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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이번에는 저번의 반대편에서 올라갔다.
뜻밖의 거북바위, 그리고 바위솔
날씨가 맑지 않으면 왠지 밖에 나가시 싫다.
과로를 핑계로 쉬다가 가벼운 산행을 나섰다.
장군봉의 돼지바위를 반대쪽에서 보고 싶었다.
산길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있다.
누군가는 간 길이 분명하게 말이다.
그래서 중간 쯤에 주차했다.
그런데 돼지바위가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보고 싶던 모습이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올라보자.
뚝길을 걷고, 다리를 건너 장군봉 북쪽 능선을 향했다.
시그널이 있고 길이 분명하게 이어져 있다.
사뿐 사뿐 스틱을 잡고 오른다.
그런데 저것은 거북바위 아닌가.
언 듯 보이는 모습은 제주 거인악에서 보았던 거북이 모습이다.
거북이 형체가 돋보도록 바짝 엎드려 촬영했다.
이어서 오르는데 바위솔이 언 듯 보인다.
꽃을 활짝 피운 바위솔을 드디어 봤다.
여기서, 그리고 천암산에서 본 것은 꽃잎을 열지 않았었다.
세 번째에서 드디어 꽃잎을 연 바위솔이다.
어렵게 다도해버전과 단풍버전을 찍었다.
남구절초 풍경도 보고 흡족한 산행이다.
돼지바위를 보고 장봉군 쪽으로 가다가
주차한 곳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향했다.
잠깐 바람 쐬려다 바위솔도 보고 기분이 업된 하루였다.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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