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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풀잎피리 2017. 12. 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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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시

"그 꽃"

고은님이 지었다.

뜻밖에 오늘 퇴임식장에서 들었다.

 

 

 

 

 

그 꽃 / 순간의 꽃 (고은) p.50

 

 

 

 

 

그 꽃 / 청계산  (2009-06-20)

 

 

 

 

 

그 꽃 / 백담사 (2016-11-29)

 



 

 

 

 


그 꽃 / 백자

 

 

 

 

석잠풀 / 명성산 (2009-07-27)

 

그 꽃

 

내려 올 때찍었네

올라갈 때

찍지 못한그 꽃  

 

<고은의 시 패러디>

 

 

 

 

 

 

프리저브드 꽃다발 (딸의 선물) / 2017-12-19

 

생화를 화학처리해 3년간 보존 가능하다는 프리저브드 꽃다발

옛날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 요즘의 시대에는 별것이 다있다.

검색해서 배우는 익은 중년의 지난온 길이 아련하다.

 

 

 

 

 

 

 

순금 명판 (아들의 선물) / 뒷면은 명함이다.

 

젊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중년이 지나니 보이는구나

"지금 여기"가 그렇게 소중한 것을

 

 

 

 

 

아내가 잡은 손 / 수고했어요~

 

아내의 격려가 참 따스하다.

선우회 봉투를 아내에게 주니

아내는 다시 나에게 준다.

 

 


식사 때 선우회장의 건배사

갑자기 나의 이름을 거명하며

고은님의 시 "그 꽃"을 읊는다.

가슴 속에서 감동이 솟구친다.

"그 꽃"의 숨은 뜻을 새기며......

 

 

 

 

 

 

아이스크림 케익

 

딸은 케익을 선택하고

아들은 초의 갯수를 정하고

아내는 아들이 주차장에서 바로 직장으로 갔다고 말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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