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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 예쁜 모습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제주야생화 380] 야생의 석곡은 험난한 곳이 산다.그 곳이라서 버티는 네가 장하다.그래서 더욱 더 애뜻하다.  바위에 많이 서식했다는 난초, 석곡나쁜 손들에 의해 귀해진 몸이 되었다.이제 야생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나무에 식재된 풍성한 석곡을 보는 시대에서야생의 끈질김을 보는 감탄으로 대치하고 싶었다.그래서 용기를 내고 힘들게 찾아갔다. 멀리서도 바라보고, 가까에서도 지켜본 석곡절벽의 아슬아슬함도 느껴야하고눈길에 러셀도 하면서 다가가기도 했다. 야생의 제주살이가 준 행복의 땀방울이선물로 남겨진 정지된 사진들 속에석곡이 방긋 웃고 있다. 그 시간들이 현재의 시간과 겹쳐진다.지금은 꿈조차 꾸지 못할 그 시절통영의 시간에서도 제주의 풍경이 아른거린다.   절묘한 위치안타까운 거리미모는 모름지기 떨어져서 보..

합다리나무 - 줄기가 학의 다리를 닮았단다.

[제주야생화 379]제주살이 중 처음 알았다.빨간 열매를 무척 보고 싶었다.꽃도 보고 열매도 본 행운이다.  미끈하게 뻗는 줄기가 학의 다리를 닮았다는 합다리나무 원래 학다리나무에서 합다리나무로 변화되었다.나도밤나무를 알고 관심을 가졌다. 나도밤나무보다 보기가 쉽지는 않다.낙엽교목으로 15m까지 자라서 꽃을 보기도 어렵다.다행히 계곡에서 자라는 합다리나무를 다리 위에서 꽃을 보았다. 나도밤나무와 합나리나무는 같은 속(meliosma)이다.두 종의 잎 모양은 전혀 다른 나무로 보이지만꽃의 구조는 매우 비슷하여 같은 속이다.  국명 / 합다리나무학명 / Meliosma oldhamii 과속명 / 나도밤나무과(Sabiaceae) 나도밤나무속(Meliosma) 합대나무라고도 하며, 산기슭 양지에서 높이 10m ..

가시꽈리 - 열매를 감싼 둥근 꽃받침에 가시 돌기가 있다.

[제주야생화 378] 꽈리 중에 특이한 가시꽈리열매는 흰색으로 익고열매를 감싼 꽃받침에 가시 돌기가 있다. 꽈리 같지 않은 가시꽈리꽃은 미색으로 돋보이지도 않고열매는 도깨비 방망이를 닮았다. 장마철 숲길에서 간혹 보인다.흰색으로 익는다는 열매를 찾기가 쉽지 않다.늦가을에도 푸른 열매가 일반적이다. 가시꽈리를 볼 때마다 찾아보았는나늘 실망만 하게되는 가시꼬리 열매간신히 열매의 끝이 하얀 가시꽈리를 보았다. 미색의 꽃을 찾아온 곤충들도 있다.곤충도 나도 볼 일이 있어서이다.너는 꿀을 빨고 나는 그 모습을 본다.  꽃을 찾은 알락꽃등에 (동영상)  국명 / 가시꽈리학명 / Physaliastrum japonicum 과속명 / 가지과(Solanaceae)  가시꽈리속(Physaliastrum) 전국의 나무 그늘..

산여뀌 - 작은 키에 단풍이 예쁘다.

[제주야생화 377] 산에 사는 여뀌, 산여뀌작은 키에 단풍이 예쁘다.산간지대의 습기가 있는 빈터에서 자란다.  여뀌 종류 중 작은 편에 속하는 산여뀌산간지대의 습기가 있는 빈터에서 자란다.한라산, 영실, 양지공원에 본 산여뀌는 모두 습기가 있는 곳이다. 가장 인상적인 산여뀌는 한라산 종주 때 본 것이다.관음사 코스로 내려오면서 영진각대피소 자리의 널빤지에 누웠다.다리를 쉰다고 누웠는데 눈을 옆을 본다. 빨간 군락이 눈에 아른거린다.뭐지? 하고 일어나 가까이 가니 산여귀 군락에 단풍이 든 모습이었다. 작은 키의 산여뀌가 단풍든 빨간 잎을 펼친 모습은 장관이었다.몸을 힘들어도 멋진 풍경을 만든 산여뀌를 그냥 둘 수 없다.배낭에서 디카를 꺼내 단풍든 산여뀌를 찍는다. 쉬다가 다시 힘든 상태로 되는 끼휴일이면..

