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235

[한라산 5] 관음사~정상~성판악, 단풍산행을 안개가 훼방놓았다.

한라산 단풍이 보고싶어 처음으로 관음사 코스를 출발했다. 늘 힘들게 내려오던 길을 여유있게 오른다. 원점비에 들려 특전사 장병 53명의 혼령들에 묵렴한 후 삼각봉대피소에 올라 가슴설레게 삼각봉 단풍을 본다. 그 순간 안개가 급습했고 정상에 오를 때까지 운무 속이었다. 한라산 정..

[제주오름 49,50] 동검은이오름, 문석이오름 - 전망 좋고, 억새의 물결이 좋다.

동검은이오름, 3번이나 코앞에 왔다 갔다. 그리고 좀더 멀리서 다른 코스의 입구를 보았다. 마음 먹고 동검은이오름을 오를려고 왔는데 비가내려 못갔다. 이튿날 다시 동검은이오름을 향했다. 전망이 아주 좋았다. 문석이오름의 억새가 돋보였다. 그래 문석이오름까지 오르자. 동검이오름 초입에서 만난 산행인과 함께 동검은이오름과 문석이오름을 올랐다. (2019-10-16) 동검은이오름 전경 동검은이오름 안내판 탐방로 방향 억새길 높은오름 / 열흘 전에 올랐다. 동검은이오름 탐방로입구 위치안내도 오름관리단체 안내 오르는 길 한라산과 동부 오름군 바늘엉겅퀴 당잔대 산부추 쇠서나물 동검은이오름에서 본 문석이오름 동검이오름에서 본 한라산 동검은이오름 정상 경관 안내 정상에서 본 다른 봉우리 제2봉 전망 안내 가장 멋진 풍..

[제주야생화 131] 자주땅귀개 - 철지난 귀한 꽃을 빗속에서 간신히 보다

올해는 비가 참 많이도 왔다. 철지난 꽃을 보는데도 비는 내렸다. 사진에서 보던 모습을 짐작한다. 본 것에 만족하며 흐뭇했다. 뜻밖에도 포충낭주머니까지... 빗속의 쇼라면 이해될까? 자주땅귀개 정말 작디 작은 것이 대부분 열매였고 꽃은 몇개 보이지 않았다. 자주땅귀개 포충낭 사진..

[제주야생화 130] 땅귀개 - 귀이개처럼 생긴 작은 놈이 벌레를 잡아먹고 산다.

작다고 얕보지 마라! 이래 봬도 식충식물이다~ 저 입이 안보이냐? 땅귀개 학명 Utricularia bifida L. 분류 통발과(Lentibulariaceae) 통발속(Utricularia)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벌레잡이 식물이다. 실같이 가는 땅속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며 포충대(捕蟲袋)가 군데군데 달린다. 8~9월에 꽃이 피고, ..

[제주야생화 129] 뚜껑덩굴 - 뚜껑이 열리며 씨앗이 떨어진다.

꽃도 예쁘고 열매도 신기하다. 습지에서 사는 뚜껑덩굴 뚜껑이 열리면서 씨앗이 떨어져서 뚜껑덩굴이다. 박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이다. 박과 식물들은 대체로 왕성하게 자란다. 뚜껑덩굴은 다른 식물을 뒤덮어 피해를 주므로 생태교란종으로 분류한다. 뚜껑덩굴 뚜껑덩굴 꽃 뚜껑덩..

[제주야생화 23-2] 참나무겨우살이 - 요염함 뒤에 숨은 괴물

드디어 참나무겨우살이의 요염한 꽃을 보았다. 이렇게 예쁘게 유혹하는 꽃이 가을에 핀다. 그 열매가 겨울에 익으면 새가 먹고 씨를 옮긴다. 참나무겨우살이 꽃 (삼나무 기생) 참나무겨우살이 꽃 (떡갈나무 기생) 참나무겨우살이 열매 (참식나무 기생) 참나무겨우살이 열매(우), 참식나무 ..

[제주야생화 22-2] 동백나무겨우살이 - 꽃, 열매, 기생나무를 찾은 재미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찾아 보길도여행도 했다. 제주에 와서도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많이 찾았다. 그 작은 꽃도 접사하고, 영롱한 열매도 보았다. 동백나무겨우살이가 기생하는 나무들을 찾는다. 야생화를 취미로 갖는 것은 행복이다. 생활에 활력을 주는 솔솔한 재미~. 동백나무에 기생한..

[제주오름 48] 높은오름 - 360도 파노라마 전경 중 한라산과 육지의 섬이 압권이다.

용눈이오름, 손지오름,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높은오름 동부지역에서 주위를 압도한다. 백미꽃 열매를 보러 늦게서야 찾아갔다. 백미꽃 열매는 보지 못했지만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전망을 보았다. 한라산과 오름군의 실루엣과 육지의 섬이 압권이었다. (2019-10-09) 용눈이오름에서 바라본 높은 오름 (2018-12-29) 중간산동로에서 구좌읍공설묘지 쪽으로 1.2km이다. ] 높은오름 안내 안내판이 있는 위치에서 입구를 찾아 헤멨다. 입구는 정작 구좌읍공설묘지 분향소 건물이 있는 곳에 있었다. 높은오름 탐방도 분향소 건물 높은오름 입구 공동묘지 사이로 올라간다. 쇠무릎 구좌읍공설묘지 저멀리 다랑쉬오름이 보인다. 풀고사리 터진 전망 산박하 수까치깨 방목하는 말 수까치깨 둥근이질풀 나비나물 용눈이오름(뒤)과 손..

[제주야생화 128] 섬사철란 - 사철란 중 가장 늦은 10월에 아름답게 피어났다.

사철란 중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 성질 급한 놈이 추석 전에 피어나 빗속에서 본 후 10월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섬사철란이 피어났다. 꽃봉오리가 많아 닷새후 다시 찾아갔던 곶자왈 깊은 곳 맑은 날인데도 나무 그늘에 어두운 빌레지역 여기 저기 섬사철란이 수줍게 인사한다. ..

[제주야생화 127] 개가시나무 - 도토리가 인도 타지마할의 원형 돔을 닮았다

개가시나무는 참나무과 상록수이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에 자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부지역에 극소수가 자생한다. 참나무과 나무이니 당연히 도토리가 달린다. 그 도토리 모양이 인도의 타지마할 원형 돔을 닮았다. 개가시나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개가시나무에 둥지튼 직박구리 동영상 어긋나며 가죽질이고 길이 5~12cm의 도피침상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둔하며 가장자리 상반부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개가시나무 학명 Quercus gilva Blume 분류 참나무과(Fagaceae) 참나무속(Quercus) 개가시나무 탐사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만큼 보고싶었고 알고싶었다. 지난 겨울부터 오늘까지 나무를 찾고, 꽃을 찾고, 열매를 찾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