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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05.16] 제주 꽃탐사 - 탈도 많고 사연 많았던 유쾌한 시간들

울릉도에 이어 제주로 날았다. 가는 길의 우여곡절을 딛고 제주의 꽃들을 3일동안 실컷 보았다. 날씨의 영향이 컸다. 가파도 배편은 안개로 취소되었고 바람 바람은 요동을 쳤고 숲속은 어두어 후라쉬도 켰다. 그럼에도 웃음과 재미가 있다. 꽃들은 앞다투어 제멋을 뽐내고 맛난 음식은 ..

산조팝나무 - 흰꽃이 흐드러진 산조팝이 발길을 잡는다.

산철쭉에 취하며 사자산을 오른다. 산조팝나무 꽃봉오리가 보인다. 조금 더 올라가니 이번에는 꽃을 활짝 피웠다. 사자산 능선에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산에 사는 조팝나무의 멋스러움이다. 가장 꼴찌의 바쁜 걸음에도 자꾸 셔터를 누른다. 산조팝나무 꽃봉오리 산철쭉 사이로 수많은..

[2018.05.07~05.10] 울릉도 3박4일 꽃탐사 - 꿈만 같은 일정이 아름다워라~

2박3일 일정이 강풍예상경보로 3박4일이 되었는데 3일 내내 안개속이던 날씨가 마지막 4일째 맑게 개었다. 연기된 일정이 오히려 행운의 보너스를 주었던 것이다.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고, 꽃을 찾으며 환호하고, 화기애애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여행을 편안하게 만든 팀의 분위기가 ..

[2018-05-05] 장흥 제암산 & 사자산 철쭉 산행 - 어린이날 우여곡절, 멋진 산행

새벽에 아내가 깨우는 소리에 간신히 일어났다. 어제 넘 무리를 했기 때문이다. 6시에 집을 나와 신갈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장이나 고속도로나 인산인해 차량행렬이다. 1시간30분을 기다려 정산악회 버스를 탔다. 가는 길이 주차장 멀고 멀다. 국도로 우회하다가 고속도로을 들어갔지만 ..

[2018-05-04] 바위말발도리를 찾아서 - 바람아~ 제발 멈추워다오

할머니 제사준비에 바쁘고 장흥 제암산 & 사자산 철쭉산행을 앞두웠는데 바위말발도리 보러가자는 문자가 왔다. 너무 보고싶었기에 새벽 6시 출발하여 동두천역에서 9시45분에 만나 신탄리로 향했다. 바람 바람 바람 사람도 날아갈 것 같은 강풍이 하루종일 불었다. 기대하던 바위말발도..

[2018-04-28] 여수 금오도 비렁길 - 3,4,5코스의 멋진 풍경들

성남에서 출발한 무박산행 죽전에서 합류해 새벽을 달렸다. 돌산도 신기항에 도착해 선지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밤샘의 피로를 극복하며 금오도행 여객선을 탔다. 3코스를 오르는데 땀을 비오듯 흘렸다. 그러나 멋진 풍경과 야생화들이 반겨주었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기분 좋은 둘레길..

[2018-04-25] 정암사, 만항재, 강원도 드라이브 - 초등친구들과의 꽃밭 소풍

초등친구들이 야생화 찍는데 가자고 해서 동탄, 천안, 성남, 여주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 4명이 병점, 망포, 여주에서 만나 한차를 탔다. 처음으로 여행가는 기분이 초등학교 소풍을 가는 감회이다. 정암사의 수마노탑에서 첫 번째의 설렘에 접하고 만항재의 꽃밭에서 환호를 지르며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