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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첼로섬 일몰 - 오메가인데 아쉽다.

기대했던 날씨가 찌뿌둥한 하늘, 갈까? 말까?현장에 달려가서는 포인트로, 갈까? 말까?준비 부족으로 찍으면서도, 디카? 핸드폰?  한 달 전에 달아공원 일출을 보려다가 나무가 가려 별로여서달아공원 가기 전에서 찾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바로 그 장소가 첼로섬전망대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전날 날씨 예보를 보니 창창한 날씨라서낮에는 산에 가지 않고 오후에 일몰을 보려고 일정을 잡았다.그런데 당일 오전 찌뿌둥한 하늘에 빛도 없었다. 흐리면 하루 쉬지, 생각하면서 집에 있다가오후에 밖을 보니 구름은 끼었으나 햇빛이 났다.일몰을 위해 이왕 쉰 거, 그래 나가자. "소장두도"는 첼로가 반쯤 물에 잠긴 모습이라"첼로섬"이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리고 풍경 작가들도 "첼로섬 일몰"이라는 사진을..

♪ 통영살이 2024.12.28

통영 함박마을 - 첫사랑의 이름, 할배바위와 구멍바위를 찾아서

할배바위와 구멍바위에서 신나게 놀아보라고섬이 아닌 섬이 된 함박도가 나를 잡아끈다.섬을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었다.할배바위 정보를 미리 알고 스크랩해 놓았으면서도풍화일주로 산책 전에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꽃을 찍었는데도 안 보았다는 생각도 하는데 뭘? 하며 위로한다. 통영 산양읍 풍화리에 함박마을이 있다.원래는 함박도였는데 둑을 막고 다리가 놓여 섬이 아닌 섬이 되었다.그래서 섬 투어라 생각하고 한 바퀴 돌면서 할배바위와 구멍바위를 찾았다. 함박도 출신 김미선 시인의 시 '함박이라는 섬'에는"내 어린 그때 우주만큼 큰 몸집이었지이제는 갈수록 작아져서 손바닥으로 가려도 되는 섬 아닌 섬"이라 표현했다." 그런데 내가 섬 둘레를 트레킹하면서 본 풍경은함박도가 작은 섬이 아니라 큰 몸집을 가..

♪ 통영살이 2024.12.27

통영 제석봉 - 통영 시내 전망 최고, 용봉사는 동양 최대의 열반상

별로 염두해두지 않았던 통영의 제석봉오르고 나서야 깜짝 놀랄 풍경에 전율했다.통영의 동서남북을 조망하는 장쾌한 풍경이다.  통영의 제석봉은 별로 염두해두지 않았다.이번 산행도 원래 발암산을 가려고 하면서곁다리로 딸린 제석봉을 오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르고 나서야 사방의 풍경이 다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풍경에 보이는 섬과 산을 살펴보느라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따라사 발암산을 가보지도 못했던 것이다. 아침에 현관의 문풍지를 다느라고 집에서 늦게 출발했다.산행 들머리로 정한 용봉사에 도착하니 벌써 12시가 되었다.용봉사는 동양 최대의 열반상이 있고, 옥상에는 약사불도 있다. 용봉사를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산길이 선명하다.첫 봉우리 향교봉은 전망도 없어 바로 패스하고제석봉을 거의 다 올라갔는..

♪ 통영살이 2024.12.25

통영 풍화일주도로 해안산책 -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실감했다.

오비도를 전망하며 다양한 모습을 본다.해안의 아름다움은 해상국립공원을 실감했다.설들을 풍경으로 바라보며 신나는 산책이었다. 풍화일주도로는 산양일주도로와 함께 통영 미륵섬의 드라이브 코스로구불구불한 해변을 달리며 통영의 숨은 비경을 볼 수 있다.그간 산양일주도로는 달려보았지만 풍화일주도로는 처음이다. 드라이브가 아닌 해안길을 산책하면서어촌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고해안 풍경의 아름다움을 절감한 멋진 하루였다. 리아스식 해안과 한려해상에 떠있는 섬들의 풍경이통영 풍화리의 매력이 되어 나를 휘감는다.한 번에 끝내려는 욕심을 많은 볼거리들이 비웃는다. 이 풍경이 잡고, 저 풍경이 오라 하며몸 하나가 어쩔 수 없는 발걸음으로 오고 간다.그 궤적은 또 하나의 진한 추억으로 기록되었다. 그중 이야기 하나는 석류나무와..

