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64]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오름이라는 눈오름장정리 동네의 자그만 눈오름이 사람 잡는다.삼복더위에 칡덩굴과 가시덩굴이 앞길을 막는다. 삼복더위의 오름 투어는 힘든 고행이다.동네에 뒷동산 같은 오름 오르기가 더욱 힘들다.현실의 아일러니가 아닐 수 없다. 동네의 작은 오름은 대부분 농경지로 개발되었다.사유재산이므로 경계를 높이고 돌담을 쌓는다.나머지 부분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으니 밀림이 된다. 장전리의 눈오름도 해송 몇 그루가 보이는 것이 다다.대부분이 농경지로 개발되었고 오름 정상 부분만 남아 오름임을 보여준다. 길은 없고 칡덩굴과 가시덩굴이 엉겨 접근을 마다한다.지도에 그려진 등고선을 보면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른다.그 과정은 땀과 가시의 싸움이다. 삼복더위 막탐사 땀방울이 뚝뚝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