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백서향 - 그윽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풀잎피리 2025. 3.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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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꽃들이 늦게 핀다.
백서향도 3월 중순이 되어서 피고 있다.
지난 연말에 본 백서향은 꿈속이 사랑이었나?
 

백서향

 
연말에 백서향 꽃 몇송이를 본 것이 신기루 같다.
백서향 향기를 맡고 싶은 봄인데
백서향은 꽃봉오리 상태가 계속된다.
 
추운 날씨가 봄에도 이어져
 들꽃들의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훨씬 늦어졌다.
변산바람꽃, 노루귀, 개복수초를 본 후에야 백서향을 찾았다.
 
양지쪽에서 있는 백서향이 제법 피었고
음지쪽의 백서향은 꽃봉오리 상태였다.
백서향 꽃잎에 코를 갖다 대니 그윽한 향기가 올라온다.
 
제주에서 본 제주백서향은 10~20개의 꽃이 모여 달리는데 비해
남부 해안에서 자라는 백서향은 10개 미만의 꽃이 모여 달린다.
제주백서향이 풍성한 꽃다발이라면, 백서향은 소박한 꽃다발이다.
 
백서향(白瑞香)은 흰색의 꽃에서 상서로운 향기가 난다는 뜻이다.
꽃말은 "꿈속의 사랑"이다.
상서로운 향기가 꿈결처럼 도취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봄날의 따스함과 나른함 속에
꿈속의 사랑이라도 해보고 싶은
백서향 꽃 속에서의 취함이다.
 
(2025-03-11)
 

지난 연말(2024-12-30)에 본 백서향 / "꿈속의 사랑"처럼 기적적으로 보았다.

 

3월 중순(2025-03-11)의 백서향 / 양지 쪽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제주백서향 / 백서향에 비해 꽃송이가 풍성하다.(10~20개의 꽃)

 

백서향 / 10개 미만의 꽃이 모여 달린다.

 

백서향 / 제주백서향과 달리 꽃받침통에 털이 있다.

 

백서향 수형

 

백서향 줄기

 

백서향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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