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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삼봉산 - 3마리 용이 변했다는 일봉산, 이봉산, 삼봉산 연계 산행

세 마리 용이 변했다는 1봉, 2봉, 3봉이 나란히 있다.삼봉산은 통영시 용남면의 수호산으로 남파랑길의 일부이다.정상에서 보는 거제도와 한산도의 파노라마가 멋지다.  전날 힘든 산행을 했으니 오늘은 가벼운 산행이다.통영 시내의 옆에 있는 삼봉산으로 향했다.세 마리 용이 변했다는 1봉, 2봉, 3봉이 나란히 있다. 따스한 만추의 햇살에 활짝 웃는 쑥부쟁이를 보고1봉을 올라 시원한 풍광을 보며 점심을 먹었다.2봉은 특별한 전망이 없어 3봉으로 향했다. 제주의 말굽형 오름처럼 생긴 3봉이뭉게구름과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역시 3봉산이로구나 감탄하며 오른다. 3봉산 정상에 서니 전망대도 있고거제도와 한산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흐뭇하게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둘레길을 걸었다. 작은 산이지만 길이 좋아 동네사..

♪ 통영살이 2024.12.05

고성 구절산 - 폭포암, 출렁다리, 흔들바위, 360도 파노라마

출렁다리가 유명한 고성의 구절산암벽 끝에 처마를 맞댄 폭포암이 절경이다.구절산 정상의 파노라마에 가슴이 뛴다.  고성의 10대 명산으로 지정된 구절산은아홉 번 절하고 아홉 번을 불러야 만날 수 있다는구절 도사가 살았던 산이라고 한다.  절벽에 바짝 기댄 폭포암과 구절 폭포의 아름다움협곡 사이를 가로지른 출렁다리의 아찔함전설을 알면 흥미로운 흔들바위 이런 명성을 안고 폭포암은 고성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구절산을 오르려고 검색하여 알게 된 정보들이빨리 구절산에 가보라는 재촉하는 듯한 마음이다. 달려가는 설렘은 기대 이상으로 커진다.은행나무의 노랑 단풍을 보면서 좁은 길을 달렸다.많은 사람들이 폭포암에 모여들고 있다. 구절산의 절묘한 폭포암을 감상하고출렁다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다.우중충한 날씨에 ..

♪ 통영살이 2024.12.04

달아공원, 망산 - 달아전망대 일몰, 다도해 풍경

일몰이 좋다는 달아공원 전망대나무들이 커져서 전망을 가린다.반쪽 짜리 일몰도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통영 100리길은 6개 코스가 있다.1구간은 미륵도의 "달아길"로 미래사에서 달아전망대까지이다.그런데 달아전망대는 일몰도 좋다고 한다. 모처럼 집에서 가까운 달아전망대로 달렸다.달아전망대는 한려수도가 잘 보이는 언덕이다.야생화들이 석양에 반짝이며 다가온다. 달아전망대는 나무들이 많이 자라 전망을 방해한다.전망 안내판이 있어 섬을 찾고자 했으나나무가 가려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것도 있다. 일출 시간이 남아 달아길의 망산에 올랐다.망산도 나무가 가려 전망이 시원하지는 않다.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갔으나 전망의 한쪽이 막혀있다. 다시 달아전망대로 가니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아쉽지만 그 틈에서 기다리는 시간일몰..

♪ 통영살이 2024.12.03

고성 무이산, 수태산 - 죽기 전에 봐야 할 다도해 풍경이 펼쳐진다.

무이산은 해동 명승지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알려진 산이다.무이산 정상 부근의 암벽에 문수암이 제비집처럼 걸려있다.무이산 정상 풍경은 죽기 전에 봐야 할 풍경으로 선정된 바 있다.  향로봉을 갈까? 수태산을 갈까? 망설였던 3주 전향로봉을 가기로 결정하고 수태산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었다.그렇다면 이번에는 무이산과 수태산을 연계해서 올라야겠다. 무선저수지 근처에 주차하고 오르기 시작했다.낙엽이 쌓인 등산로가 바스락 소리를 낸다.양치식물을 살피고 이름을 되새기며 오른다. 문수암이 보이는 암벽에 다다를 때 누린내풀 열매가 보인다.문수암 암벽을 배경으로 찍으며 다시 한번 와야지 생각했다.그리고 드디어 문수암에 올라 다도해 풍경의 아름다움을 본다. 무이산 정상 부근의 문수암까지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어많은 사람들이..

