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66

거제 시래봉 - 견내량을 건너는 신.구거제대교를 전망하러 올랐다.

통영과 거제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이 견내량이다.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관계된 해협이다.견내량을 건너는 신.구 거제대교를 보려고 시래봉에 올랐다.  통영과 거제 사이에는 물살이 센 좁은 해협이 견내량이다.이 견내량에 신.구거제대교가 있어 통영과 거제의 1일 생활권이 원활하다.나 역시 거제대교를 통해 거제도에 자주 간다. 역사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일본 함대는 견내량에 정박해 있었는데이순신 장군이 한산도로 유인하여 크게 이긴 것이 한산대첩이다. 견내량과 신.구거제대교를 전망하려고 시래산에 올랐다.시래산은 견내량 바로 건너의 산이기 때문이다.견내량을 산책할 때 눈여둔 산이다. 시래산 오르는 산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중간 지점의 소나무 밭에 감나무를 많이 식재해 놓았다.소나무 숲에 주렁주렁 달린 감이 가을을..

♪ 통영살이 2024.10.25

통영 장군봉 - 전망이 좋고, 정상의 마을 제당은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층꽃나무 꽃을 보러 맑은 날 올랐다.넓은 바위 전망대는 다도해 풍경이 압권이다.정상은 삼덕리 마을의 제당인데,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며칠 전 아내와 함께 삼덕항 둘레길을 걸었다.둘레길 끝에서 아내는 되돌아오고나 홀로 장군봉 능선을 걸었다. 해변 가까이에 있는 너럭바위 위에서 바다를 보았다.출렁이는 바다 저 멀리 다도해가 넘실거리는 것 같았다.다시 능선을 타고 오다가 시간이 없어 장군봉 밑에서 삼덕항으로 하산했다. 아쉬움에 장군봉에 대한 자료를 더 공부하고맑은 날을 기대했으나 연일 비가 내렸다.드디어 예보가 맑은 날이 떠서 장군봉으로 향했다. 삼덕리 입구의 도로 양쪽에 벅스상을 확인했다.남벅스는 오른 쪽, 여벅스는 왼쪽에 설치되었다.벅스는 마을의 경계 표시이면서 마을지킴이 역할도 한단다. 장군봉은 정상 근..

♪ 통영살이 2024.10.24

층꽃나무 - 삼덕항이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경

가을 야생화 층꽃나무가 한창이다.매물도에 가지않고도 풍경으로 보았다.삼덕항이 내려다보이는 다도해 풍경이 아름답다.  통영에 오니 산에서 층꽃나무를 많이 본다.햇빛이 잘 비추는 바위에서 보랏빛 꽃을 피운다.매물도 장군봉 버전의 층꽃나무 사진을 보고 가고 싶었다. 하지만 꽃피는 봄날 가고싶은 매물도이다.그래서 미륵도 섬 드라이브로 만족하는 현재이다.미륵도에서 보는 다도해도 아름답다. 욕지도행 여객선의 출발하는 삼덕항에 갔다.해안 산책길을 걷다가 산길로 접어들었다.산이 작아 지도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다도해가 보이는 바위 사면에 바위손이 군락으로 터를 잡았고그 사이 층꽃나무가 곳곳에 꽃을 피웠다.그 중 몇몇은 다도해를 바라보는 명당자리에서 폈다. 다도해 버전으로 층꽃나무를 담은 마음이 설렌다.핸드폰만 지..

♪ 통영살이 2024.10.19

거제 둔덕기성, 우두봉 - 통영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통영볼레나무 꽃을 보러 거제도로 달렸다. 둔덕기성과 우두봉에 올라 통영을 바라보았다. 너울너울 산그리메가 제주 오름과 비교되었다. 통영의 미륵산에서 통영볼레나무를 보았으나 나무가 어려서 꽃이 없었다. 큰 나무가 있다는 거제도 둔덕기성으로 달렸다. 신거제대교를 건너 네비가 직통 길로 안내했다. 그러나 비포장 길이 도저히 자동차 길이 아니다. 후퇴하여 해변을 돌아 둔덕면 거림리로 우회했다. 둔덕기성 안내판을 따라 좌회전하니 멀리 둔덕기성이 보인다. 포장길이 이어지더니 이내 비포장이 된다. 그래도 자동차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잘 관리된 길이다. 둔덕기성은 고려의 의종이 무신의 난으로 폐위되어 거제도에 3년간 유배되었던 장소이다. 성벽의 둘레 526m를 걸으며 통영을 전망했다. 이어서 우두봉을 핵핵대며 올랐다..

♪ 통영살이 2024.10.17

미륵산 스케치 - 통영살이의 시동

미륵도 미수동에 둥지 튼 통영살이 뒷동산이 된 미륵산에 올랐다. 미륵산 스케치에 흘린 땀방울 제주를 떠나 통영살이에 접어든 지 열흘 자리 잡는 데 걸린 시간이 왜 이리 힘든지 주요 가전제품은 새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중고로 샀다. 그 틈에 통영에서 보고 싶었던 개차고사리와 비진도콩을 보았다. 그리고 통영볼레나무를 보러 갔다가 미륵산에 올랐다. 제주의 화산석과 달리 평소 익숙했던 지질이 눈에 띈다. 급경사는 땀을 있는 대로 쏟게 했다. 검은 하늘에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핸드폰만 들고 미륵산 스케치에 나선 발걸음 핵핵 거리며 거의 올랐을 때 보라색 투구꽃이 보인다. 이어서 암봉 기슭에 둥지 튼 구실사리 군락에 눈이 커진다. 제주에서 보지 못한 구실사리를 이렇게 보게 되다니 온통 바위를 덮은 모습에 감탄..

♪ 통영살이 2024.10.15

통영살이 - 제2의 지방살이로 통영 이사

버킷리스트 제2의 도시 통영 제주살이 6년 후 통영으로 이사 제주와는 또 다른 삶의 시간이 기대된다. 은퇴 후의 삶은 지방살이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첫 번째 제주살이는 나답게 사는 삶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였다. 그 물음에 답은 만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코로나펜데믹과 낙상사고라는 변수가 있음에도 만족이라는 결론을 내는 내 마음속에는 제주라는 보물섬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 이제 제2의 지방살이는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까? 파란만장했던 제주의 바빴던 시간처럼 보내기는 싫다. 보다 느긋하며 쉼이 많은 여유 속에 행복을 찾고 싶다. 통영을 떠날 때도 만족이라는 결과를 내면서 웃고 싶다. 모든 것이 나의 할 탓이니 나를 믿고 보자. 통영아! 나를 업그레이드시켜 다오! 1. 제주에서 ..

♪ 통영살이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