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난초 - 꿈같은 현실의 몽롱함이여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 그러나 약속은 빗나가고 즉석 결정으로 달려갔다. 아~ 으름난초여! 이렇게 내앞에 나타날 줄이야 꿈같은 현실의 몽롱함이여.... 멸종위기식물2급 해걸이를 한다는 너는 다음엔 또 어디에 나타날거니? 그 전에 으름같은 빨간 열매 꼭 보여주렴~ see you later.... . (사..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8.09
호자덩굴 - 순백의 귀염둥이 어두운 숲속의 귀염둥이 작디 작은 꽃잎에 털이 보송보송 뷰퍼이더 안에서 더욱 멋진 모습 숲속의 보물 찾듯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가운데 절정이 지나 이삭줍듯 먼저 찾은 꽃객의 도움으로... 빨간 열매는 몇번 보았는데 정작 꽃은 이제야 본다. 전철, 시내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 시..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7.01
꼬리말발도리 - 꼬리조팝같은 흰색 또다른 목표, 꼬리말발도리 능선에서 꽃봉오리를 보았는데 하산길에서 주걱댕강나무를 본 후 활짝 핀 꼬리말발도리까지 보았다. 앗싸~ 120%의 산행 휘날레이다. 4-5월에 피는 꽃은 햇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린다. 경상도 및 함경도(원산)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멸종위기종이..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24
주걱댕강나무 - 이게 꿈이냐? 생시냐? 가슴이 철썩 흔들린다.아~ 드디어 보았다.이름하여 주걱댕강나무 산행 전 목표를 세우고산행 내내 두리번거렸다.꼬리말발도리가 아직 꽃봉오리니아직 꽃이 피지 않았으리스스로 위안을 주었었다. 그런데 하산길에서 홀연히가방을 벗어놓고 마주 본다.꽃 속의 망태버섯 무늬를.... 이렇게 멋진 모습을 오직이 산에서만 볼 수 있다.첫 산행에 이렇게 꽃을 보다니멧돼지새끼를 본 것이 돼지꿈이었던가? 가슴의 흥분을 가라앉힌다.바람에 살랑이는 주걱댕강나무여기서도 저기서도 오후의 햇빛 속에서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동영상까지 찍으면서... (2014-05-06) ..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22
할미꽃 - 저렇게도 사는구나, 이렇게도 살게 되는구나 양산 천성한 하늘에 할미꽃이 피었다. 아니 할미꽃이 머리를 풀어헤쳤다. 그래도 좋다. 푸른 하늘이 있기에... 사는게 별거드냐? 내 삶이 최고라 생각하고 그냥 산다. 그냥~~~~~ (사진 : 2014-05-06 천성산) [할미꽃] 저렇게도 살고 있구나! 이렇게도 살게되는구나! 삶이란 시름에서 나온 말 어제..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15
비목나무 꽃 - 우연히 발견한 횡재 [비목나무] 엇? 저것은? 비목의 꽃이 아닌가? 첫눈에 알아보았다. 처음 보는 비목나무의 꽃을.... 연황색의 꽃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기를 바람에 뿌려 나무 아래를 지나는 꽃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걸까? 비목나무는 녹나무과의 자웅이수이다. 봄에는 연황색 꽃의 향기가 일품이고 가을에..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07
금괭이눈 - 계곡의 노랑 점박이 청태산 계곡의 아름다움은 괭이눈 무리도 한몫 한다. 열매가 고양이의 동그란 눈을 닮아 괭이눈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그 중 ​꽃 주변의 잎도 노랗게 물드는 금괭이눈이 단연 돋보인다. 이것은 꽃이 너무 작아 곤충들이 볼 수 없을까봐 일부러 잎을 노랗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4.27
모데미풀 - 모뎀으로 연결된 그리움 예년보다 빨리 온 봄 생태계가 난리다. 작년보다 열흘 빨리 청태산으로 달리는 길 모데미풀은 싱싱할까? 모뎀으로 연결된 그리움 모데미풀의 귀여운 모습 설레이는 마음이 조급하다. 6개월만의 꽃탐사 이번에도 못갈까봐 마음도 졸였었지... 청태산의 선선한 기운 모데미풀은 상해 있었..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4.24
노루귀 - 청노루귀와의 데이트는 봄날의 환희 비 맞은 청노루귀의 애잔함을 뒤로하고 산을 넘었다. 오전의 서늘함이 오후의 햇살에는 펴질 것을 기대하면서.... 몸의 기지개가 제대로 펴지지 않은 힘든 발걸음으로 그래,꽃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동녘의 가랑잎이 햇살의 따사로움에 빛난다. 가까이 다가서 인사를 하고 배낭을 벗어 던..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4.07
