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큰제비고깔 - 꽃도 하늘도, 그래도....

풀잎피리 2014. 8.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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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비고깔을 보러 남한산성에 올랐다. 

7월 한달간의 쉼없는 격무에 시달린 체력의 점검도 겸해서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니 매미소리, 쓰르라미 소리에 귀가 즐겁고

시원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함을 알려준다.

 

남한산성 동쪽의 큰제비고깔은 싱싱한 꽃송이를 보여주는데

서쪽의 큰제비고깔은 씨방을 달고 태풍에 쓰러진 것이 많았다.

전날의 천등, 번개 후 멋진 저녁노을이 있었기에

청명한 하늘을 기대했으나  뿌연 하늘에 가스가 많이 찼다.

 

그래도 몸을 낮춰 큰제비를 보는 마음이 날아간다.

몸도 그런대로 괜찮고 오랜만의 땀으로...

그리고 혼자의 느긋함으로....

오늘이 이라는 선물에 감사하며 꽃을 담았다.

 

 

 

 

 

 

 

 

 

 

 

 

 

[큰제비고깔]

 

 

 

 

 

 

[꽃봉오리]

 

 

 

 

 

 

 

[까만 꽃술이 날아가는 제비]

 

 

 

 

 

 

 

[손님]

 

 

 

 

 

 

 

 

 

 

 

 

 

 

 

 

[풍경버전]

 

(사진 : 2014-08-11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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