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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름 - 논을 갈아엎으면 사라졌다가 다음해 나타나는 야생화

몇년째 보고 싶었던 매화마름 드디어 올해 기회가 닿았다. [매화마름] 전국 각처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왜 이리 보기 어렵냐? 그래서 아마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으로 지정됐나보다. 그 매화마름을 찾아 달려온 꽃객들 작디 작은 꽃잎에 촛점을 맞춘다. [열망] 그렇게 보고 싶었던 매화..

새우난초 - 옥녀꽃대와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나 좋다.

야생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설레임은 언제나 처럼 흥분을 가져온다. 5월의 햇빛이 스며드는 조용한 숲속 옥녀꽃대와 새우난초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1팀과 동떨어진 숲속의 4명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새우난초] 아~ 새우난초다. 탄성이 떠졌다. 뿌리의 모양이 새우를 닮았다..

꽃향기 야생화 사진전 - 백두에서 한라까지 들꽃향기에 취해봐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사진 전시회 크게 인화된 사진을 감상하며 소감을 나눈다. 이 추운 겨울에 야생화의 향기가 눈발을 타고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소통 부재로 혼란을 겪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보면서 야생화라는 작은 취미를 통로로 만난 사람들의 소박한 마음이 ..

[도서] 왕은 사랑한다. 1.2.3. - 우정, 사랑, 질투가 뒤범벅된 도가니

10월의 한달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훌쩍 지났다. 휴일없는 강행군 속의 나날들 출퇴근 시간에, 근무의 짬틈에서, 퇴근후 밤늦도록... 아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무신정권에 무너진 고려말의 어수선한 정계 몽고 땅 대도(현 뻬이징)에서 이뤄지는 인질과 계략의 세계 타클라마칸 사막에..

장백제비꽃 - 절벽 위의 고고한 아름다움

[장백제비꽃] 백두산에서나 핀다는 장백제비꽃을 설악산에서 보는 흥분이다. 지난 봄 조름나물을 보면서 느꼈던 감흥을 뛰어넘는다. 바위 그늘 아래 옹기종기 소담한 마을을 형성했다. 언젠가 누군가의 포슽에서 본 장백제비꽃 설악산 어디에 있을까? 가슴에 새겨두었던 장백제비꽃 태백산 내려오다 ..

호자나무 - 하얀 꽃과 빨간 열매의 유혹

[호자나무] (꼭두서니과) 비내리는 어두운 숲속의 호자나무 하얀 꽃과 빨간 열매가 너무나 매혹적이다. 가시가 날까로와 호랑이를 찌른다고 해서 호자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너무 어두워 후라쉬를 비춰가며 ISO를 높여 찍었다. 이렇게 귀한 호자나무가 비자림에 자생하고 있다는 것을 비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