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340

[제주야생화 146] 왜박주가리 - 갯대추나무를 무등타고 바다를 보며 자란다.

바닷가의 왜박주가리 갯대추나무를 무등타고 하늘과 바다를 보며 자란다. 갯대추나무의 가시를 방패삼아~ 박주가리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꽃이 작아 왜박주가리이다. 양반박주가리·나도박주가리라고도 한다. 한국(제주·전남·경기)·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씨앗이 새 세상을 찾아..

[제주야생화 143] 대흥란 - 놀랍게도 11월에 꽃대를 올렸다.

여름에 그렇게도 대흥란을 찾았다. 그러나 그 때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포기하고 내년을 기대했는데.... 뜻밖에도 11월에 대흥란을 보았다. 가을형 대흥란이라~ 강원도 옥계에서 삼복더위에 찾던 대흥란이 아른거린다. 대흥란 학명 Cymbidium macrorrhizum Lindl.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보춘..

[제주야생화 142] 물매화 - 오름에서 무덤에서 아름답게 피어났다

제주에서 오름과 무덤은 꽃밭이다. 둥근 모양으로 햇빛이 많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 꽃밭에 물매화도 많다. 물매화라고 꼭 물가에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영화 태화산 능선의 폐 헬기장을 덮은 물매화 군락도 보았다. 오름은 바람이 거세고 메마르지만 물매화가 자란다. 오름에서는 쉼..

[제주야생화 140] 고깔닭의장풀 - 불염포 2장이 합쳐졌고, 대부분 2송이씩 핀다.

꽃을 감싸는 불염포 2장이 합체되어 고깔처럼 보인다. 닭의장풀보다 약간 작은 꽃을 피우는데 대부분 2송이씩 맺힌다. 뿌리줄기에는 닫힌꽃(폐쇄화)까지 달려 빨리 번식하여 세력을 넓힌다. 잎이 주름지고 끝이 둔하다. 줄기, 잎, 잎자루 등에 퍼진 털이 많다. 2010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

[제주야생화 139] 닭의장풀 - 달개비, 닭의밑씻개라고도 부른다

닭의장풀보다는 달개비가 더 친숙한 것 같다. 꽃잎이 닭의 벼슬을 닮았다하여 달개비 독한 닭똥이 있는 닭장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하여 닭의장풀이다. 생명력이 강해 농부들에게는 골치아픈 잡초이다. 그러나 꽃객에겐 꽃술이 예쁜 야생화이다. 제주에 와서 흰색의 닭의장풀도 보았다. ..

[제주야생화 137] 모람 - 무화과나무속 상록 덩굴식물로 열매 속에 꽃이 들어있다.

오름 정상 바위에 뿌리내린 모람 한라산 정기를 받으며 탐스런 열매를 맺었다. 다른 모람에서는 좀처럼 열매를 발견하기 힘들었는데.... 모람은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 상록 덩굴식물이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둥근 열매 같은 꽃이삭이 달리는데 꽃은 그 꽃이삭 안쪽에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