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의 짝짓기는 더없는 공부 재료움직이지 않으면서 암수모습 보여주고벌이냐 착각하도록 위장의 명수라네동식물 의태는 기발한 변신이라 오프리스난초는 벌을 끌어들이고계요등유리나방은 침입자를 겁주네인간도 완벽한 의태생물 족보라네 예쁘게 성형하여 상대 마음 사로잡고고함쳐 가시 돋워도 속은 벌벌 떨리네 계요등유리나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녀석들의 애벌레는 계요등(鷄尿藤) 줄기 속을 갉아먹으며 자란다. 암수가 몸을 포갠 채 미동도 하지 않았던 것은, 이곳이 바로 조만간 태어날 아기 애벌레들이 마음껏 먹고 자랄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계요등유리나방은 이름처럼 날개 대부분에 인편이 없어 유리처럼 투명하고, 배에는 선명한 노란색 띠를 두르고 있어 언뜻 보면 영락없는 벌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완벽한 의태(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