♪ 통영살이 2024.12.02

다북바위솔 탐사 - 다북바위솔, 둥근바위솔, 진널해안산책로

다북바위솔이 보고 싶어 달렸다.바다가 보이는 철조망 속의 바위솔들을 보고진널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다북개미자리를 보고 나니 다북바위솔이 보고 싶었다.다북바위솔은 바위솔과 닮았으나 가지를 친다.가지가 있으니 다북스럽게 보이는 바위솔이다. 철조망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피어있는 다북바위솔사천으로 달리고, 암벽을 기어올라야 볼 수 있다.순찰 군인에 걸릴까 봐 경계하며 철조망을 넘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있는 다북바위솔과 놀고 나서절벽으로 다가가 둥근바위솔과도 조우했다.바람이 없는 모처럼의 화사한 날씨다. 꽃을 보고 나서는 진널해안산책로를 걸었다.진널전망대에 오르니 다도해 풍경이 잘 보인다. 삼천포 시내와 사량도, 두미도를 전망했다. 시간이 모자라 코끼리바위까지는 가지 못했다.주차장으로 가는 길, 흰도깨비..

♪ 통영살이 2024.12.01

통영 당포성지 - 이순신 장군의 당포대첩 장소는 전망도 좋다.

욕지도행 배가 떠나는 아름다운 삼덕항의 다른 이름은 당포항이순신 장군은 왜선 21척과 왜군 300명을 격퇴시켰고토병 강탁의 제보는 당항포 승전의 단서가 되었단다. 장군봉은 집에서 가까워 자주 찾는 전망 좋은 산이다.멀리서 보면 투구를 쓴 장군 모습이라 바라보아도 멋진 산이다.장군봉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당포성지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동백꽃 배경으로 장군봉을 담은 모습을 보고 당포성지를 알았다.힘든 산행을 한 후에는 쉬거나 가까운 낮은 산을 찾는다.거제의 앵산을 다녀온 다음 날 오후 당포성지를 찾았다. 당포성지는 이순신 장군의 당포대첩과 관련된 성이 있던 자리이다.역사에 따르면 당포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당했지만이순신 장군이 왜선 21척과 왜군 300명을 격퇴시킨..

♪ 통영살이 2024.11.30

거제 앵산 - 꾀꼬리를 닮았다는 앵산에서 한국 지도를 그리다

계룡산 산행할 때 나의 눈을 홀렸고꿈속에서도 앵무새가 나타나더니한국 지도를 그리려고 그랬나 보다. 계룡산 산행할 때 거제시 쪽으로 바라보며 감탄했다.북쪽에 우뚝 솟은 산을 산불감시인에게 물어보니 앵산이랬다.그래서 앵산을 검색해 보니 꾀꼬리를 닮았고, 전망이 좋다는 평가이다. 제주에는 꾀꼬리오름이 있고, 앵초라는 야생화는 꽃객들에게 인기이다.앵산이란 이름이 주는 친근함과 기대가 큰 까닭이다.그래서인지 밤에 꿈까지 꾸었다. 웹 정보를 통하여 가장 긴 등산코스를 계획했다.거제시 신오교에서 석름봉을 향해 출발했다.표지판 자체도 석름봉과 앵산으로 구분되었다. 석름봉은 거제시민들이 자주 찾은 동네 산길이다.앵산은 석름봉을 지나 위치하므로 외지인에게 인기가 있다.대부분 앵산 최단코스 블로그 글이 많이 보인다. 석름봉..

♪ 통영살이 2024.11.29

비진도콩 열매 탐사 - 보랏빛 열매의 환희, 대형의 윤노리나무에 감탄

대형의 윤노리나무를 보고비진도콩 열매를 보물찾기 했다.결코 실망을 주지 않은 거류산이다.  통영 최고봉인 벽방산에서 북쪽으로 섬처럼 생긴 거류산벽방산을 오른 후 4일만 올라 환희를 맛보았다.그런데 이번에는 꽃을 찾아 두 번째 다른 코스로 갔다.  비진도콩 열매를 봐야 하는데올해는 열매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고성군 상리면에 갔다가 허탕치고 시무룩하던 차였다. 그런데 거류산에서 보았다는 정보를 얻었다.아직 꼬투리가 벌어지지 않은 사진을 보고씨앗도 함께 보려고 며칠 후로 날짜를 잡았다. 지난번 거류산은 정상을 올랐지만이번에는 장의사까지 갔다 올 계획이다.그래서 장의사 가는 길에서 비진도콩을 찾아야 한다. 비진도콩의 잎을 보면서 열매 여부를 확인하며 산길을 간다.너덜지대가 나와 혹시나 해서 올라갔다...

