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228

[제주오름 42] 매오름 - 전망 좋고 산책길 좋고 꽃도 좋다.

한라산과 일출봉이 보인다는 매오름 한라산을 희미하고 일출봉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나에겐 전망 보다 꽃이다. 자금우 꽃에 취하고 산호랑나비애벌레를 발견한 기쁨에 들뜨고 그리고 흑난초, 녹난초를 본 뿌듯함이 더없이 좋았다. (2019-07-05) 산책로 안내 오름관리단체 지정안내 출발 자금우 아침 빛에 한참을 놀았다. 체력단련장 백량금 가시엉겅퀴 우측으로 가면 도청오름이다. 공동묘지를 갔다가 다시 오청오름길을 걸었다. 예덕나무 공동묘지 낭아초 은양지꽃 꿀풀 멍석딸기 자금우 산호랑나비애벌레 천선과나무, 노랑하늘타리 나도샤프란 마삭줄 멀리 도청오름이 보인다. 청미래덩굴 노랑하늘타리 칡 칡덩굴이 휘덮었다. 한라산은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이 코앞이다. 정상 전망의 안타까움 좁은잎천선과나무 천선과나무 하산길 갈림..

[제주숲길 6-2] 사려니숲길 - 장맛철, 산수국이 만발한 산책길 왕복 7km

사려니 숲길은 언제 걸어도 좋다. 하지만 요즘 장맛철 그렇게 멋질 수 없다. 보라색 꽃이 만발한 탐라산수국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삼나무 숲과 산수국의 매치에 사람들은 환호한다. 그 환호 속에서 나만의 유유자적의 시간이다. 아름다운 산수국의 여러 모습을 보면서 다른 야생화들도 ..

[제주야생화 90] 으름난초 - 으름을 닮은 열매가 보고싶다

안면도 대중교통의 추억이 있는 으름난초 제주에 와서 여러곳에서 보았다. 빨간 열매를 볼 수 있는 올해이기를~ 으름난초의 여러 모습들 으름난초에서도 운우의 정을~ 으름난초를 더 가까이도 보았다. 꽃고 꽃봉오리가 있고, 열매를 맺어 키우고 있다. 저 긴 열매, 어서 커서 주렁주렁 으..

[제주야생화 89] 흑난초 - 숲속의 검은 진주, 빛이 그리워 녹화도 있다.

모기는 귓전에 윙윙거리고 새소리는 청아하게 들린다. 어두운 숲속에서 흑난초를 찾는다. 축축한 숲속의 검은 진주 흑자색으로 꽃을 피우니 찾기가 어렵다. 간혹 녹색의 꽃을 피우기도 한다. 빛이 그리운 건 흑난초나 꽃객이나 같다. 나무 사이로 들어온 한줄기 빛 잠깐이지만 환호성이 ..

[제주야생화 88] 한라감자난초 - 두잎감자난초라고도 한다.

제주조릿대 사이에서 줄기를 올려 꽃을 피웠다. 때마침 적시타의 햇빛이 비춰 그 속모양을 자세히 본다. 육지에서 본 감자난초와 다른 모습이다. 2019-06-24 처음 본 한라감자난초 2019-06-28 4일 후 다시 가서 본 한라감자난초 2019-06-28 새로 발견한 한라감자난초 한라감자난초의 여러 모습 한..

[제주야생화 86, 87] 산제비란, 하늘산제비란 - 제비들이 꽃대에 다닥다닥

넓은 초원에서 산제비들을 찾는다. 풀들이 더 커서 잘 보이지 않는다. 어렵게 한 개체를 찾으니 그 주위에 여럿이 보인다. 산제비란 학명 Platanthera mandarinorum var. brachycentron (Franch. & Sav.) Koidz. ex Ohwi 분류 난초과(Orchidaceae) 제비난초속(Platanthera) 거(꿀주머니)가 아래로 향하고 대체로 작다. 묘..

[제주야생화 84] 방울새란 - 백색 바탕에 연한 홍자색의 꽃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

넓은 초지에서 찾은 작은 방울새 꽃잎도 완전히 벌어지지 않지만 그 모습조차 귀엽기 그지 없다. 디카를 수리 보내고 핸폰과 똑딱이로 끙끙대며 엎드렸다.. 디카가 수리되어 다시 찾아갔지만 방울새란은 열매를 맺고 있었다. 방울새란 학명 Pogonia minor (Makino) Makino 분류 난초과(Orchidace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