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228

[제주야생화 103] 여름새우난초 -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가장 아름다운 새우난초

제주살이 중 어느 꽃객의 사무실 벽에 걸린 한장의 사진 때문에 이렇게 애태웠던가? 여름새우난초를 빛버전으로 아름답게 찍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다. 봄부터 품어온 열망이 여름을 지나고 보니 올해는 본 것으로 족하다. . 새우난초 중 가장 아름답다는 여름새우난초 새우난초, 금새우..

[제주야생화 90-2] 으름난초 - 5년만에 으름난초 빨간 열매를 보다.

5년전 안면도에서 으름난초를 본 후 그 빨간 열매를 보고 싶었는데 .열매가 익기 전 그 으름난초는 사라졌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으름난초 열매를 볼 때마다 으름같은 열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길 얼마나 기다렸던가? 제주살이 덕이 올해 그 빨간 열매를 보았다. 5년전에 본 으름난초 ..

[제주야생화 98] 나도잠자리란 - 잠자리난초와 유사하다는 뜻의 이름

올봄의 가뭄으로 야생화들이 수난이다. 꽃이 덜 피거나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다. 나도잠자리란도 예년에는 수개체가 나왔지만 올해는 딱 1개체만 보인다. 나도잠자리란은 잠자리난초와 유사하여 이름지어졌다. 그런데 잠자리난초는 해오라비난초속(Habenaria)인데 정작 유사한 잠자리란은..

[제주야생화 95] 씨눈난초 - 씨눈처럼 작은 꽃들이 줄줄이 달렸다.

볼품없는 난초 누가 그렇게 말했던가? 씨눈 같은 꽃들이 줄줄이 달렸다. 씨눈은 식물의 배아(胚芽)를 말한다. 배아(胚芽)는 식물의 씨앗 안에 들어 있는 어린 식물로서물과 햇빛이 공급되면 싹이 나고 자라게 된다. 그러나 어둡고 건조한 곳에 두면 몇백 년이 지나도 씨앗 안에서 생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