♪ 통영살이 2024.11.26

통영 장군봉 돼지바위 - 거북바위도 보고 바위솔 풍경도 잡았다.

장군봉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이번에는 저번의 반대편에서 올라갔다.뜻밖의 거북바위, 그리고 바위솔 날씨가 맑지 않으면 왠지 밖에 나가시 싫다.과로를 핑계로 쉬다가 가벼운 산행을 나섰다.장군봉의 돼지바위를 반대쪽에서 보고 싶었다. 산길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있다.누군가는 간 길이 분명하게 말이다.그래서 중간 쯤에 주차했다. 그런데 돼지바위가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그동안 보고 싶던 모습이다.그래도 이왕 왔으니 올라보자. 뚝길을 걷고, 다리를 건너 장군봉 북쪽 능선을 향했다.시그널이 있고 길이 분명하게 이어져 있다.사뿐 사뿐 스틱을 잡고 오른다. 그런데 저것은 거북바위 아닌가.언 듯 보이는 모습은 제주 거인악에서 보았던 거북이 모습이다.거북이 형체가 돋보도록 바짝 엎드려 촬영했다. 이어서 오르는데..

♪ 통영살이 2024.11.25

골체오름 - 벚꽃이 좋다는 오름을 벚꽃 없는 계절에 올랐다.

[제주오름 310]   앙꼬 없는 찐빵이다.골체오름은 대부분 벚꽃이 최고라 한다.그리고 대부분 골체오름캠핑장이다. 골체오름 옆의 부대오름을 올랐는데도골체오름이 있는 줄 몰랐다.그만큼 낮고 평퍼짐한 작은 오름이다. 안 간 오름을 찾다보니 골체오름도 보인다.블로그 정보를 취합하여 찾아갔다.하필이면 곁이 부대악같은 큰 오름이 있어 손해 본달까? 또 입구를 찾았는데 반대편으로 민오름 표지판이 있는 것이 아닌가?이래 저래 골체오름을 안내하는 표지는 보이지 않는다.다만, 473m 이정표만 찾으면 된다는 블로그 정보를 따랐다. 거기서부터 벚나무를 식재해 놓은 것이 많았다.아마 골체오름캠핑장에서 식재한 것은 아닌지골체오름캠핑장 갔다가 아이와 손잡고 올랐다는 글도 보았다. 정말이지 벚꽃이 없는 계절은 앙꼬 없는 찐빵 같..

돔배오름 - 돔베고기 먹는 도마처럼 생긴 오름

[제주오름 309]   돔베는 도마의 제주어이다.도마를 닮은 돔배오름을 올랐다.산굼부리에서 본 그 도마 위를  4년 전 돔배오름을 찾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그 당시에는 큰 오름들을 찾아가는 초창기 오름 투어였다.그러니 작고 낮은 오름은 찾기 어려웠다. 오름 투어의 경력이 붙고 나자 그제야 작은 동네오름이 눈에 들어왔다.그러다가 올해 산굼부리를 오른 후 찾으려고 했으나오후 약속 시간이 있어 또 못 올랐다. 제주살이 막바지는 못 오른 오름들을 찾는 시간이다.그래서 오르게 된 도마를 닮은 돔배오름이다.제주에서 돔베고기를 먹은 후 돔베라는 제주어의 뜻을 알게 되었다. 들머리는 연학목장으로 올라갔다.분화구 능선을 한 바퀴 돌며 돔배오름 정상에서 풍경을 보고내려와서 분화구 억새밭을 걸었다. 분화구는 군데군데 묘지가..

나시리오름 - 개인오름으로 승마연습장이다.

[제주오름 308]   몇 년 전 오르려고 갔다가 말이 놀란다고 못 올랐었다.오르고 보니 낮지만 풍경은 좋다.능선은 승마코스라 길이 나있고 말똥이 여기 여기 산재되어 있다. 성산읍 난산리에 있는 나시리오름은 개인오름이다.오름 주인이 승마연습장을 경영하면서 나시리오름은 승마코스가 되었다.몇 년 전 오르려고 찾아갔지만 말이 놀란다고 오르지 못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 전에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그렇다면 서귀포에서 새벽에 출발해야 해서 그동안 수없이 지나치면서도 오르지 못했다. 나시리오름 산행기를 찾아보니 승마장 반대편으로 오르는 코스를 알게 되었다.오름 투어 막마지에 나시리오름을 찾았다. 승마장 반대편의 주차하고 진입로를 살폈다.오름 투어자기 집입한 흔적이 확연하게 보인다.그 길로 오르니 금방 능선이다. 묘..

