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65

다북바위솔 탐사 - 다북바위솔, 둥근바위솔, 진널해안산책로

다북바위솔이 보고 싶어 달렸다.바다가 보이는 철조망 속의 바위솔들을 보고진널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다북개미자리를 보고 나니 다북바위솔이 보고 싶었다.다북바위솔은 바위솔과 닮았으나 가지를 친다.가지가 있으니 다북스럽게 보이는 바위솔이다. 철조망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피어있는 다북바위솔사천으로 달리고, 암벽을 기어올라야 볼 수 있다.순찰 군인에 걸릴까 봐 경계하며 철조망을 넘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있는 다북바위솔과 놀고 나서절벽으로 다가가 둥근바위솔과도 조우했다.바람이 없는 모처럼의 화사한 날씨다. 꽃을 보고 나서는 진널해안산책로를 걸었다.진널전망대에 오르니 다도해 풍경이 잘 보인다. 삼천포 시내와 사량도, 두미도를 전망했다. 시간이 모자라 코끼리바위까지는 가지 못했다.주차장으로 가는 길, 흰도깨비..

♪ 통영살이 2024.12.01

통영 당포성지 - 이순신 장군의 당포대첩 장소는 전망도 좋다.

욕지도행 배가 떠나는 아름다운 삼덕항의 다른 이름은 당포항이순신 장군은 왜선 21척과 왜군 300명을 격퇴시켰고토병 강탁의 제보는 당항포 승전의 단서가 되었단다. 장군봉은 집에서 가까워 자주 찾는 전망 좋은 산이다.멀리서 보면 투구를 쓴 장군 모습이라 바라보아도 멋진 산이다.장군봉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당포성지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동백꽃 배경으로 장군봉을 담은 모습을 보고 당포성지를 알았다.힘든 산행을 한 후에는 쉬거나 가까운 낮은 산을 찾는다.거제의 앵산을 다녀온 다음 날 오후 당포성지를 찾았다. 당포성지는 이순신 장군의 당포대첩과 관련된 성이 있던 자리이다.역사에 따르면 당포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일시적으로 점령당했지만이순신 장군이 왜선 21척과 왜군 300명을 격퇴시킨..

♪ 통영살이 2024.11.30

거제 앵산 - 꾀꼬리를 닮았다는 앵산에서 한국 지도를 그리다

계룡산 산행할 때 나의 눈을 홀렸고꿈속에서도 앵무새가 나타나더니한국 지도를 그리려고 그랬나 보다. 계룡산 산행할 때 거제시 쪽으로 바라보며 감탄했다.북쪽에 우뚝 솟은 산을 산불감시인에게 물어보니 앵산이랬다.그래서 앵산을 검색해 보니 꾀꼬리를 닮았고, 전망이 좋다는 평가이다. 제주에는 꾀꼬리오름이 있고, 앵초라는 야생화는 꽃객들에게 인기이다.앵산이란 이름이 주는 친근함과 기대가 큰 까닭이다.그래서인지 밤에 꿈까지 꾸었다. 웹 정보를 통하여 가장 긴 등산코스를 계획했다.거제시 신오교에서 석름봉을 향해 출발했다.표지판 자체도 석름봉과 앵산으로 구분되었다. 석름봉은 거제시민들이 자주 찾은 동네 산길이다.앵산은 석름봉을 지나 위치하므로 외지인에게 인기가 있다.대부분 앵산 최단코스 블로그 글이 많이 보인다. 석름봉..

