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산(山)의 100대 명산인 거제의 계룡산
닭벼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풍광에 취한 후
멋진 풍경을 보며 종주의 등산로를 걷고 오니 24,800보였다.
소싯적 친구들과 함께 공주 계룡산의 멋진 추억이 있는데
통영살이 하다 보니 거제에도 계룡산이 있다.
조사해 보니 월간 산 (山)이 지정한 전국의 100대 명산 중의 하나였다.
거제 공설운동장 곁에 주차를 한 후 자동차도로를 따라 걸으며
계룡산의 능선을 살피며 진입 지점을 찾는다.
2km 정도 걷다가 장평동 고가다리에서 내려가 임도로 접어들었다.
거제시유아숲체험원의 편백나무 숲길의
등산로 표시번호 거제 7-1부터 계룡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의 참나무(상수리나무) 숲길에 역광으로 비추는 단풍이 설렘을 가중시킨다.
이어서 닭벼슬처럼 울퉁불퉁 돌로 된 산길이 나왔다.
커다란 바위가 돌출된 멋진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쉬면서 점심을 먹었다.
거제시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첫 번째 명당자리였다.
이어서 걷기 좋은 숲길과 험난한 바위길이 번갈아 나타났다.
점점 좋아지는 풍경을 보고 꽃을 찾으며 계룡산 정상에 올랐다.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풍광에 기울어진 태양이 깊은 명암을 준다.
이제부터 바쁜 하산길이 되는데 종주가 목표이다.
부지런히 가는데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산불감시인의 설명으로 부산, 대마도를 보았다.
그리고 종주하다가 임도를 만나면 지나쳐서
아파트 내려가는 길로 가면 편하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러나 임도(선자산치)를 지나치니 선자산 가는 길이었다.
되돌아올 수도 없는 길을 헉헉대며 올랐다,.
팔각정 있는데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쉬운 길이나 너무 돌아왔다.
시내로 내려와 도로를 걸으며 계룡산을 바라보며 환희의 시간을 되새겼다.
주차장에서 와서 걸음수를 보니 24800보였다.
아릿한 다리를 감싸며 100대 명산 종주의 흐뭇함을 맛보았다.
이제는 밤길을 달리자! 통영으로~
(2024-11-11)
'♪ 통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진도콩 열매 탐사 - 보랏빛 열매의 환희, 대형의 윤노리나무에 감탄 (31) | 2024.11.26 |
---|---|
통영 장군봉 돼지바위 - 거북바위도 보고 바위솔 풍경도 잡았다. (24) | 2024.11.25 |
통영 현금산, 정토봉 - 굿터, 도솔굴, 호랑이, 큰바위얼굴, 구절초, 석문, 고바우영감 (10) | 2024.11.12 |
고성 좌이산 - 용의 왼쪽 귀걸이가 아름다운 야생화들이다. (9) | 2024.11.09 |
거제 망산 - '천하일경'이라는 표지석 표현처럼 점입가경의 풍경이다. (6)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