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332

[제주야생화 27] 자주광대나물 -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자주색이다

보름 전에 볼 때는 자주색이 희미하더니 최근에 본 자주광대나물은 자주색이 진해졌다. 자주광대나물의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짙은 자주색이다. ' 또한 번식력이 강해 군락으로 자주색 밭을 만들었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도깨비를 연상시킨다. 1996년 처음 발견된 귀화식물이다. 자주광..

[제주여행] 여미지식물원 - 온실은 봄이요, 야외는 겨울이라

3월의 마지막 날 여미지식물원을 찾았다. 차가운 꽃샘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떠있는 맑은 날씨이다. 강풍 속에 온실 안에 들어가니 봄날이다. 온실 안의 이곳 저곳 열대 식물들을 살핀 후 전망대에 오르니 한라산, 산방산 풍경이 멋지다. 야외의 정원은 강풍에 겨..

[제주여행] 이호테우해변 - 통나무배보다 목마등대가 시선을 끈다

벚꽃을 보고 해안 드라이브 흐드러진 벚꽃을 본 흐뭇함의 여운 ㅎㅎ 때론 이런 여유도 좋지 테우는 전통적인 자리돔 등을 잡던 통나무배 제주시 이호동의 작은 해변에 테우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지금은 테우보다 목마등대가 더 시선을 끈다. 시원한 봄바람에 파도가 인다. 봄바람에 휘..

[제주야생화 26] 냄새냉이 - 식물체 전체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

가시악 가는 길 밭에 바짝 깔려 넓어지는 풀 이름을 알고 보니 냄새냉이 식물체 전체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는데 나의 코는 시무룩하다. 여간해서는 꽃향기를 맡을 수 없다. 코를 킁킁거리며 향기를 찾는 꽃의 나라 저자 이브 파칼레가 부럽다. 꽃세계에 살고 있는 내가~ 냄새냉이 꽃은 총..

[제주야생화 25] 덧나무 - 딱총나무와 비슷하지만 암술머리가 자주색이다.

제주의 식생은 참 다양하다. 딱총나무라고 생각했으나 덧나무란다. 딱총나무는 암술머리가 미색 덧나무는 암술머리가 자주색이란다. 사진을 확대해보니 암술머리가 자주빛이다. 잎이 다른 나무에 비해 빨리나온다. 수피·뿌리껍질·줄기·잎 등은 약용한다고 한다. 덧나무 학명 Sambucus ..

[제주야생화 24] 올벚나무 - 벚나무 종류 중 가장 먼저 꽃이 피고, 꽃받침통이 항아리 모양

거리의 가로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데 곶자왈의 올벚나무는 이미 꽃을 피웠다. 벚나무 종류 중 가장 먼지 꽃을 피워 올벚나무 꽃받침통이 항아리 모양인 것이 올벚나무의 특색이다. 제주에 오니 벚나무 종류가 참 많다. 그 종류들을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이다. 올벚나무 ..

[제주야생화 23] 참나무겨우살이 - 낙엽수, 상록수 가리지 않는 왕성한 생명력

어느 블로그에서 참나무겨우살이 꽃을 보고 탄복했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 표지에 참나무겨우살이 사진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그렇게나 보고싶었던 참나무겨우살이 제주살이를 온 김에 혼자의 힘으로 참나무겨우살이를 찾고자 마음먹었다. 주로 상록수의 높은 가지에 기생하여 발견하..

[제주야생화 22] 동백나무겨우살이 - 동백나무에 게발선인장이 붙어있네~

작년 초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찾아서 보길도를 3박4일 여행했다. 그때 동백나무와 우묵사스레피에 기생하고 있는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보았다. 제주에 와서 감탕나무와 사스레피나무에 기생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본 후로 최근에서야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보았다.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