은월봉 - 물살을 가르듯 촐밭에서 헤엄친 오름

[제주오름 307]   억새, 고사리, 청미래덩굴 숲을 지나니그야말로 띠밭 세상이다. 물살을 가르듯 촐밭에서 헤엄쳤다.  은월봉(隱月峰), 이름이 예뻐 가고 싶던 오름이다.한자를 풀이하면 숨어버린 달이란 뜻이다.그러나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았다. 미답사 오름을 오르는 막마지 9월수산한못에서 올방개를 찍고 찾았다.은월봉 표지판에는 은다리오름을 표기되었다. 산행 흔적은 풀이 무성해 보이지 않는다.입구 찾기부터 막탐사 수준이었다.철망을 어렵게 넘어서 풀밭과 전망이 나왔다. 능선길에 접어들자 길의 흔적이 보인다.그 흔적은 다시 품숲이 감춰진다.하늘에서는 호랑나비 한쌍에 다른 놈이 헤방을 놓는다. 9월의 무더위에 원시의 자연은 싱그럽다.이어서 나타난 띠 벌판이다.무성한 띠밭을 스틱으로 헤치며 아아간다. 마치 물살을..

후곡악 - 뒤가 구부러져서 '뒤굽으니오름'이라고도 부른다.

[제주오름 306]    깎지 않은 내 머리칼처럼풀이 자라 길을 덮고 나무벤치를 덮었다.뒤가 굽어진 것을 지번(地番)으로 찾았다. 후곡악 또는 귀굽으니오름은뒤가 구부러져서 이름이 붙었다.후곡악을 가려고 몇번이나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다가 결국 막판에 올랐다.입구는 잘 찾았는데 숲길을 풀은 자라 무성하다.무성한 풀은 나무벤치를 덮었다. 꼭 깎지않은 내 머리칼 같았다.머리를 깎지 않아 덥수룩한 머리가 된 것처럼 인공도 방치되면 숲이 되는 것을 보는 것 같다. 코스가 너무 짧아 수산한못까지 가려고 했다가길이 제대로 없어 가는 길을 놓쳤다.멀리 돌아가는 길이 괜히 사서 고생하는 길이 되었다. 이리가도 막히고 저리가도 막히고그래서 돌파하는 막탐사도 하면서가시덤불과 싸우며 길을 뚫었다. 한여름의 오름 투어는 풀이 ..

논오름(삼양) -원당봉 앞에 있는 작은 언덕

[제주오름 305]    제주 삼양1동 원당봉 앞에 있는 작은 오름네이버 지도에는 아예 이름도 기재되지 않았다.옛날 아이들이 놀았다는 오름인데, 방치되어 막탐 수준이다.   제주시 삼양1동의 논오름을 찾아가는데지형으로 찾기는 너무 어려워 주소로 찾았더니원당봉과 약간 떨어져 있는 오름의 윤곽이 보였다. 한마디로 언덕 수준이며, 개간되지 않고 나무들의 없을 때는근처 동네 아이들의 놀이 동산으로 이용되어 논오름으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세월이 흘러 방치된 오름은 풀밭은 나무들이 자랐고, 허리는 개간되었다. 분화구가 없는 원추형 오름으로 가장 높은 곳이 정상이다.무성한 풀밭을 헤치고 올라가 나무 사이를 막탐했다.평평스러운 정상 부분에서 어디가 성장인지 찾기가 어렵다. 이리저리 탐사 끝에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곳을..

봉아오름 - 오름 능선은 학교 건물이고, 분화구는 학교 운동장이다.

[제주오름 304]    봉아오름 대부분을 학교가 차지한다.정상부를 깎아 학교 건물을 짓고분화구는 학교 운동장이다.  봉아오름을 검색했더니 대기고등학교이다.대기고등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면왼쪽의 주차장 옆에 오름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묘지가 나와 동자석을 확인하고고사리와 칡덩굴 등이 얽힌 풀밭으로 올라갔다.가장 높은 곳에서 스틱에 꽂고 인증샷을 대신했다. 억센 풀밭을 헤치고 반대쪽으로 내려가니학교 선생님들의 쉼터였다.선생님 몇분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내 눈엔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 같았다.내 나이도 젊다고 생각하니 현직의 선생님들이 더 어려 보인다.쉼터에는 꽃도 심어놓았다. 오름 투어 왔다고 소개하며 학교 연혁을 묻자한 분이 오름을 깎아 학교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정상 부분을 깎아 학교 건물을..

