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6

썩은다리 - 응회암을 썩은 돌로 생각했다

[제주오름 235]  왜 썩은다리냐응회암이 화를 낸다.탐방객도 동조한다   술패랭이꽃 일출을 찍고 피곤한 몸으로 인근의 오름을 찾았다.오름 지도를 펴고 보니 썩은다리가 보인다. 썩은다리도 오름이었던가?지난번 올레10코스를 걸을 때 오름이라 생각도 못하고 통과했다. 이제 정식으로 오름 탐방이다.먼저 해양경찰서 주차장 끝으로 가서썩은다리 오름 전경을 보았다. 그리고  오름 가까이 가니응회암이 사람 얼굴처럼 보인다.왜 썩은다리로 부르냐며 화를 내는 모양이다. 낙상사고로 다리가 골절되어 수술하고 재활하고 있어나 또한 썩은다리라는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그 마음이 투영된 듯 하다. 40m 높이의 오름에는 목재 계단이 설치되어 금방 올라갔다.산방산과 한라산 전망이 좋다.오름을 내려와 오름을 바라보면서 크게 한바퀴..

동알오름, 섯알오름 - 동쪽 오름 막탐사, 서쪽 오름 다크투어리즘 탐방

[제주오름 233, 234] 송악산의 알오름들 연계 산행 동쪽 오름은 막탐사하고 서쪽 오름은 타크투어리즘 탐방이다. 송악산의 자식들처럼 알오름들이 북쪽에 나란히 있다. 동알오름, 셋알오름, 섯알오름 3형제이다. 이중 셋알오름은 제주오름 368개에 포함되지 않는다. 동쪽에 있는 알오름이 동알오름이고 서쪽에 있는 알오름이 섯알오름이다. 셋알오름은 두 오름 사이(제주어 "셋")에 있는 오름이라는 뜻이다. 제주올레 10코스를 걸을 때 셋알오름을 통과하였다. 섯알오름 옆으로 지나갔으나 정상은 가지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동알오름부터 연계산행이다. 동알오름은 밀림 속에 있고 셋알오름과 섯알오름은 일제의 고사포 진지가 있어 다크투어리즘 코스로 길이 좋다. 보통 동알오름을 갈 때는 올레10코스에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

구그네오름 - 산비둘기 울음소리 닮은 이름의 오름

[제주오름 232] 와흘리의 자그마한 오름 말의 운동코스인 오름 산비둘기 울음소리 닮은 이름의 오름 대섬에서 유럽개미자리를 찾느라고 오기까지 발동해서 배를 곯았고 SOS 발동해서 겨우 보았다. 뒤늦게 점심을 먹고 한라산을 넘어 제주시에 와서 꽃 한개 보고 다시 가자니 뭔가 섭섭하다. 그래서 아직 오르지 않은 인근의 오름을 찾으니 구그네오름이 검색된다. 오름 이름이 특이해서 오르자고 마음 먹었다. 몇몇 블러거들의 글을 읽고 와흘리로 달렸다. 말목장 중간에 작은 오름이 보인다. 목장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자 했으나 부재였다. 그래서 목장을 지나 오름을 올랐다. 오름 가운데가 풀밭으로 말똥이 많은 것으로 보아 목장의 말을 트레킹 시키는 코스 같았다. 가볍게 오르는데 산비둘기 울음 소리가 들린다. 구그 구국! 구..

[한라산 산철쭉 탐사] 어리목~남벽~영실 - 아! 옛날이여~

몇년만에 산철쭉 탐사팀과 함께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아! 옛날이여~"를 연발했다. 2018년도에 산철쭉 탐사를 위해 제주 여행을 했다. 그 때의 한라산 산철쭉은 백미였다. 그래서 그 때의 추억이 한라산 산철쭉의 시그널이 되었다. 그런 후 제주살이 동안에 한번도 산철쭉 산행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서야 산철쭉 탐사를 온 팀과 함께 했다. 어리목~영실 코스를 계획하고 산철쭉을 위해 남벽까지 트레킹이다. 보름 전 어리목에서 올라올 때도 산철쭉은 시원찮았다. 그래도 남벽은 어느 정도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남벽 초차도 기대 이하였다. 산행 내내 작년보다 못하다란 소리를 들었고 올해는 특히 꽃이 일찍 펴서 늦게 온 탓도 있었다. 하지만 산철쭉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제주조릿대..

[영실, 어리목 탐사] 야생화 하늘 버전 - 오늘만 같아라

한라산 꽃탐사는 언제나 선물을 준다.오늘은 더욱 아름다운 하늘을 보여준다.꽃을 하늘에 그리며 트레킹하는 맛이 최고다.   이번 정모는 영실로 올라 어리목 중간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이다.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운 날, 힘들지 않은 설레임을 선물한다.꽃객도, 야생화들도 한컷 기분을 낸다. 이쁜 꽃들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볼 수 있니?꽃객님! 힘들지만 저를 하늘에 올려주세요.그러마 그러마, 하늘이 멋부리는 날, 우리도 멋부려 보자꾸나 산철쭉을 풍경으로 담으며 영실 코스를 오른다.꽃객도 관광객도 탄성을 지르는 풍경이다.핸드폰을 지켜드는 모습이 여기 보인다.  설앵초, 흰그늘용담, 바위미나리아재비, 나도제비란흰제비꽃, 흰털제비꽃, 금강애기나리 섬매발톱나무, 산개벚지나무, 큰처녀고사리 꽃이름을 부르며 무릎을..

[어리목 코스] 나도제비란을 찾아서 - 한라산 야생화 풍경을 만끽하다

나도제비란을 찾아서 어리목 코스를 올랐다.맑은 날씨에 한라산 야생화들이 반겨준다.하늘 버전을 촬영하며 풍경을 만끽했다.   나도제비란을 찾아 친한 꽃객과 함께 어리목 코스를 올랐다.수년전 아내와 함께 영실로 올라 어리목으로 내려온 적은 있어도어리목으로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나도제비란을 조우했다.소백산의 나도제비란에 비해서 키도 작고 꽃색도 연하다.하지만 나도제비란을 하늘버전으로 보니 색다르다. 나도제비란은 오늘의 주인공이다.영실로 올라 어리목 코스의 이 곳까지 온 꽃객 두 분이 있었다. 나도제비란이 인연을 놓아준 반가운 조우였다.  어리목 코스 탐사 중 가장 많이 본 것은 설앵초이다.곳곳에 눈에 띄는 설앵초를 하늘버전, 물버전으로 담았다.나도제비란을 제치고 설앵초가 주인공이 된 착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