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 655

노니(Noni) - 코타키나발루 가야섬에서 인생도처유상수를 다시 실감했다.

코타키나발루의 가야섬에 상륙했다. 동료가 말한다.로데우스님~ 노니나무 알아요? 노니나무가 어떤 거예요? 이 나무가 그 유명한 노니예요.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라 했던가 그렇게 하여 노니나무를 알게 되었다. 노니는 말레이지아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쓰인단다. 코타키나발..

2017 나의 열가지 이야기 - 기쁨, 환호, 놀람, 황당, 개고생, 실수, 허탈

이 방을 찾은 친구님들 내년에는 더 멋진 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올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새해에 행복과 즐거움을 함께 하시길 빕니다. 끌리는 것에 빠져보는 거야 탈진에 가깝도록... 내가 사랑하고, 의미를 준 2017년 그 시간의 이야기로 송년 인사드립니다. 2017 나에겐 최고의 해였다. 수십년만의 1년 휴가 국내외여행을 실컷 다녔다. 하모니카도 배우고, 취미의 폭을 넓혔다. 보고 싶은 꽃을 찾아 모험도 했다. 22년 살았던 성남에서 동탄으로 이사도 왔다. 게으름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기고 하고 바짝 채찍을 가해 내몰기도 한 규칙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나간 사연들의 파노라마 기쁨, 환호, 놀람, 황당, 개고생, 실수, 허탈.... 그 스토리를 10개 추려본다. 1. 하모니카 배우기 작년, 회고록에 이렇..

종다리꽃 - 대한식물도감 해부하며 소오대산, 레븐섬의 꽃길을 걷는다.

종다리꽃 2013년 중국 소오대산 꽃길에서 본 이름 모를 꽃들 하드디스크에서 잠자고 있다. 올봄 대한식물도감을 배달받고 하권을 펼쳤는데 아~ 종다리꽃 소오대산에서 본 그 꽃이다. 잠자고 있는 종다리꽃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이었다. 종다리꽃을 중심으로 대한식물도감을 해부해본다. ..

비가 내리더니 빛나는 아침이다. - 물방울버전, 접사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가 내린다. 진안도서관 찾아가는 길 질척하고 물이 고여 신발이 젖는다. 물방울 버전을 찍으며 2km를 걸었다. 크리스마스날은 빛나는 아침이다. 퇴임식 때 받은 꽃다발 중 백합 꽃봉오리 1개가 꽃을 활짝 피웠다. 빛나는 그 꽃을 찍으며 상념에 젖었다. 강아지풀 도깨..

내가 그린 히말리아시다 그림 (성석제) - 꿈, 재능보다는 노력

병점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예약한 타샤의 정원을 찾았으나 아직도 대출중 눈에 띈 내가 그린 히말리아시다 그림 두 남녀 주인공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각 유명화가와 전업주부가 된 어른의 시기까지 1인칭 소설의 형식으로 번갈아 등장한다. 소년 소녀 꿈은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

그 꽃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시 "그 꽃" 고은님이 지었다. 뜻밖에 오늘 퇴임식장에서 들었다. 그 꽃 / 순간의 꽃 (고은) p.50 그 꽃 / 청계산 (2009-06-20) 그 꽃 / 백담사 (2016-11-29) 그 꽃 / 백자 석잠풀 / 명성산 (2009-07-27) 그 꽃 내려 올 때찍었네 올라갈 때 찍지 못한그 꽃 프리저브드 꽃다발 (딸의 선물) / 2017-12-19 생화를 화학처리해 3년간 보존 가능하다는 프리저브드 꽃다발 옛날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 요즘의 시대에는 별것이 다있다. 검색해서 배우는 익은 중년의 지난온 길이 아련하다. 순금 명판 (아들의 선물) / 뒷면은 명함이다. 젊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중년이 지나니 보이는구나 "지금 여기"가 그렇게 소중한 것을 아내가 잡은 손 / 수고했..

[2017-12-16] 강화도 여행 - 광성보, 보문사, 온천족탕, 석모도 바람길, 장화리 일몰

2017 꽃향기 강화도 송년 여행 우려하던 날씨가 맑게 개었다, 강추위에 옷을 중무장했다. 회원간 선물을 주고 받았는다기에 나는 남자용 장갑, 아내는 들꽃으로 수놓은 손지갑과 브로치를 준비했다. 광성보, 보문사를 관람하고 리안온천 무료족탕을 한후 석모도 바람길을 산책했다. 들꽃 ..

[2017.12.11~12.13] 일몰일출여행 - 일몰일출은 보지도 못했네!

모처럼의 겨울여행 목적은 일몰, 일출 촬영 떠날 때의 푸른하늘은 도착지의 눈보라 앙꼬없는 찐빵 여행이어라~ 그러나 떠남이 있기에 또다른 추억이 쌓인다. 아내는 말한다. 여행후의 느긋함이 이렇게나 좋다고.... 그렇다, 아름다운 여행의 여운이라고~ 1일차 (2017-12-10) 떠나올 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