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흰)뻐국나리 - 자연산 꼴뚜기를 산행길에서 보다.

풀잎피리 2013. 9.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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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산도립공원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서 이번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밋밋하고 지루한 산길, 꽃도 없고 풍경도 없고 ㅠㅠ

 

그러다가 하산길에서 발견한 꽃무리,

앗!!! 저것은 뻐꾹나리 군락!

시무룩하던 마음이 기쁨으로 전환된 대반전의 순간이다.

 

그런데 또 이것은? 흰뻐꾹나리 아냐?

업된 마음에 기쁨이 흘러 넘친다.

뻐꾹나리도 보기 힘든 야생화인데 흰뻐꾹나리까지 보는 횡재이기 때문이다.

 

흡족한 마음으로 뻐꾹나리와의 시간을 갖는다.

햇빛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런데 빨리 내려오라는 소리... ㅠㅠ

 

꽃객이 아닌 산행객이 이 마음을 알까?

완전 대박이라는 감동을 함께 할 이는?

자연산 꼴뚜기가 펄쩍 뛰는데 내려오라니......

 

 

 

 

 

 

 

 

 

 

 

 

 

 

 

 

 

 

 

 

 

 

 

 

 

 

[뻐꾹나리]

환호의 소리를 질렀다.

별 볼일 없는 연화산이라며 투덜대며 내려왔는데

뻐꾹나리라니? 반전의 발견이다.

 

뻐꾹나리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희귀보호식물이다.

 

 

 

 

 

 

 

 

 

 

 

 

 

 

 

 

 

 

 

 

 

[흰뻐꾹나리]

앗싸~ 흰뻐꾹이~~

환호의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표했다.

그러나 완전 흰색은 아니고 꽃잎에 선점이 있다.

 

 

 

 

 

 

[꽃봉오리]

 

 

 

 

 

 

 

 

 

 

 

 

 

 

[위에서 본 모습]

 

 

 

 

 

 

 

 

 

 

 

 

 

 

 

[뻐꾹나리 밭에 햇빛이 들다]

그러나 내려오라는 소리에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급히 자리를 떴다.

 

(사진 : 2013-09-12  경남 고성 연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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