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228

[제주야생화 81] 등수국 - 공기뿌리로 나무나 바위에 달라붙으며, 헛꽃이 3~5개이다.

바위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등수국과 바위수국 등수국은 헛꽃이 잎이 3~5개이고, 바위수국의 1개로 쉽게 구별된다. 바위수국과 같이 등수국도 봄에 꽃을 피운다. 꽃을 찾으며 바쁘게 지냈던 봄날 5.16도로 수악교에서 흐드러지게 핀 등수국 꽃을 본 후 오늘 열매 달린 등수국을 자세히 보..

[제주야생화 80] 바위수국 - 소박한 1개의 헛꽃을 가졌다.

장맛비가 시작되니 숲숲의 산수국은 화려하게 피어난다. 그러나 바위수국은 봄비 속에서 소박하게 1개의 헛꽃을 펼쳤다. 화려한 봄날의 시간은 이렇게 아름다웠다. (사진 2019-04-30 화순곶자왈) (사진 2019-05-19 성판악) 바위수국 학명 Schizophragma hydrangeoides Siebold & Zucc. 분류 범의귀과(Saxifragace..

[제주야생화 79] 산수국 - 야생화의 매력덩어리, 산수국 피어나다.

산수국의 매력에 한 때 깊이 빠진 적이 있다. 산길에 꽃봉오리 상태인 산수국이 어서 피라고 격려하고 싶었다. 산수국의 관상종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날 때 산수국도 숲속에서 꽃을 피웠다. 삼나무 숲속 군락을 보고싶었지만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 헛꽃의 유혹에 빠진 벌들이 진짜꽃에..

[제주숲길 10] 하원수로길 - 이끼낀 수로를 따라 새소리 들으며 왕복 9km 트레킹

검은재나무를 탐사하러 걷는 하원수로길 이끼낀 수로를 따라 야자수매트를 밟으며 서서히 올라간다. 새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멀리서 노루의 울음소리도 들린다. 높낮이가 없어 평탄하여 걷기 참 좋다. 800~1000m 고지의 시원한 숲길 간간히 꽃을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검은재나무는 찾..

[제주야생화 77] 털큰앵초 - 꽃줄기와 잎줄기에 긴 털이 많다.

비내리고 잔뜩 흐린 날 디카도 없이 핸폰만 가지고 한라산을 오른다. 꽃줄기에 긴 털을 가진 털큰앵초들이 즐비하다. 숲속 여기 저기에 꽃대를 올린 털큰앵초 숲속 정원에서 잠깐 잠깐의 조우의 시간 산행 중 꽃탐사는 휴식이요 잠시의 몽롱이 주는 행복의 시간 그 시간의 흔적들이 지금..

[제주오름 40,41] 큰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 스님의 밥그릇을 닮았다는 바리메오름

스님의 밥그릇을 닮았다하여.바리메오름이다. 큰바리메, 족은바리메가 서로 이웃해 있고 그 사이에 주차장이 있어 연계산행하기 좋다. 여름으로 접어든 녹색의 향연 간간히 꽃이 보이고 숲속 트레킹하기 좋다.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과 오름 풍경들이 멋지다. (2019-06-17) 바리메오름 입구 바리메오름 안내 주차장에서 본 바리메오름 바리메오름 안내도 바리메오름 주위의 오름들 산책로 입구 올라가는 길 상산 풀솜대 .새비나무 산수국 갈림길에서 정상길을 택했다. 산수국 쥐똥나무 인동덩굴 한라산 배경 쥐똥나무 바리메오름 정상 정상에서 본 풍경 풍경 안내 풍경 오름 소개 정상에서 본 한라산 들판과 오름들 인증샷 산딸나무 고추나무 산딸나무 풍경 상산 바리메오름 분화구와 한라산 바리메오름 정상이 분화구 넘어로 보인다. 애월..

[한라산 3] 구름제비꽃을 찾아서 - 구름 속에서 백록담도 못봤는데 내려오다 보니

구름제비꽃과 흰땃딸기가 보고싶어 찾은 한라산 백록담의 물 찬 모습을 보고싶었다. 그러나 백록담은 운무 속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산길로 내려오는데 구름이 벗겨지며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탄성이 나왔다. 다시 올라가고 싶었으나 시간..

[제주야생화 75] 영아리난초 - 정말이지 작디 작은 희귀 난초

렌즈 앞을 보며 무엇을 찍는지 몰랐다. 성냥개비만하다면 이해될까? 솔잎이 떨어진 자리, 위장의 명수 넘어가던 햇빛 한줄기가 비치자 환호성이 터졌다. 꽃술의 붉은 점이 보인다. 끙끙 앓는 소리를 하면서 눈을 비볐다. 영아리난초 학명 Nervilia nipponica Makin 분류 난초과(Orchidaceae) 영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