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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보고싶었던 바위말발도리
가자는 문자에 만사를 제쳐놓았다.
오랜만의 맑은 날에 뭉게구름이다.
그런데 바람 바람 바람
사람도 날아갈 것 같은 강풍 속에서
바위말발도리가 살랑살랑 춤을 춘다.
아~ 바람에 멈추워다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햇빛에 들지 않는다.
숲속에서 본 바위말발도리 너무나 황홀하다.
살랑거림 속에서도 순간의 정지를 통하여 간신이 촛점을 맞추었다.
능선 바위에 뿌리를 내린 바위말발도리
바람속에서 겨우 겨우
희열을 느끼며 설렘을 갖는다.
바위 뒤 바람이 없는 곳에서
꽃술의 아름다움을 담는 마음이 급하다.
어서 집에 가야 하는데.....
바위말발도리
범의귓과의 낙엽 활엽 관목
경기 이북 지방의 바위틈에 자란다.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마주난다.
봄에 흰 꽃이 가지 끝에 달리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학명은 Deutzia prunifolia이다.
바위말발도리
새순에서 꽃이 핀다.
매화말발도리
묵은 가지에서 꽃이 핀다.
매화말발도리 모습
(사진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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