♪ 통영살이 2024.11.29

비진도콩 열매 탐사 - 보랏빛 열매의 환희, 대형의 윤노리나무에 감탄

대형의 윤노리나무를 보고비진도콩 열매를 보물찾기 했다.결코 실망을 주지 않은 거류산이다.  통영 최고봉인 벽방산에서 북쪽으로 섬처럼 생긴 거류산벽방산을 오른 후 4일만 올라 환희를 맛보았다.그런데 이번에는 꽃을 찾아 두 번째 다른 코스로 갔다.  비진도콩 열매를 봐야 하는데올해는 열매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고성군 상리면에 갔다가 허탕치고 시무룩하던 차였다. 그런데 거류산에서 보았다는 정보를 얻었다.아직 꼬투리가 벌어지지 않은 사진을 보고씨앗도 함께 보려고 며칠 후로 날짜를 잡았다. 지난번 거류산은 정상을 올랐지만이번에는 장의사까지 갔다 올 계획이다.그래서 장의사 가는 길에서 비진도콩을 찾아야 한다. 비진도콩의 잎을 보면서 열매 여부를 확인하며 산길을 간다.너덜지대가 나와 혹시나 해서 올라갔다...

♪ 통영살이 2024.11.26

통영 장군봉 돼지바위 - 거북바위도 보고 바위솔 풍경도 잡았다.

장군봉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이번에는 저번의 반대편에서 올라갔다.뜻밖의 거북바위, 그리고 바위솔 날씨가 맑지 않으면 왠지 밖에 나가시 싫다.과로를 핑계로 쉬다가 가벼운 산행을 나섰다.장군봉의 돼지바위를 반대쪽에서 보고 싶었다. 산길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있다.누군가는 간 길이 분명하게 말이다.그래서 중간 쯤에 주차했다. 그런데 돼지바위가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그동안 보고 싶던 모습이다.그래도 이왕 왔으니 올라보자. 뚝길을 걷고, 다리를 건너 장군봉 북쪽 능선을 향했다.시그널이 있고 길이 분명하게 이어져 있다.사뿐 사뿐 스틱을 잡고 오른다. 그런데 저것은 거북바위 아닌가.언 듯 보이는 모습은 제주 거인악에서 보았던 거북이 모습이다.거북이 형체가 돋보도록 바짝 엎드려 촬영했다. 이어서 오르는데..

♪ 통영살이 2024.11.25

거제 계룡산 - 100대 명산에 지정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월간 산(山)의 100대 명산인 거제의 계룡산 닭벼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풍광에 취한 후 멋진 풍경을 보며 종주의 등산로를 걷고 오니 24,800보였다. 소싯적 친구들과 함께 공주 계룡산의 멋진 추억이 있는데 통영살이 하다 보니 거제에도 계룡산이 있다. 조사해 보니 월간 산 (山)이 지정한 전국의 100대 명산 중의 하나였다. 거제 공설운동장 곁에 주차를 한 후 자동차도로를 따라 걸으며 계룡산의 능선을 살피며 진입 지점을 찾는다. 2km 정도 걷다가 장평동 고가다리에서 내려가 임도로 접어들었다. 거제시유아숲체험원의 편백나무 숲길의 등산로 표시번호 거제 7-1부터 계룡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의 참나무(상수리나무) 숲길에 역광으로 비추는 단풍이 설렘을 가중시킨다. 이어서 닭벼슬처럼 울퉁불퉁 돌로 된 ..

♪ 통영살이 2024.11.13

통영 현금산, 정토봉 - 굿터, 도솔굴, 호랑이, 큰바위얼굴, 구절초, 석문, 고바우영감

뒷산 자락은 신비스럽다.굿터가 있고 도솔굴에 호랑이도 있다.트레킹 궤적도는 고바우영감을 그렸다. 날이 흐리고 찌뿌둥하다.동네 뒷산이라도 오르자.현금산 자락을 기존 트랙을 피하면서 걸었다. 굿터도 보았는데 막걸리 냄새가 코를 찌른다.양치식물이 있나 살펴보았으나 별로였다.연등이 걸려있어 올라가니 도솔굴이었다. 도솔굴은 도솔이 수도하였다는 바위굴이다.너무나 험해 밧줄을 잡으며 올랐다.커다란 호랑이가 있어 깜짝 놀랐다. 도솔은 바위굴에서 수도할 때 호랑이와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그래서 도솔굴 앞에 커다란 호랑이 모형을 만들어놓은 것 같다.도솔굴 옆에는 큰바위얼굴도 보였다. 도솔굴을 내려와 현금산 자락은 지나 미륵봉으로 갔다.미륵봉 지도를 보니 정토봉이 보인다.미륵산이 큰망이고, 정토봉이 작은망이다. 미륵산과 현..