♪ 통영살이 2024.12.24

통영 망일봉 - 통영의 좌천룡 망일봉, 해안길, 이순신공원

통영의 주산 여황산의 좌청룡이라는 망일봉다양한 산책길이 있어 통영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해안길의 아름다움을 보고, 이순신공원에서 멋진 석양을 보았다. 집 앞에서 보이는 바위산인 천암산을 오른 후통영의 진산인 여황산의 우청룡이라는 말을 듣고좌청룡이라는 망일봉을 가고 싶었다. 통영살이 두 달이 지나고서야 망일봉을 찾았다.천암산과 달리 시내에 있는 망일봉은 다양한 산책로가 있었다.그리고 그 자락에 이순신공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망일봉 정상에는 조그만 표지석이 있고여황산과 천암산에 나무 사이로 보였다.정상에서 조금 내려가 나무를 비켜서니 도산면의 산들이 보였다. 그러고는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은 달고 달은 산책길이다.긴 능선을 내려가니 통영RCE세자트라숲이었고그 앞은 선촌마을 항구이다. 선촌마을에..

♪ 통영살이 2024.12.23

고성 천왕산 - 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 북병산, 미륵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전망의 아쉬움이 짙어질 즈음 탁 터진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성의 10대 명산 중 8번째로 천왕산이다.천왕산은 양화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는 형세로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형상이라고 설명된다. 대기면 유흥마을에서 양화마을로 넘어가는고갯마루에 주차하고 들머리로 삼았다.희미한 능선길이 곧게 이어지는데 전망이 별로였다. 대밭의 나와 웬일인가 했는데경상남도 기념물인 봉화대가 있었다.고성 천왕점 봉수태 안내판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도 천왕산 능선이라는 뜻이다.지도에 나타난 봉화산은 천왕산 자락에 위치한봉화대가 있는 봉우리 정도란 뜻이 된다. 능선을 계속 오르며 고도를 높여가자바위가 많이 보이면서 어느 순간 전망이 터졌다.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 거류산, 벽방산, 미륵산이 한..

♪ 통영살이 2024.12.21

통영 해룡바위 - 파식대와 타포니로 설명되는 통영의 명물 바위

바다에 돌출된 바위가 해룡이 되었다.만조의 바닷물이 차서 어렵게 접근했다.자연의 경이에 감탄하는 통영의 시간이다.  석가산 산행 코스에 해룡바위까지 계획했는데시간이 모자라 오늘 아내와 함께 갔다.멀리서 바라보는 해룡바위가 장관이다. 해룡바위는 지질학적으로 파식대(波蝕臺)와 타포니(Tafoni, 風化穴)이다.한자를 해석한다면 파식대는 "파도가 좀먹은 바위" 정도가 되겠고타포니는 "바람에 의해서 생긴 구멍"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지질학적 정의와 비슷하다.즉, 파식대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바다 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평판한 암반면을 말한단다. 해룡바위의 경우, 파도에 침식된 바위의 깊이가 커서바닷 쪽으로 기울어진 암반은 갓모양 비슷하다.그래서 갓바위란 명칭도 있다고 한다.  만조가 되어 바..

♪ 통영살이 2024.12.20

통영 석가산 - 바위손 군락, 공얄동산, 적덕암장

바위산의 시원한 풍경 파노라마에 취하고겨울 야생화 탐사의 묘미에 흥분했다.바라본 적덕암장에 올라 스릴을 만끽했다. 통영 광도면의 77번 국도를 달릴 때마다좌측에 전개되는 바위산에 가고 싶었다.이름을 알고 보니 석가산과 적덕암장이다. 그런데 거제의 수협효시기념관 4층 전망대에서석가산을 바라볼 수 있다는 "뷰포인트 사진"을 웹에서 보고확인한 후 석가산을 오르려고 먼저 수협효시기념관을 찾았다. 하지만 석가산이 아닌 벽방산임을 확인하고그렇면 그렇지, 낮고 작은 석가산이 가조도에서 전망될 리 없다.그다음 날 석가산으로 달렸다. 바위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탄복했다.바위손이 그야말로 바위 능선을 덮은 것이다겨울이라 바짝 마른 모습이라지만 더없이 아름다웠다. 배낭을 벗어놓고 바위손 군락지를 살펴보았다.부싯깃고사리가 ..

