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87]
거미줄 같은 털이 엉긴 꽃봉오리
영실 기암을 바라보며 꿈을 꾸고 있다.
어린잎을 넣어 만든 수리떡도 있단다.

수리는 우두머리, 위쪽, 높다 등의 뜻과 수레바퀴 등의 뜻이 있다고 한다.
수리취의 어원은 수릿날(단오)에 어린잎으로 떡을 해 먹는다고 붙어졌다고 설과
수리취는 초형이 큰 취나물이기 때문에 이름 지었졌다는 설이 있다.
보통의 취나물인 곰취, 참취보다 큰 수리취는 키가 1m까지 자라는 대형의 취나물이다.
수리취는 전국의 산지 풀밭이나 숲가장자리에서 난다.
그런데 수리취 꽃봉오리는 많이 보았지만 여태까지 꽃을 보지 못했다.
꽃은 9~10월에 적갈색~흑갈색으로 핀다는데
여름에 꽃봉오리는 보고는 잊혀졌다.
그만치 수리취에 대한 애정이 부족했다.
포슽하는 순간에야 아~ 꽃이 없네
야생화 마니아인데도 수리취만은 꽃에 관심이 적었다.
현재 생각해도 아이러니한 결과다.
앞으로 수리취 꽃을 보면 미안해질 것이다.
마무튼 수리취는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풍경을 선물하는 영실은 보물 코스이다.














국명 / 수리취
학명 / Synurus deltoides
과속명 / 국화과(Compositae) 수리취속(Synurus)
취나물 가운데 커서 수리취다.
떡을 해 먹는 취라고 떡취, 잎 뒷면이 흰색이라 흰취라고도 한다.
뒷면에 하얀 솜털이 있어 뒤집어 보면 뽀얗다.
부드러운 잎을 다른 산나물과 같이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에 무친다.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단오에는 수리취 잎으로 떡을 해 먹는다.
(출처 /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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