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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
그러나 약속은 빗나가고
즉석 결정으로 달려갔다.
아~ 으름난초여!
이렇게 내앞에 나타날 줄이야
꿈같은 현실의 몽롱함이여....
멸종위기식물2급
해걸이를 한다는 너는
다음엔 또 어디에 나타날거니?
그 전에 으름같은 빨간 열매
꼭 보여주렴~
see you later....
.
(사진 : 2014-06-21)
학명 Galeola septentrionalis
난초과(蘭草科 Orch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 끝에서 많은 가지들이 나온다.
잎은 아주 조그만 비늘조각처럼 생긴 삼각형이며 마르면 가죽같이 된다.
노란빛이 도는 갈색의 꽃은 6~7월 무렵 가지 끝에 몇 송이씩 핀다.
꽃의 지름이 1.5~2㎝이고, 꽃잎과 꽃받침잎의 생김새가 비슷하다.
입술꽃잎[脣瓣]은 노란색으로 조금 두껍다.
붉은색의 열매가 6~8㎝의 크기로 커지고, 으름같이 생겨서 으름난초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숲에서 자라고 있다.
곰팡이와 공생하는 식물로서 뿌리 속에 아르밀라리아 멜레아(Armillaria mellea)라는 곰팡이가 있다.
열매를 말려 강장제·강정제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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