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65

통영시 도산면의 아름다운 해안 - 리아스식 해안 걷기, 활홀한 풍경들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육지인지? 섬인지? 헷갈리는 해안물 빠진 리아스식 해안의 바위 위를 걷고, 조갯껍질을 밟았다.야생화를 찾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한 이색적인 황홍한 경험  통영의 아름다움은 다도해에서 나온다.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 복잡하게 얽혀있어파도가 잔잔하고 물고기가 많아 수산업과 양식업에 유리하다. 징검다리 형태의 섬들을 보고싶어 도산면으로 달렸으나점찍었던 못등산은 나무가 많아 전망이 없다고 한다.대안으로 리아스식 해안을 걸으며 섬들을 조망하려 했다. 하지만 수평적인 위치에서 징검다리 섬 조망은 어려웠다.그러나 리아스식 해안에서 많은 볼거리를 얻었다.야생화라는 옵션이 더한 기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검노린재나무의 열매가 결실률이 낮아 실망했는데통영의 해안에서 열매를 무더..

♪ 통영살이 2024.12.12

고성 적석산 - 3단 적석 오르기, 통천문 통과, 구름다리, 넓적바위 정상

넓적한 바위들이 층층이 쌓인 적석산3단 적석 10초에 올라가기 도전도 하고통천문을 통과하고 넓적바위 위에서 환호했다. 고성의 10대 명산 중 남부에 있는 6개를 모두 올랐다.그래서 이번에는 북부에 있는 적석산으로 향했다.네비가 도착한 곳은 고성이 아닌 창원이었다. 적석산은 고성과 창원의 경계선에 있는 산이다.고성과 창원 양쪽에서 오를 수 있다.창원의 일원주차장에서 보니 적석산의 구름다리가 보인다. 안내 지도를 보고 가장 크게 산행할 수 있는 코스를 잡았다.적석산 능선에 다가가 올라갈 수록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고성과 창원의 안내판들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설치되었다. 적석산은 넓적한 바위들이 층층히 쌓여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쪼개진 바위들이 세로나 가로로 많이 보인다.어느 정도 올라가니 3단 높이의 적석..

♪ 통영살이 2024.12.11

통영시립도서관, 남망산공원 - 도서관에서 통영 정보를 얻고, 산책길에서 힐링하다

통영의 안산(案山)인 남망산(南望山)이순신 장군 동상, 통영시민회관이 자리한다.강구항을 감싸는 동산의 산책길이 좋다. 전날 거제의 옥녀봉과 국사봉을 연계 산행하느라2만7천보를 걸어서 오늘은 휴식을 취하는 날이다.그래서 통영시립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후 굴국밥을 사 먹었다. 간단하게 산책이나 하자고 남망산공원으로 향했다.남망산은 통영의 안산으로 강구안을 감싸는 형태의 작은 산이다.현재는 공원으로 개발되어 정상 부분은 "디피랑"으로 부른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한산도를 바라보고 있으며공원 자락에는 통영시민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통영시에서 개발한 공원이라 산책길이 좋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고망다리에서 모험을 즐길 수도 있으며여러 갈래의 아기자기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오전은 도서관에서 통영의 정..

♪ 통영살이 2024.12.09

거제 옥녀봉, 국사봉 - 옥포만을 감싸는 두 산을 연계 산행하다.

이순신장군의 첫 번째 대승은 옥포대첩이다.옥포만을 국사봉과 옥녀봉이 동서로 감싸고 있다.두 산을 연계산행하면서 옥포조선소를 바라보았다.  거제에서 장승포를 가려면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거제와 장승포 사이에는 북거제지맥이 있어서다.터널 안에서 우회전 갈림길이 있는 특이한 터널이다. 터널에서 벗어나자 장승포의 복잡한 시가지가 나온다.대우조선 정문을 가고자 네비에 입력했으나 오류가 나온다.옥녀봉 산행 들머리는 간신히 찾아 올라갔다. 대우에서 한화로 이름을 바꾼 주자창에 차가 가득하다.주차장을 돌아 더 높이 올라가 공터에 주차했다.옥녀봉 들머리 찾기 정말 힘들었다. 장승포를 감싼다는 옥녀봉과 국사봉을 연계 산행하기 위해서다.그런데 통영에서 30분 막히고 장승포에서 입구 찾아 헤매고일찍 나온 시간을 다 까먹었..

♪ 통영살이 2024.12.08

통영 수륙해안산책로, 마파산 - 해녀의 숨비소리, 윤슬의 아름다움, 개차고사리의 환희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수륙해안산책로해녀의 숨비소리를 듣고, 윤슬의 아름다움을 보았다.해안 길 뒤에 있는 마파산은 개차고사리의 환희를 선물했다.   통영 산양읍의 수륙해수욕장에 있는 수륙해안산책로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도 있어 삼칭이해안길로도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찾고 있다.자동차를 수륙해수욕장에 추차하고 수륙해안산책로를 걸은 후 산책로 뒷산인 마파산을 종주했다. 거제도와 한산도 풍경을 보면서 산책길을 걷는다.거제의 산방산은 거제도의 랜드마크이다.거제도 풍경에서 우뚝 선 바위산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없고 날이 좋으니 해녀의 물질하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인다.바닷물에 잠수하고 물갈퀴를 신은 발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잠..

♪ 통영살이 2024.12.07

고성 문수암, 약사암, 보현암 - 좋아서 다시 갔더니 꽃들도 많다.