♪ 통영살이 2024.12.19

거제 가조도 - 계도항, 수협효시공원, 안내도 오류, 성포항 해안산책로

가조도가 좋아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계도항, 수협효시공원을 둘러보고, 성포항 해안산책로를 걸었다.바람이 거세고 추워 진짜 겨울 날씨였다.  거제 가조도의 백석산과 옥녀봉을 산행하고가조도 해안길로 돌아오며 노을을 본 것이 가조도 여행의 아름다운 첫 번째 코스였다. 그다음에는 망치산에 올라 가도조를 전망해보기도 했다.그래서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가조도를 드라이브하고수협효시공원 전망대에 올라 석가산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계도항은 낚시꾼들의 천국이었다.계도 둘레길은 낚싯대를 설치한 가판이 차지했다.계도항에서 바라보는 벽방산, 면화사 풍경이 좋았다. 수협효시공원은 우리나라 수협이 가조도에서 처음 생긴 것을 기념한 공원이다.1층 전시실에 수협에 관한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4층의 옥상 전망대에서 전망하는 풍경이 ..

♪ 통영살이 2024.12.18

통영 매봉산, 봉화산 - 징검다리섬 전망, 사량도 일몰

큰산보다 매봉산을 기대했는데결과는 매봉산보다 큰산이 더 좋았다.2시간 넘게 걸린 11km의 밤길 걷기   산행을 한다는 것은 욕심을 버리는 길이다.그러나 산행을 하면서 욕심을 부리게 된다.다음에 또 오기보다는 "늦더라도 이번에"라는 마음이다. 봉화산 등산 안내도 앞에 선 것은 14:42이다.매봉산과 봉화산을 거쳐 하산하고다시 주차장까지 걷자면 무리라는 욕심이다. 그러나 발길이 먼저 내딛었으니 마음이 따라간다.산불감시초소에 닿았을 대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산불감시인과 사는 이야기를 하고 인증샷도 부탁했다. 이제는 징검다리섬 전망을 봐야 하지만나무들이 많아 전망을 방해한다.블로그마다 전망 최고라는 말이 무색하다. 매봉산 정상 표지석이 있고, 더 높은 정상이 있다.이정표는 매봉산 표지석, 등산하는 사람들은 더..

♪ 통영살이 2024.12.17

통영 큰산, 탄막산 - 45도 끙끙 큰산, 섬들의 파노라마 탄막산(장막산)

대단한 풍경, 대단한 산행이었다.통영의 섬과 산들이 춤을 춘다.9시간 34천보의 하루를 1/2로 나누어 글을 올린다.    징검다리 섬을 보러 도산면의 리아스식 해변을 걸었는데남쪽으로 보이는 산록의 매력에 빠졌다.그 산을 종주하면서 징검다리 섬을 조망해보고 싶었다. 도덕산에 올라 쫌쫌한 징검다리를 보았다면이번엔 봉화산에 올라 건너뛰어야 하는 징검다리를 보고 싶다.그래서 매봉산, 봉화산 코스를 가고 싶었다. 그런데 그 전에 큰산과 탄막산이 있다.웹을 검색해보니 등산팀들은 큰산부터 봉화산코스를 택했다.그리고 B팀은 범골고개에서 시작하는 팀도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혼자 종주를 택해 산행하고 싶은데문제는 차량이 주차된 곳까지 걸어야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왕 결심했으니 종주를 한 후 걷자고 출발했다. 첫 번째 ..

♪ 통영살이 2024.12.16

거제 망치산 - 가조도 조망, 망봉산과 대망산을 거쳐 아름다운 노을을 보다

가조도와 종이섬을 전망하러 올랐다. 전망 풍경에 흡족한 시간이 만든 궤적오늘도 풍성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   가조도를 다녀온 후 가조도의 전망이 보고 싶었다.지도를 보니 가조도 남쪽에 망치산이 있다.그래서 가조도와 종이섬을 전망하려 망치산을 올랐다. 망치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가조도는 3일 전 풍경을 되돌리기에 충분했다.날씨가 추어 그냥 남쪽 능선의 망봉산으로 향했다. 가다가 바람이 없는 쉼터에서 도시락을 먹고사등고개에서 내려오다가 장좌마을 방향으로 접어들었다.아름다운 임도를 걸으며 멋진 풍경을 보았다.  망치산 능선으로 가다가 대망산에서 올랐다가성포마을로 하산하여 코앞에서 가조도를 조망하고성포항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석양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그 풍경 속에 종이섬이 보였다.종이섬은 박경리의 "김약국의 ..

