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야생화를 찾아 초원길에 차를 세우고 세웠다.
닮은 듯 다른 듯 꽃들은 반겨주고
환희에 젖은 꽃객들은 저마다의 기쁨을 가슴에 담는다.
몽골 여행은 초원길을 달리고, 호수 주변의 게르에서 숙박하는 일정이 반복된다.
몽골 여행 6일 차는 차강노르에서 주응노르 가는 길의 야행화를 찾는 날이다.
차강노르의 야생화들이 꽃객을 떠나보내기 아쉬운가 보다.
호수를 몽골어로 "노르"하고 한다.
차강노르는 "하얗게 보이는 호수" 정도의 뜻이다.
차강노르 주변의 야생화들이 발길은 잡는다.
차강노르 배경 야생화 탐사를 하고 초원길을 달린다.
꽃이 많은 곳에서는 정차하여 꽃을 보았다.
백두산에서 보았던 꽃들과 비슷한 꽃들이 반겨준다.
아른거리는 이름을 상기하며 꽃을 찾고
달려드는 날파리를 쫓아내야 한다.
손등에 시꺼멓게 붙은 날파리들이 개중에는 쏘는 것도 있다.
이런 야생화 탐사는 몽골 여행의 힘든 일정이다.
하지만 좋아서 찾은 길이니 새로운 꽃을 보는 기쁨이 더 크다.
밤에는 별과 은하수도 촬영해야 하는 바쁘고 바쁜 여행이 계속된다.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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