들쭉나무 - 열매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제주야생화 376] 들쭉나무 꽃을 보고열매로 만든 들쭉술도 맛보았지만열매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8년 백두산 탐사에서 들쭉나무의 꽃을 보고 열매는 보지 못했다. 제주살이 하면서 한라산에서 들쭉나무 열매를 보는 것이 미션이었다.그러나 꽃은 겨우 보았으나 열매는 보지 못했다. 들쭉나무는 정금나무, 모새나무와 함께 토종 블루베리 3 총사를 형성한다.북한의 천연기념물이기도 하고, 들쭉 열매로 만든 들쭉술은 북한을 대표하는 술이다.제주살이 초기 2018년 가을 라오스 여행 때 방비엥의 평양식당에서 북한의 들쭉술을 맛보았다. 그 후 2019년 한라산에서 들쭉나무를 발견했고2020년 들쭉나무 꽃을 보았다.그 후에 열매를 찾았으나 보지못했다. 얘기로는 한라산의 큰부리까마귀가 들쭉나무 열매를 따먹는다고 한다.그 ..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 설경, 암수꽃, 열매

[제주야생화 374, 375]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가 있다.설경도 보고, 암수꽃도 보았다.겨우살이 꽃 촬영 정말 어렵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다보니 겨울나기가 여름보다 어렵다.겨울이면 추워서 옷을 껴입어야 하고겨울의 꽃탐사는 고역이다. 그래도 겨우살이 설경을 찍으려 노력했다.눈밭에 들어가 하늘을 쳐다보면서 망원을 치켜들고 공을 들였다.그래서 설경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겨우살이 꽃을 찍는 것은 더 어렵다.대부분 큰 나무에 위에 자잘한 꽃이 보일리 만무하다.막탐사를 많이 하면서 덕을 보는 것을 겨우살이 꽃을 본 것이다. 낮은 나무에 있는 겨우살이 열매를 보고꽃피는 시절 다시 찾아가 겨우 꽃을 찍었다.수꽃을 그래도 나은데 암꽃을 정말 짜증스럽게 작다. 그래도 암꽃을 본 흥분이 힘듬을 견딘다.암수꽃을..

멀꿀 - 먹으면 멍해지는 꿀맛

[제주야생화 373] 먹으면 멍해진다는 멀꿀야생의 떨어진 열매를 맛보았다.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멍해진 것일까?  남도 여행에서 야생의 멀꿀을 보고 환호했던 기억이 있다.마을의 담벼락에서 꽃을 본 후 야생의 멀꿀을 찾았던 것이다.제주살이 하면서 멀꿀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야생의 열매를 보기는 어려웠다.마을 길에서 본 멀꿀을 열매를 잘도 맺도만야생에서는 열매가 익는 것을 보기 어렵다. 그러다가 정보를 얻어 야생에서 본 멀꿀 열매는땀스런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높아서 망원으로 열매를 찍었다. 계곡에 떨어진 열매를 주어 까서 맛보았다.지금 생각하니 열매 맛을 모르겠다.달콤한 것 같았는데 멍해진 것일까? 멀꿀은 열매를 먹으면 멍해진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데멀꿀 영향인지, 나이 영향인지는 모르지만낙상사고란 ..

팔손이 - 8개로 갈라진 잎이 손 모양을 닮았다.

[제주야생화 371]제주에서 흔히 보던 팔손이통영의 바닷가에서도 가끔 보인다.8개로 갈라진 잎이 손 모양을 닮았다.  제주살이 하면서 커다란 잎을 가진 나무를 보고 깜짝 놀랐다.이렇게 멋진 나무가 있다니 이름을 알고 보니 팔손이였다.통영의 바닷가에서도 가끔 보인다. 가을에 꽃이 필 때 벌이 수없이 찾고 있는 팔손이 겨울에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상록 관목이며높이는 1~3m로 자란다. 팔손이 이름은 8개로 갈라진 잎이 손모양을 닮았다는 의미이다.팔손이 자생지의 북한계에 해당하는 통영 비진도의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 8개로 갈라졌는데 왜 손모양일까?어릴 때 보니 5개로 갈라진 것도 보인다.결국 잎은 5~9개로 갈라진다.   국명 / 팔손이학명 / Fatsia japonica 과명 / 두릅나무..

