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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고 잔뜩 흐린 날
디카도 없이 핸폰만 가지고
한라산을 오른다.
꽃줄기에 긴 털을 가진 털큰앵초들이 즐비하다.
숲속 여기 저기에 꽃대를 올린 털큰앵초
숲속 정원에서 잠깐 잠깐의 조우의 시간
산행 중 꽃탐사는 휴식이요
잠시의 몽롱이 주는 행복의 시간
그 시간의 흔적들이 지금도 나를 즐겁게 한다.
털큰앵초
학명 Primula jesoana var. pubescens (Takeda) Takeda & Hara
분류 앵초과(Primulaceae) 앵초속(Primula)
디카는 중년들의 장난감
그 장난감은 서울로 택배 수리 보내고
장난감 없는 2주의 시간은 장난감 망겨진 어린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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