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제2의 도시 통영
제주살이 6년 후 통영으로 이사
제주와는 또 다른 삶의 시간이 기대된다.
은퇴 후의 삶은 지방살이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첫 번째 제주살이는 나답게 사는 삶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였다.
그 물음에 답은 만족이라고 말하고 싶다.
코로나펜데믹과 낙상사고라는 변수가 있음에도
만족이라는 결론을 내는 내 마음속에는
제주라는 보물섬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
이제 제2의 지방살이는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까?
파란만장했던 제주의 바빴던 시간처럼 보내기는 싫다.
보다 느긋하며 쉼이 많은 여유 속에 행복을 찾고 싶다.
통영을 떠날 때도 만족이라는 결과를 내면서 웃고 싶다.
모든 것이 나의 할 탓이니 나를 믿고 보자.
통영아! 나를 업그레이드시켜 다오!
1. 제주에서 통영으로 이사
제주의 마감은 눈코 뜰 새 없었다.
오름과 올레길을 급박하게 끝냈다.
택배를 보내고 자동차를 꽉 채웠다.
제주항으로 달리는 몸은 파김치였다.
여객선에서 바라본 한라산은 구름 속이다.
한라산도 아쉬워서 얼굴을 돌렸나보다.
(2024-10-04)
2. 통영 1일 차
통영에서의 새 삶이 시작되었다.
거주지 이전의 과부하가 온몸을 강타한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한 줄기 희망
(2024-10-05)
3. 통영 2일 차
의자를 마련하여 서서 먹었던 식사를 면했다.
책꽂이를 구입하고 어제보다 안정된 마음이다.
산책 중 발견한 제주해녀상이 반가웠다.
(2024-10-06)
4. 통영 3일 차
미수동주민차치센터 방문하여 전입신고 및 확정신고
택배 도착 및 정리, 사무용 의자 도착 및 조립
미륵도 일주 드라이브 및 관광안내센터에서 통영관광지도 구함
(2024-10-07)
제주에서는 버리고, 통영에서는 사고
제주에서 통영으로의 이사는 비용이 많이 든다.
앞으로도 이사 관련 일이 많이 남았다.
거주이전의 자유를 얻기위한 몸부림이니
기쁨과 설렘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통영 여행은 좀더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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