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루지통영루지 이정표 길위에 새겨졌고케이블카 풍경속 루지 유혹 폭발했지속도감 느끼는 찰나 흐뭇한 미소라네 통영 입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의 도로에 새겨진 방향 표시와 ‘케이블카, 루지’라는 글자는 선명하다. 통영에서 보낸 2년의 시간 동안 그 이정표는 집에 가는 방향의 이정표이자, 한번은 타봐야지 하는 기대를 품고도 일상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경남의 발길 닿는 곳마다 들꽃을 찾고, 버섯과 미물들의 숨결을 렌즈에 담느라 집에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그곳은 언제나 ‘나중에’라는 미룸의 영역에 남아 있었다.지난 10월 1일, 미륵산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다. 발아래로 까마득하게 펼쳐진 풍경 속에서 뱀처럼 굽이치며 내려가는 루지 코스가 눈에 들어왔다. 은빛 트랙을 따라 바람을 가르는 이들의 역동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