♪ 통영살이 2024.12.15

거제 가조도 - 백석산, 옥녀봉 등반 후 해안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다.

섬 속의 섬 가조도는 수협의 효시가 된 아름다운 섬이다.연륙교를 건너 백석산과 옥녀봉을 종주하고붉은 노을이 멋진 길을 걸으며 석양에 감탄했다.  가조도(加助島)는 거제도에 부속된 섬 중에서 두 번째 큰 섬이다.가조도란 이름은 더할 가(加)와 도울 조(助)로 보좌한다는 의미이다.가조도의 아름다운 경치로 거제를 돕는다는 섬 이름 같다. 가조연륙교가 있어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수협효시기념관 전망대에서 보는 연륙교 야경은 장관이다.가조도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석양을 보는 관광객이 많았다. 가조도를 찾은 것은 옥녀봉을 오르기 위해서다.가조연륙교를 건너자마자 CU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했다.수협효시기념관 전망대에서 연륙교를 본 후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섬은 중간이 잘록하고남쪽에 백석산..

♪ 통영살이 2024.12.14

통영 도덕산 - 징검다리 섬 전망, 시루봉을 지나 철계단 능선이 압권이다.

징검다리 섬을 보러 도덕산, 시루봉을 연계 산행했다.도덕산에서 환호했고, 시루봉에서 흡족했다.철계단이 있는 암봉의 장쾌함을 보면서 하산했다. 통영시립도서관에서 드론으로 찍은 징검다리섬을 보고도산면의 낮은 산을 찾았지만 전망이 없다 해서 해변을 돌았다.지도에서 징검다리 섬을 볼 수 있는 높은 산을 찾았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통영의 도덕산이다.도덕산을 향해 올라가면서 기대를 키운다.초반에는 길이 잘 나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내려오는 산행객이 있어 물었다."도덕산을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나요?"대답은 "돌탑이 있는데 20분 정도요" 조금 올라가니 돌탑이 보인다.주민들은 돌탑과 삼각점이 있는 250봉을 도덕산으로 아는가 보다. 하지만 도덕산은 아직 멀었다.그런데 산길이 희미해졌다.흔적을 찾으며 40분을 부지런..

♪ 통영살이 2024.12.13

통영시 도산면의 아름다운 해안 - 리아스식 해안 걷기, 활홀한 풍경들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육지인지? 섬인지? 헷갈리는 해안물 빠진 리아스식 해안의 바위 위를 걷고, 조갯껍질을 밟았다.야생화를 찾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한 이색적인 황홍한 경험  통영의 아름다움은 다도해에서 나온다.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 복잡하게 얽혀있어파도가 잔잔하고 물고기가 많아 수산업과 양식업에 유리하다. 징검다리 형태의 섬들을 보고싶어 도산면으로 달렸으나점찍었던 못등산은 나무가 많아 전망이 없다고 한다.대안으로 리아스식 해안을 걸으며 섬들을 조망하려 했다. 하지만 수평적인 위치에서 징검다리 섬 조망은 어려웠다.그러나 리아스식 해안에서 많은 볼거리를 얻었다.야생화라는 옵션이 더한 기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검노린재나무의 열매가 결실률이 낮아 실망했는데통영의 해안에서 열매를 무더..

♪ 통영살이 2024.12.12

고성 적석산 - 3단 적석 오르기, 통천문 통과, 구름다리, 넓적바위 정상

넓적한 바위들이 층층이 쌓인 적석산3단 적석 10초에 올라가기 도전도 하고통천문을 통과하고 넓적바위 위에서 환호했다. 고성의 10대 명산 중 남부에 있는 6개를 모두 올랐다.그래서 이번에는 북부에 있는 적석산으로 향했다.네비가 도착한 곳은 고성이 아닌 창원이었다. 적석산은 고성과 창원의 경계선에 있는 산이다.고성과 창원 양쪽에서 오를 수 있다.창원의 일원주차장에서 보니 적석산의 구름다리가 보인다. 안내 지도를 보고 가장 크게 산행할 수 있는 코스를 잡았다.적석산 능선에 다가가 올라갈 수록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고성과 창원의 안내판들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설치되었다. 적석산은 넓적한 바위들이 층층히 쌓여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쪼개진 바위들이 세로나 가로로 많이 보인다.어느 정도 올라가니 3단 높이의 적석..

