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83]
건천에 주로 사는 것 같다.
꽃과 열매를 보기 힘들다.
어렵게 수꽃, 암꽃을 보았다.

제주살이 하면서 상록의 감탕나무를 알게 되었다.
두꺼운 잎을 가진 나무가 절벽 틈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줄기에는 동백나무겨우살이가 붙은 것도 보았다.
그런데 꽃을 보기가 만만찮다.
간신히 꽃을 보았는데 수꽃이었다.
열매를 찾아야 암꽃을 보는데 눈이 띄지 않는다.
절벽 틈에 뿌리내린 나무에서 열매 1개를 보았다.
너무 아쉬워 열매를 볼 수 있는 나무의 정보를 캤다.
그래서 찾았으나 수꽃이 치렁치렁 달린 나무였다.
그리고 몇년 후 아주 우연히
열매를 잔뜩 단 암나무를 찾았다.
그 이듬해 드디어 암꽃을 보았다.
쉼터에 식재된 감탕나무는 꽃도 열매도 풍성하고
겨울에도 열매를 갖고 있는 것도 보인다.
그러나 야생의 감탕나무는 꽃도 열매도 빈약하다.
다행스럽게도 야생에서 풍성한 수꽃과 암꽃, 열매를 본 행운이다.
감탕나무의 꽃말은 "매혹적인 여인, 가정의 행복, 선견지명, 통찰력"이다.
꽃말에 좋아 그렇데 감탕나무를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엄청나게 큰 감탕나무도 산 정상과 계곡에서 보았는데
감탕나무는 상록 소교목 또는 교목으로 6~10m 지름 30cm까지 자란단다.
감탕나무 껍질에서 끈끈이를 추출한 것이 감탕이며, 새로 잡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국명 / 감탕나무
학명 / Ilex integra
과속명 / 감탕나무과(Aquifoliaceae) 감탕나무속(Ilex)
감탕나뭇과의 상록 활엽 교목이다.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두껍고 윤이 나며, 어긋난다.
4~5월에 잘고 연한 황록색 꽃이 피고
열매는 둥근 핵과(核果)인데 붉은색으로 익는다.
재목이 단단하여 도장, 기구 따위의 세공재(細工材)로 쓰고,
껍질에서는 끈끈이를 채취하며,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울릉도, 제주도, 남해(경남, 전남)의 도서 바닷가 가까운 산지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도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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