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의 첫 번째 대승은 옥포대첩이다.
옥포만을 국사봉과 옥녀봉이 동서로 감싸고 있다.
두 산을 연계산행하면서 옥포조선소를 바라보았다.
거제에서 장승포를 가려면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거제와 장승포 사이에는 북거제지맥이 있어서다.
터널 안에서 우회전 갈림길이 있는 특이한 터널이다.
터널에서 벗어나자 장승포의 복잡한 시가지가 나온다.
대우조선 정문을 가고자 네비에 입력했으나 오류가 나온다.
옥녀봉 산행 들머리는 간신히 찾아 올라갔다.
대우에서 한화로 이름을 바꾼 주자창에 차가 가득하다.
주차장을 돌아 더 높이 올라가 공터에 주차했다.
옥녀봉 들머리 찾기 정말 힘들었다.
장승포를 감싼다는 옥녀봉과 국사봉을 연계 산행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통영에서 30분 막히고 장승포에서 입구 찾아 헤매고
일찍 나온 시간을 다 까먹었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첫 번째 승리는 옥포대첩이다.
옥포만은 현재 조선조가 들어서 있다.
산행 내내 옥포만의 조선조를 본다.
옥녀봉 정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삼각점이 설치된 곳이다.
옥녀봉에서는 지심도, 해금강, 홍도가 전망된다.
옥녀봉에서 국사봉까지는 7km를 걸어야 한다.
전망이 없이 이어지는 단순한 숲길이다.
오후 늦게서야 국사봉에 올라갔다.
시원한 전망에 석양이 붉게 물들었다.
더 오래 전망을 보며 쉬고 싶었으나 하산길이 바쁘다.
긴 하산길을 내려가도 주차된 곳까지 또 한 시간은 걸어야 한다.
불 밝힌 옥포조선소의 작업 소리를 들었다.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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