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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퀴현호색 - 칼퀴를 단 종달새

풀잎피리 2018. 5. 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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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호색과 달리
꽃에 갈퀴가 달렸다.
올해는 칼퀴현호색을 많이 본다.
태백산, 소백산, 만항재에서.... 
 





갈퀴현호색 (2018-04-15 태백산)
































갈퀴현호색 (2018-04-21 소백산)








갈퀴현호색 (2018-04-25 만항재)





갈퀴현호색은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에 분포하며,

부엽질이 풍부한 반그늘에서 서식한다.


갈퀴현호색의 학명은 Corydalis grandicalyx B.U.Oh & Y.S.Kim.인데

속명 Corydalis는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말인데

꽃 모양이 볏이 종달새를 닮았다.


갈퀴현호색의 이름은 참 복잡하다.

먼저 현호색(玄胡索)에서 현(검을 玄)은 알뿌리가 거무튀튀해서 붙였고

호(오랑캐 胡)는 현호색이 중국 북쪽 지방에서 많이 나서 붙인 것이며

색(꼬을 索)은 새싹이 돋아날 때 매듭이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여기에 갈퀴가 달린 것처럼 꽃뿔턱에 갈고리같은 것이 달려 갈퀴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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