영주갈고리 - 끈질기게 튼실하게 자라다오

[제주야생화 370]제주를 칭하는 이름은 많다.영주(瀛州)도 제주를 일컫는다.영주갈고리도 제주에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야생화 이름으로 영주풀, 영주치자, 영주갈고리가 있다.이 중 영주풀은 아주 작은 부생식물이라 낑낑대며 촬영해야 하고영주치자는 꽃은 겨우 보았는데, 열매는 그렇게 노력해도 보지 못했다. 더 심한 것은 영주갈고리이다.몇 년 전부터 그렇게도 보고 싶었으나기회가 쉽게 다가오지 못했다. 제주살이 막마지 겨우 잎을 보았다.세력이 약해 전년도에도 꽃을 피우지 못했단다. 영주를 이름으로 하는 야생화들은 쉽게 보지 못하는가 보다. 갈고리 종류로 캐나다된장풀까지 보았는데제주살이 하면서도 영주갈고리를 가까스로 잎만 본 것이다.영주갈고리야! 끈질기게 자라다오  국명 / 영주갈고리학명 / Hylo..

호장근, 붉은호장근 - 줄기가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

[제주야생화 368, 369] 줄기가 호랑이 무늬를 닮은 호장근흰색 꽃이 피는 호장근과붉은색 꽃이 피는 붉은호장근이 있다.  우리나라 각 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며키는 1∼1.5m에 달하며 줄기의 속은 비어 있다.어릴 때의 줄기에는 붉은 자주색의 반점이 산재한 모습이호피를 닮아서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영실 코스를 오르며 오백나한 배경으로 멋진 풍경도 보고선잣지왓에 펼쳐진 호장근 군락에 환호하기도 했다.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에서는 호장근이 매단 시그널도 보았다. 무더기 꽃을 피우는 호장근은 여름철의 멋진 풍경이다.암수꽃이 다른 포기에 피며, 꽃받침은 5갈래로 되고 꽃잎은 없다.수꽃은 수술이 8개이고, 암꽃의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진다. 흰꽃을 피우는 호장근(Fallopia japonica)과붉은꽃을 피..

초령목 - 혼을 부르는 귀신나무

[제주야생화 367] 꽃은 어렵게 보았으나열매를 못 찍은 제주살이떠나보니 아쉽네 가지를 불전에 꽂는다는 뜻에서 초령목(招靈木)란다.하례리의 야생의 초령목을 찾았으나 고사하였단다.꽃객들이 찍어 올리는 꽃을 보고 고대했다. 정보를 얻어 어느 농장으로 달렸다.거대한 나무에 꽃이 한창이다.점심 시간이 거의 다되어 대충 찍었다. 다시 열매를 찍으러 올 때는 일찍 와야지그런데 그 해에 못오고 다음에 오려했는데 낙상사고가 났다.그리고 다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초령목은 제주와 흑산도에서 아주 드물게 자란다.제주도에서는 불전에 올리는 풍속이 없으니일본에서 전승된 이름인 것 같다.   국명 / 초령목학명 / Magnolia compressa 과명 / 목련과(Magnoliaceae)속명 / 목련속(Magnolia)분포 /..

제주산버들 -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라는 고유종

[제주야생화 366] 보고 싶었던 제주산버들아주 작은 키의 똘똘한 고유종절벽에 매달린 풍경이 아른거린다.  제주야생화를 지금 올리려니 파일 찾기 조차 힘들다.2021.12.27 이후 현재까지 제주야생화를 포슽하지 못했다.그간 낙상사고 투병 때문에 3년 이상 방치한 야생화들이다. 제주를 떠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야생화가 제주산버들이다.한라산 고지대 절벽에 대략 20cm될까말까한아주 작은 키의 제주산버들이 열매를 달고 있는 풍경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 한라생태숲과 한라수목원에서 제주산버들을 자주 찾았다.그런데 정작 수꽃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핸드폰으로 찍은 철 지난 수꽃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제주산버들은 한라산 높은 지대 및 계곡 상류에 드물게 자란다.낙엽 소관목이며 키는 높이 50cm ..

