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71] 입구 발견이 정상 밟은 기분이다.밭주인이 알려준 입구도 아니었다.직감으로 돌고 돌아서야 진짜 입구이다. 오름을 오른다는 것은 그냥 오르는 것이 아니다.사전에 공부하고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그러나 때로는 인근 오름을 찾아 갑자기 오를 때도 있다. 선족이오름을 오르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인근에 있는 가지 않은 오름을 찾은 것이 가메옥이다.사전 정보도 없이 가메옥을 찾았다. 작은 오름이라 멀리서 주차하고 찾아가는 길숲을 헤지고 밭고랑 사이를 걸어도 이건 길이 아니다.밭을 가는 농부에게 물었더니 그 뒤로 올라가는 길이란다. 그곳으로 가니 엉긴 가시덤불을 넘어야 한다.그래서 아예 다른 루트를 찾자고 길로 내려왔다.그래서 찾은 것이 가로막힌 철문이었다. 웹에서 본 기억을 찾아 옆으로 돌아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