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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지그리오름 - 바농오름, 큰지그리오름을 연계하다.

[제주오름 261] 오르고 싶음에 목이 매였던 족은지그리오름 바농오름과 큰지그리오름을 연계해서 올랐다. 하산해서도 족은지그리오름 전망을 찾는 길이었다. 족은지그리오름을 오르지 못한 채 몇 년이 흘렀다. 이제는 더 늦을 수 없어 바농오름과 큰지그리오름을 연계했다 한여름에 오르는 오름은 풀이 무성하다. 바농오름에 올라도 족은지그리오름은 보이지 않았다. 바농오름을 내려와서 족은지그리오름으로 향한다. 철조망과 3단 파이프를 몇 개 뚫어서야 족은지그리오름을 올랐다. 족은지그리오름은 전망도 보여주지 않는다. 족은지그리오름에서 내려와 큰지그리오름을 향한다. 큰지그리오름 오르는 길도 찾기 만만찮다. 큰지그리오름에 올라서야 전망을 본다. 그러나 족은지그리오름은 보이지 않는다. 바농오름에서도, 큰지그리오름에서도 족은지그리..

큰삼형제오름, 샛삼형제오름 - 삼형제오름 도전하다가 비가 내려 비상 탈출하다.

[제주오름 259, 260] 벼루고 별러 도전한 삼형제오름 3개와 삼형제남쪽1,2 삼형제남쪽2를 찾는데 비가 내린다. 처음 걷는 비상 탈출길이 서바이벌이다. 제주의 여름 날씨가 미쳤다. 하루도 쉬지 않고 소나기가 내리거나 비가 온다. 삼형제오름을 가려는데 기회 잡기가 어렵다. 오후 3시 넘어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어 용기를 내어 출발했다. 큰삼형제오름을 지나 샛삼형제오름에 올랐다. 하늘의 조짐이 심상찮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삼형제 남쪽의 새끼오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형제남쪽2를 찾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름을 후퇴하고 비상 탈출해야 한다. 다행히 앱 지도에 표시된 옛날 산길대로 선명한 길이 보인다. 핸드폰에 의지한 채 서바이벌 탈출을 시도했다. 비옷을 걸쳤지만 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