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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의 어두운 계곡
신발을 벗고 계곡물을 건넜다.
애기송이풀이 군락을 이룬 꽃동산이 펼쳐졌다.
감탄을 연발하며 그 모습에 취하는 시간
정신없이 빠졌다는 말을 실감한다.
아~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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