거제 계룡산 - 100대 명산에 지정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월간 산(山)의 100대 명산인 거제의 계룡산 닭벼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풍광에 취한 후 멋진 풍경을 보며 종주의 등산로를 걷고 오니 24,800보였다. 소싯적 친구들과 함께 공주 계룡산의 멋진 추억이 있는데 통영살이 하다 보니 거제에도 계룡산이 있다. 조사해 보니 월간 산 (山)이 지정한 전국의 100대 명산 중의 하나였다. 거제 공설운동장 곁에 주차를 한 후 자동차도로를 따라 걸으며 계룡산의 능선을 살피며 진입 지점을 찾는다. 2km 정도 걷다가 장평동 고가다리에서 내려가 임도로 접어들었다. 거제시유아숲체험원의 편백나무 숲길의 등산로 표시번호 거제 7-1부터 계룡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의 참나무(상수리나무) 숲길에 역광으로 비추는 단풍이 설렘을 가중시킨다. 이어서 닭벼슬처럼 울퉁불퉁 돌로 된 ..

♪ 통영살이 2024.11.13

통영 현금산, 정토봉 - 굿터, 도솔굴, 호랑이, 큰바위얼굴, 구절초, 석문, 고바우영감

뒷산 자락은 신비스럽다.굿터가 있고 도솔굴에 호랑이도 있다.트레킹 궤적도는 고바우영감을 그렸다. 날이 흐리고 찌뿌둥하다.동네 뒷산이라도 오르자.현금산 자락을 기존 트랙을 피하면서 걸었다. 굿터도 보았는데 막걸리 냄새가 코를 찌른다.양치식물이 있나 살펴보았으나 별로였다.연등이 걸려있어 올라가니 도솔굴이었다. 도솔굴은 도솔이 수도하였다는 바위굴이다.너무나 험해 밧줄을 잡으며 올랐다.커다란 호랑이가 있어 깜짝 놀랐다. 도솔은 바위굴에서 수도할 때 호랑이와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그래서 도솔굴 앞에 커다란 호랑이 모형을 만들어놓은 것 같다.도솔굴 옆에는 큰바위얼굴도 보였다. 도솔굴을 내려와 현금산 자락은 지나 미륵봉으로 갔다.미륵봉 지도를 보니 정토봉이 보인다.미륵산이 큰망이고, 정토봉이 작은망이다. 미륵산과 현..

♪ 통영살이 2024.11.12

들레오름 - 말목장으로 쓰인 듯한 개인 소유 오름을 막탐사했다.

[제주오름 303]    넓은 들판에 반달처럼 생긴 오름이라고도 하는데남쪽에서 오르니 그냥 언덕처럼 보인다.그러나 막탐사, 철조망도 통과했다. 오름 지도에서 동그라미가 쳐져있지 않은 미답사 오름들을 다니고 있다.제주대학교 근처에 들레오름 보여 블로그를 검색하니별다른 특징이 없는 오름이라는 글이 보인다. 특징이 있건 없건 공식 오름이면 무조건 올라간다.눈에 띄는 것이 가시덤불 뿐이라 하더라도 말이다.그렇게 오르게  된 오름은 들레오름이다. 제주 월평동의 영주고등학교 앞에 주차하니하교 시간에 시내버스 회차 장소라고 해서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른다. 처음에는 길이 좋았다.그러나 긴풀이 우거지고 철조망을 통과해야 한다.말목장으로 쓰인 듯한 길을 따라 내려갔다. 조망이 조금 트이고 정상이 보인다.반대쪽으로 하산하는..

[제주올레 17코스 / 광령 → 제주 원도심 올레] - 제주의 아름다움과 멋진 풍경

드디어 제주 원도심으로 들어가는 올레 17코스외도의 아름다움에 취한 시간이 소중했고원도심을 걸으며 추억의 용두암에 젖었다.  제주살이 한 달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걷지 않은 올레길과 오름이 많이 남았다.매일 같이 강행군하며 마무리에 열중한 시간이다. 제주올레 17코스는 제주원도심으로 들어간다.복잡한 제주시보다는 느긋한 서귀포가 좋아주로 서귀포 생활에 익숙한 제주살이였다. 제주 원도심을 감상하는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점철된다.특히나 외도라는 지명의 낯섦에 당황한 눈에아름다운 풍경이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모처럼의 느긋한 올레길을 즐긴다.이런 곳을 미리 알았더라면 서귀포 동네에서 이사할 때이리로 왔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외도를 지나 제주 원도심으로 들어간다.아이들과 제주 여행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