♪ 통영살이 2024.12.11

통영시립도서관, 남망산공원 - 도서관에서 통영 정보를 얻고, 산책길에서 힐링하다

통영의 안산(案山)인 남망산(南望山)이순신 장군 동상, 통영시민회관이 자리한다.강구항을 감싸는 동산의 산책길이 좋다. 전날 거제의 옥녀봉과 국사봉을 연계 산행하느라2만7천보를 걸어서 오늘은 휴식을 취하는 날이다.그래서 통영시립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후 굴국밥을 사 먹었다. 간단하게 산책이나 하자고 남망산공원으로 향했다.남망산은 통영의 안산으로 강구안을 감싸는 형태의 작은 산이다.현재는 공원으로 개발되어 정상 부분은 "디피랑"으로 부른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한산도를 바라보고 있으며공원 자락에는 통영시민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통영시에서 개발한 공원이라 산책길이 좋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고망다리에서 모험을 즐길 수도 있으며여러 갈래의 아기자기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오전은 도서관에서 통영의 정..

♪ 통영살이 2024.12.09

거제 옥녀봉, 국사봉 - 옥포만을 감싸는 두 산을 연계 산행하다.

이순신장군의 첫 번째 대승은 옥포대첩이다.옥포만을 국사봉과 옥녀봉이 동서로 감싸고 있다.두 산을 연계산행하면서 옥포조선소를 바라보았다.  거제에서 장승포를 가려면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거제와 장승포 사이에는 북거제지맥이 있어서다.터널 안에서 우회전 갈림길이 있는 특이한 터널이다. 터널에서 벗어나자 장승포의 복잡한 시가지가 나온다.대우조선 정문을 가고자 네비에 입력했으나 오류가 나온다.옥녀봉 산행 들머리는 간신히 찾아 올라갔다. 대우에서 한화로 이름을 바꾼 주자창에 차가 가득하다.주차장을 돌아 더 높이 올라가 공터에 주차했다.옥녀봉 들머리 찾기 정말 힘들었다. 장승포를 감싼다는 옥녀봉과 국사봉을 연계 산행하기 위해서다.그런데 통영에서 30분 막히고 장승포에서 입구 찾아 헤매고일찍 나온 시간을 다 까먹었..

♪ 통영살이 2024.12.08

통영 수륙해안산책로, 마파산 - 해녀의 숨비소리, 윤슬의 아름다움, 개차고사리의 환희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수륙해안산책로해녀의 숨비소리를 듣고, 윤슬의 아름다움을 보았다.해안 길 뒤에 있는 마파산은 개차고사리의 환희를 선물했다.   통영 산양읍의 수륙해수욕장에 있는 수륙해안산책로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도 있어 삼칭이해안길로도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찾고 있다.자동차를 수륙해수욕장에 추차하고 수륙해안산책로를 걸은 후 산책로 뒷산인 마파산을 종주했다. 거제도와 한산도 풍경을 보면서 산책길을 걷는다.거제의 산방산은 거제도의 랜드마크이다.거제도 풍경에서 우뚝 선 바위산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없고 날이 좋으니 해녀의 물질하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인다.바닷물에 잠수하고 물갈퀴를 신은 발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잠..

♪ 통영살이 2024.12.07

고성 문수암, 약사암, 보현암 - 좋아서 다시 갔더니 꽃들도 많다.

무이산 등반 시 문수암이 좋았다.아내와 함께 다시 문수암을 찾았다.뜻밖에도 부싯깃고사리를 보았다. 고성의 문수암은 무이산 정상 부근에 있고약사암과 보현암은 수태산 자락에 있다.세 곳 모두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무이산의 문수암을 찾았다.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차장이 빽빽하다.문수암 풍경은 다시 보아도 좋을 만큼 시원하다. 석벽에는 거미고사리가 살고 있었다.돌 틈 여기 저기 뿌리를 박고 무성아를 내어 또 다른 뿌리를 내린다. 거미고사리 포자낭과 무성아를 한 컷으로 잡느라 낑낑댔다. 문수암에서 차를 타고 약수암 주차장에 세웠다.그리고 약수암의 약사대불을 보고 보현암으로 향했다.보현암 가는 길가에 꽃들을 찾으며 걸었다. 보현암은 이번에 처음 가는 곳이다.석축 틈..

♪ 통영살이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