가지복수초 - 홀연히 나타난 노랑꽃 홀연히 나타난 노랑꽃 그렇게 멋지게 피어있을 줄이야 가지복수초, 산자고, 홑잎나물의 추억이 흔적의 저편에서 춤을 춘다. 색감이 따스하게 다가온다. 가랑잎을 이불삼아 봄빛을 반기는 꽃 가만히 아는 체를 한다. 그래 반가워! (사진 : 2014-03-31 검단산)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4.03
둥근털제비꽃 - 강남갔던 제비들처럼.... 강남갔던 제비들이 전기줄에 앉아있듯 가장 이르다는 둥근털제비꽃이 봄날 오후 계곡 옆 둔덕에 무리지어 피었다. 바위 틈에서 작년의 마른 잎을 걸치고 꽃객의 마음을 유혹하는 자태야말로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이다. 그 유혹에 넘어가는 즐거움 ㅎㅎ 봄날은 이렇게 간다. (사진 : 2014-03..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3.30
광대나물 - 사랑 이라는 무대위의 광대 막걸리를 먹은 알딸딸한 분위기.... 쓰레기더미 옆에서 당당히 꽃핀 광대나물이여~ 때론 광대짓이라고 하고 싶은 날, 봄꿈을 그린다. 사랑 이라는 무대위의 광대 / 이평화 사랑으로 적는 모든 글자들은 아름다움으로 포장이 되어 그것을 슬픔으로, 그리움으로 표하려해도 그것은 사랑으로..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3.29
변산바람꽃 - 춘설속의 함박웃음, 변산아씨여~ 아~ 변산아씨여~~ 그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알아? 감기로 못올뻔 했잖아~ 설중의 변산바람꽃을 보는 신나는 시간 아름다운 시간이 멋지게 엮어졌다. 미끄러운 계곡길에 눈속에 꽃대를 올린 멋진 모습에 취하고 취한다. 지난 여름 해오라비난초를 보는 날처럼. 배는 고파도 변산아씨의 어..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3.14
개쓴풀 - 개쓴풀 찍고 얼굴 개판 되었네 개쓴풀 두송이 오후 햇빛에 빛난다. 뒤늦게 혼자 찍고 오는 길 전화가 왔다. 기다린다고. 산길을 뛰었다. 앗! 눈앞이 핑 번쩍인다. 내 몸은 앞으로 넘어졌고 난 어찌된 영문도 모르고 눈밑을 반져보니 부어오르고 안경은 흐릿하다. 디카 삼각대 플레이트는 흙과 풀이 끼었다. 거울이 없어 ..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3.10.09
참배암차즈기 - 입 벌린 뱀의 혓바닥 어답산 올라가는 길 날씨는 잔뜩 흐렸고 바람한점 없다. 왕의 발길이 닿았다는 산길이다. 엇~ 저기 노란꽃은? 입안에서 이름이 뱅뱅돈다. 참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ㅠㅠ 어답산 내려가는 길 갑자기 이름이 생각났다. 참배암차즈기.... 강원, 충북, 경북 산간지방에 분포하는 우리.. 카테고리 없음 2013.09.29
물매화 - 빨간 립스틱 그 여인 영월의 태화산 산행 도무지 꽃은 보이지 않는다. 괜히 무겁게 백마만 가져왔다고 투털댄다. 하산길 간혹 나타나는 풍경과 구절초, 개쑥부쟁이가 위안을 준다. 그런데 이게 뭐야 물매화가 아닌가? 헬기장 풀밭을 별처럼 하얗게 만들었다. 넘 흥분해 가슴이 뛴다. 만사 제쳐놓고 배낭을 벗..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3.09.27
개쑥부쟁이 - 그래! 이 맛이야~ 고대하던 광각렌즈 시험샷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더니 진안의 운장산 능선에 핀 개쑥부쟁이가 기회를 주었다. 멋진 포즈로 웃어주는 여보랗빛 꽃 초가을의 시원함을 멀리멀리 전해준다.' 설레임과 흥분! 그래 이 맛이야~ (2013-09-15 진안 운장산)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3.09.21
까마귀베개 - 즐거운 상상의 나래 연석산 하산을 마칠 무렵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열매 눈에 번쩍 띄었다. 설레임에 디카를 꺼내 그 모습을 담는다. 이름이 뭘까? 수소문 끝에 알아낸 이름 까마귀베개이다. ㅎㅎ (사진 : 2013-09-15 진안 연석산)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3.09.19
(흰)뻐국나리 - 자연산 꼴뚜기를 산행길에서 보다. 연화산도립공원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서 이번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밋밋하고 지루한 산길, 꽃도 없고 풍경도 없고 ㅠㅠ 그러다가 하산길에서 발견한 꽃무리, 앗!!! 저것은 뻐꾹나리 군락! 시무룩하던 마음이 기쁨으로 전환된 대반전의 순간이다. 그런데 ..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3.09.13
(흰)금강초롱 - 청사초롱 불밝혀라~ 흰금강초롱을 찾아 오대산을 오른다. 북대사 가는 트레킹길의 아기자기한 야생화들 왕나비의 현란한 몸짓도 보았다. 아~ 드디어 만났다. 흰 금강초롱... 지난번 한계령에서 찾다가 못찾았던 꽃 청사초롱의 멋쟁이가 흰옷을 입었다. 백의민족의 깨끗함이 울어나온다. 우리의 자랑 금강초..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