♪ 통영살이 2024.11.12

고성 좌이산 - 용의 왼쪽 귀걸이가 아름다운 야생화들이다.

와룡산이 용이 누은 모습이라면 좌이산은 용의 왼쪽 귀에 해당한다. 그 용의 귀걸이가 예쁜 야생화들이다. 고성의 좌이산은 오로지 산만 보더라도 멋지고 풍경 좋은 산이다. 그 산에 금상첨화가 바로 야생화들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야생화를 넣으니 화룡점정의 흥분처럼 가슴이 뛴다. 향로봉은 일제강점기에 와룡산에서 향로봉으로 이름을 바뀐 비운의 산이다. 와룡리 사람들이 뒷산을 '용이 누운 모습 같다'하여 와룡산으로 불렀다. 그 와룡산의 '왼쪽 귀'에 해당하는 좌이산이다. 좌이산은 고성군 남쪽의 바닷가에 우뚝 선 산이다. 바위가 많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용의 귀가 좌이산이면, 야생화는 귀걸이에 해당한다. 슬픈 용에게 귀걸이를 달아주니 위안이 될 것이다. 야생화들을 풍경으로 담는 마음에 갖가지 상상이 물든다. ..

♪ 통영살이 2024.11.09

거제 망산 - '천하일경'이라는 표지석 표현처럼 점입가경의 풍경이다.

'천하일경'이라는 망산 정상의 표지석 글씨답다.망산으로 접근할수록 점입가경의 풍경이 전개된다.꽃풍경을 담은 마음에 모자란 시간이 주는 조급함이 꿈틀거린다.  거제 10대 명산에 망산을 포함해서 11대 명산이라고 한다.그런데 망산 코스와 전망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 거제는 산이 많고 좋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까? 야생화를 찾고 촬영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산행 시간이 길다.거기에 풍경이 좋으니 풍경 버전을 찍는 것이 추가된다.산행 초반부터 풍경이 좋아 지체되는 시간이 많았다. 거기다가 망산 코스 중 가장 길게 산행을 했다.망산으로 접근할수록 점입가경의 풍경이 전개된다.갈 길은 멀고 풍경을 좋고 산행 중 딜레마이다. 그러니 정작 망산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였다.이크 늦었다. 이때부터 발걸음을 재..

♪ 통영살이 2024.11.07

고성 향로봉 - 정상의 팔각정에서 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비진도콩 열매는 없었고향로봉 정자에서 보는 풍경은 좋다.야생화 3박자는 힘들다.  비진도콩을 찾아 고성으로 달렸는데 정작 열매는 보지 못했다.통영에서 백리를 달려갔는데 허탕 칠 수는 없다.근처의 산을 웹검색하니 향로봉과 수타산이다. 학동치에서 향로봉과 수타산이 동일하게 2.3km이다.때마침 산행인을 만나 2코스 중 어느 산이 좋으냐 물었더니풍경이 좀더 나은 쪽은 향로봉이란다. 향로봉을 검색하니 대부분 와룡리에서 출발하여 원점 회귀 산행 글이다.향로봉은 '용이 굽이쳐 누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여 와룡산으로 불렸는데일제강점기인 1918년 발행한 지도에 와룡산에서 향로봉으로 표기했단다. 검색된 블로그 사진을 보아도 와룡리에서 오르며 본 풍경이 훨씬 나았다.학동치에서 오르는 등산로에는 볼 것이 별로 없었고등..

♪ 통영살이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