백서향 - 그윽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꽃들이 늦게 핀다.백서향도 3월 중순이 되어서 피고 있다.지난 연말에 본 백서향은 꿈속이 사랑이었나? 연말에 백서향 꽃 몇송이를 본 것이 신기루 같다.백서향 향기를 맡고 싶은 봄인데백서향은 꽃봉오리 상태가 계속된다. 추운 날씨가 봄에도 이어져 들꽃들의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훨씬 늦어졌다.변산바람꽃, 노루귀, 개복수초를 본 후에야 백서향을 찾았다. 양지쪽에서 있는 백서향이 제법 피었고음지쪽의 백서향은 꽃봉오리 상태였다.백서향 꽃잎에 코를 갖다 대니 그윽한 향기가 올라온다. 제주에서 본 제주백서향은 10~20개의 꽃이 모여 달리는데 비해남부 해안에서 자라는 백서향은 10개 미만의 꽃이 모여 달린다.제주백서향이 풍성한 꽃다발이라면, 백서향은 소박한 꽃다발이다. 백서향(白瑞香)은 흰색의 ..

♪ 통영살이 2025.03.14

노루귀 - 분홍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앙상블

줄기에 솜털이 많은 노루귀동네 뒷산이 최고의 버전이다.다른 동네에서 먼저 담아 미안하다. 그간  야생화를 보러 주로 거제로 달렸고봄꽃탐사팀을 따라 울산에도 갔었지만정작 우리 동네 뒷산의 봄꽃 탐사는 처음이다. 처음 탐사할 때는 폭포의 얼음이 있어다른 곳보다 추워 늦게서야 필 것을 예상했다.그래서 오늘에서야 뒷산 탐사를 실행했다. 그런데 변산바람꽃은 이미 절정을 지났다.노루귀는 지금이 절정이었다.조금 더 올라가니 군락 모둠이 나왔다. 이제까지 거제나 울산에서 보았던 노루귀보다너무나 멋진 모습이 황홀할 지경이었다.다른 동네에서 먼저 담은 마음에 미안함이 인다. 모처럼의 풍성한 노루귀 탐사였다.흰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아름답고흰 솜털의 신비함이 멋진 노루귀들이다. (2025-03-13)

♪ 통영살이 2025.03.13

변산바람꽃 - 변이 시리즈

변산바람꽃의 변이들은변산아씨의 옷차림 변신은 무죄다.변이들 찾는 재미를 솔솔하다. 봄이 오면 변산아씨들의 세상이다.전국의 꽃쟁이들의 열띤 촬영 대회이다.그중에서도 변이들은 인기가 높다. 일란성쌍둥이를 찾는다고 두 번씩이나 거제로 달렸다.개미핥기처럼 변산아씨들의 얼굴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그런 연후에야 일란성쌍둥이를 보는 기쁨을 누렸다. 파랭이, 노랑이, 다화, 녹색, 녹화 등변산아씨들의 몸단장이 변화롭다. 변산아씨들의 변화는 무죄이다. 이리 뛰고 저리 뛰어 한동안 변산아씨들에게 빠졌다.야생화 탐사의 매력이다.저녁의 노곤한 다리를 가지고도 흐뭇한 미소를 띠운다.

♪ 통영살이 2025.03.12

매화 - 청매화, 매화가 봄을 알린다

완연한 봄날이다.매화꽃이 활짝 피었다.꽃객도, 벌도 환호성이다. 길고 긴 추위를 드디어 봄이 이겼다.여기저기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경작지의 농부들도 바빠지는 손길이다. 오후의 차창밖으로 매화꽃이 보여 정차했다.바람이 없는 양지쪽에 청매화와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꽃을 찾는 벌도 이 꽃 저 꽃을 순회한다. 3월 중순이 되어서야 본 매화꽃이다.입은 옷이 덥게 느껴진 날에 본 매화는봄기운에 젖어 활짝 웃는 얼굴이다. 이 모습 저 모습을 담는 꽃객의 얼굴도 환해진다.관화미심(觀花美心)이란 말을 떠올린다.봄은 그렇게 갑자기 왔다. (2025-03-11)