무이산 등반 시 문수암이 좋았다.아내와 함께 다시 문수암을 찾았다.뜻밖에도 부싯깃고사리를 보았다. 고성의 문수암은 무이산 정상 부근에 있고약사암과 보현암은 수태산 자락에 있다.세 곳 모두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무이산의 문수암을 찾았다.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차장이 빽빽하다.문수암 풍경은 다시 보아도 좋을 만큼 시원하다. 석벽에는 거미고사리가 살고 있었다.돌 틈 여기 저기 뿌리를 박고 무성아를 내어 또 다른 뿌리를 내린다. 거미고사리 포자낭과 무성아를 한 컷으로 잡느라 낑낑댔다. 문수암에서 차를 타고 약수암 주차장에 세웠다.그리고 약수암의 약사대불을 보고 보현암으로 향했다.보현암 가는 길가에 꽃들을 찾으며 걸었다. 보현암은 이번에 처음 가는 곳이다.석축 틈..

♪ 통영살이 2024.12.06

통영 삼봉산 - 3마리 용이 변했다는 일봉산, 이봉산, 삼봉산 연계 산행

세 마리 용이 변했다는 1봉, 2봉, 3봉이 나란히 있다.삼봉산은 통영시 용남면의 수호산으로 남파랑길의 일부이다.정상에서 보는 거제도와 한산도의 파노라마가 멋지다.  전날 힘든 산행을 했으니 오늘은 가벼운 산행이다.통영 시내의 옆에 있는 삼봉산으로 향했다.세 마리 용이 변했다는 1봉, 2봉, 3봉이 나란히 있다. 따스한 만추의 햇살에 활짝 웃는 쑥부쟁이를 보고1봉을 올라 시원한 풍광을 보며 점심을 먹었다.2봉은 특별한 전망이 없어 3봉으로 향했다. 제주의 말굽형 오름처럼 생긴 3봉이뭉게구름과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역시 3봉산이로구나 감탄하며 오른다. 3봉산 정상에 서니 전망대도 있고거제도와 한산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흐뭇하게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둘레길을 걸었다. 작은 산이지만 길이 좋아 동네사..

♪ 통영살이 2024.12.05

고성 구절산 - 폭포암, 출렁다리, 흔들바위, 360도 파노라마

출렁다리가 유명한 고성의 구절산암벽 끝에 처마를 맞댄 폭포암이 절경이다.구절산 정상의 파노라마에 가슴이 뛴다.  고성의 10대 명산으로 지정된 구절산은아홉 번 절하고 아홉 번을 불러야 만날 수 있다는구절 도사가 살았던 산이라고 한다.  절벽에 바짝 기댄 폭포암과 구절 폭포의 아름다움협곡 사이를 가로지른 출렁다리의 아찔함전설을 알면 흥미로운 흔들바위 이런 명성을 안고 폭포암은 고성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구절산을 오르려고 검색하여 알게 된 정보들이빨리 구절산에 가보라는 재촉하는 듯한 마음이다. 달려가는 설렘은 기대 이상으로 커진다.은행나무의 노랑 단풍을 보면서 좁은 길을 달렸다.많은 사람들이 폭포암에 모여들고 있다. 구절산의 절묘한 폭포암을 감상하고출렁다리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다.우중충한 날씨에 ..

♪ 통영살이 2024.12.04

달아공원, 망산 - 달아전망대 일몰, 다도해 풍경

일몰이 좋다는 달아공원 전망대나무들이 커져서 전망을 가린다.반쪽 짜리 일몰도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통영 100리길은 6개 코스가 있다.1구간은 미륵도의 "달아길"로 미래사에서 달아전망대까지이다.그런데 달아전망대는 일몰도 좋다고 한다. 모처럼 집에서 가까운 달아전망대로 달렸다.달아전망대는 한려수도가 잘 보이는 언덕이다.야생화들이 석양에 반짝이며 다가온다. 달아전망대는 나무들이 많이 자라 전망을 방해한다.전망 안내판이 있어 섬을 찾고자 했으나나무가 가려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것도 있다. 일출 시간이 남아 달아길의 망산에 올랐다.망산도 나무가 가려 전망이 시원하지는 않다.내려와서 주차장으로 갔으나 전망의 한쪽이 막혀있다. 다시 달아전망대로 가니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아쉽지만 그 틈에서 기다리는 시간일몰..

♪ 통영살이 2024.12.03

고성 무이산, 수태산 - 죽기 전에 봐야 할 다도해 풍경이 펼쳐진다.

무이산은 해동 명승지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알려진 산이다.무이산 정상 부근의 암벽에 문수암이 제비집처럼 걸려있다.무이산 정상 풍경은 죽기 전에 봐야 할 풍경으로 선정된 바 있다.  향로봉을 갈까? 수태산을 갈까? 망설였던 3주 전향로봉을 가기로 결정하고 수태산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었다.그렇다면 이번에는 무이산과 수태산을 연계해서 올라야겠다. 무선저수지 근처에 주차하고 오르기 시작했다.낙엽이 쌓인 등산로가 바스락 소리를 낸다.양치식물을 살피고 이름을 되새기며 오른다. 문수암이 보이는 암벽에 다다를 때 누린내풀 열매가 보인다.문수암 암벽을 배경으로 찍으며 다시 한번 와야지 생각했다.그리고 드디어 문수암에 올라 다도해 풍경의 아름다움을 본다. 무이산 정상 부근의 문수암까지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어많은 사람들이..

♪ 통영살이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