♪ 통영살이 2025.03.11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 구름이 가려 5분 후에 떴다.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도전구름이 가려 매우 아쉽다.많은 사람들 틈도 버겁다. 거제 해금강을 잠깐 조우한 지난달사자바위 일출이 멋진 풍경 사진을 보았다.한 번을 촬영하고 마음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다.새벽 4시 4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거제 해금강에 도착하니 06:00였다.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앞줄을 점령하고 있었다.100여 명이나 되어서 놀랐는데 많을 때는 4~5백 명도 된단다.200mm로 당겨도 사람들 머리와 삼각대에 설치한 카메라가 보인다. 3월과 10월이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적기란다.긴장을 하며 기다리는 동안 수평선의 구름이 짙어진다.일출이 어렵겠다는 조짐도 커지고 있다. 일출시간이 6시 47분이 되어도 짙은 구름 속이다.5분이 지나서야 사자바위 상단 우측 구름 위에서 해..

♪ 통영살이 2025.03.10

붉은대극 - 가랑잎 속에서 붉게 빛나는 붉은대극

붉은 일출을 보듯 붉은대극이 힘차게 올라온다.그 얼굴에 빛나는 꽃술이 보석알갱이다.비를 내리던 어둡던 하늘도 축복처럼 햇빛을 내렸다.  산기슭은 칙칙한 하늘에서 설렁함을 주고변산바람꽃은 너무 펴서 후줄그레하다.빗방울이 떨어져 후퇴하고 붉은대극을 찾으러 갔다.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붉은대극을 본다.마침 하늘도 찬란한 햇빛을 선사하고붉은대극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한다. 위에서 밑으로 찍는 하늘 버전 샷에붉은대극의 매력이 넘쳐난다.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예쁜 붉은대극 가랑잎 속의 돌틈에서 힘차게 올라오는 싹은붉은대극이란 강렬한 이름이 주는 자존심 같다.비 온 후의 물방울까지 모두 갖춘 붉음이여  일출의 찬란함도 어쩌면 붉은대극이꽃을 피우는 모습과 견줄만 하다.빛나는 털, 빛나는 꽃술이여~(2025-03-08)

♪ 통영살이 2025.03.08

때죽조개껍질버섯 - 때죽나무는 죽어서 버섯을 남긴다

통도사 계곡에서 처음 보고거제도에서 드디어 깨끗한 밑면을 보았다.때죽나무가 죽어서 예쁜 버섯을 남겼다. 흰색이 주렁주렁 땅을 보고 피는 때죽나무5월에 산이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다.여름에는 동그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다. 때죽조개껍질버섯은 때죽나무의 고목이나 죽은 나무에서 난다.통도사에서 버섯 탐사를 나가서 본 것이 때죽조개껍질버섯이다.작은 나무 그루터기에서 마른 것이라 제대로 실감할 수 없었다. 웹에서 때죽조개껍질버섯을 검색하여 사진을 보았는데너무나 황홀해서 깜짝 놀랐다.그리고 때죽조개껍질버섯을 기대했다. 20일 후 거제도로 변산바람꽃을 찍으러 갔다가큰 때죽나무 고목이 쓰러져 가지가 모두 마른 것을 보았다.그 가지에 치마버섯이 있어 횡재라 하고 보았다. 그런데 그 아래 예쁜 무늬를 가진 버섯이 보..

♪ 통영살이 2025.03.07

변산바람꽃 - 변산 아씨에게 치마를 입혀주는 소꿉놀이

변산 아씨에게 치마를 입혀주고변산 아씨와 차 한 잔 하면서시니어의 소꿉놀이는 즐겁다. 일란성 쌍둥이를 찾아갔지만 인연의 끈은 닿지 않았다.그래도 이란성 쌍둥이를 보았고, 그 외의 변이들을 찾았다.그리고 변산아씨와 소꿉놀이 한 것이 큰 추억을 남겼다. 치마버섯을 보고 변산바람꽃과 소꿉놀이를 하고 싶었다.배가 고픈 줄 모르고 꽃과 버섯을 보았고현재를 즐기려는 마음이었다. 립스틱을 바른 변산 아씨에게 치마를 입혀주고, 변산 아씨와 차 한 잔 하면서 함께 놀았다.시니어의 소꿉놀이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였다. 변산바람꽃의 변이들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남바람꽃 색을 닮은 것도 있고.녹색의 변산 아씨도 찾았다. 숲의 시간은 힐링의 시간이요,  즐거운 놀이이다.언제 또 이렇게 놀아보나오늘이 최고의 날이다. (2025-0..

♪ 통영살이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