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28

[제주오름 187] 송아오름 - 정상의 담팔수에 올라 풍경을 보았다.

닭(이계오름). 말(마오름)에 이어 송아지(송아오름)이다. 송아지 위에 올라타듯 이번에는 담팔수 나무를 타고 올라가 풍경을 보았다. 가시덤불 속 정상을 확인하기 어려워 나무에 올라간 이색 오름 탐사였다. 송아오름은 이계오름 곁에 있는 아주 작은 오름이다. 농경지가 오름 주위를 둘러싸고 오름 곁에 축대를 쌓았다. 송아오름은 펑퍼짐한 정상에 가시덤불로 덮여있다. (2022-01-21) 송아오름 풍경 (동영상) 송아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135번지 규모 / 표고 104m 비고 29m 둘레 747m 형태 말굽형 한경면 조수리 한양동 사거리 남쪽 도로변에 있으며, 완만한 사면의 등성마루는 심한 침식을 받아 원래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화구 남쪽방향이 터진 말굽형 분화구로 추..

[제주오름 186] 마오름 - 오름의 형상이 말을 닮아 마오름, 마악(馬岳), 마봉(馬峰)

저지리에서 저지오름과 이계오름 사잇길로 차를 타고가다 보면 오른쪽에 마오름이 있다. 오름의 형상이 말을 닮아 마악(馬岳) 또는 마봉(馬峰)이라고도 한다. 이계오름에서 바라보니 자그마한 동산이었다. 이계오름은 닭, 마오름은 말, 저지오름 주변에 동물이름 오름들이다. 그러나 동물 모습을 찾을 수 없으니, 나만 그런가? (2022-01-20) 마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6 규모 / 해발 122m 비고 27m 둘레 914m 형태 말굽형 오름 평가 / 비추천 (안내도 없고 등산로로 없음)

[제주오름 185] 웅악 -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떠오르는 숫오름

귤밭 넘어 봉긋 솟은 오름이 있다. 비고가 33m에 불과한데 주위에 높은 지형이 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한라산을 비롯한 전망이 좋다. 오름의 형태가 원추형이므로 숫오름으로 불렸다. 서귀포의 시오름도 원추형이라 숫오름으로 불렸었다. 시오름은 크고 높으나 전망이 별로 없다. 그에 비해 웅악(雄嶽)은 동서남북 전망이 최고이다. 그러고 보니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웅악! 정말 똘똘한 놈이네~ 한편, 웅악은 쇠기오름, 소기오름, 세기오름, 쇄기오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송아지를 제주어로 송애기, 소애기라 하므로 이 말이 변한 것으로 추정한단다. 하지만, 제주시에서 발행한 오름지도에는 '웅악'로 표기되어 있다. (2022-01-20) 정상 풍경 / 동서남북 파노라마 (동영상) 웅악 위치 / 제주..

[제주오름 184] 소소름 - 소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여 이름 붙여졌다.

오름 이름이 특이하다. 소가 갸름하게 누워있는 모습이라서 소소름 제주어로 '소름'은 갸름하다는 뜻이며, 소소름은 소+소름이 된다.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서 쇠오름, 우악(牛岳) 등으로도 불린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낮은 오름(비고 51m)이다. 입구는 가시리의 상징인 말 모형도 있다. 억새 숲인 정상에서의 전망이 좋다. 한라산의 설경과 뭉게구름이 반겨주고 서귀포 오름들의 실루엣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같다. (2022-01-20) 소소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222번지 규모 / 표고 162m 비고 42m 둘레 1,293m 형태 말굽형 오름 평가 / 비추천 (등산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

[제주오름 183] 여절악 - 혼자만의 독차지, 최고의 풍광이다.

오미크론 기세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산행객이 없는 작은 오름에서 혼자만의 최고의 풍광을 맛보았다. 여절악, 예절이오름, 여쩌리, 엿저리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그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그래도 어떠냐? 적극 추천할 오름이다. 여절악 진입로에서 입구 찾기에 애매한 것이 흠이다. 지형을 살피고 대충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후 막탐사로 치고 올라가니 길이 보이고 사스레피나무 터널이다. 그리고 보인 풍광에 입이 떡 벌어졌다. 완전 띠 벌판인데, 말끔히 깎은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강풍이 몰아치지만 희희낙낙, 얼씨구나~ (2022-01-20) 정상 풍경 (동영상) ] 여절악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산18번지 일대 규모 / 표고 210m 비고 50m 둘레 1,445m 형태 말굽형 오름 평가..

[제주풍경] 단산의 변화무쌍한 날씨 - 눈보라, 강풍과 한판 텄다.

동부로 가려다가 날씨가 좋지 않다 해서 서부를 달렸다. 단산에 도착하니 하늘이 너무 깨끗하다. 그런데 차의 창문을 열었다가 놀라 얼른 닫았다. 강추위가 엄습해서 온몸이 싸늘하다. 중무장을 하고 용기를 내어 출발했다. 단산 능선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어렵게 강풍이 분다. 바위 능선에 올라 동영상을 촬영하는데도 강풍이 불어 몸이 휘청거거리고 위험했다. 바위 능선으로 된 아름다운 단산에서 제주의 바람을 실감했다. (2022-02-20) 눈보라 (동영상) 강풍 (동영상) 정상 풍경 / 파노라마 (동영상) 정상 풍경 / 눈보라 (동영상) 주차장 / 눈보라 (동영상) 단산 전망 / 눈보라 (동영상)

[제주여행] 용두암, 용연계곡 - 제주살이 4년만에 찾았네

모처럼 쉬려는데 전화가 왔다. 동창 부부끼리 제주여행 왔는데 마지막 날이란다. 뭐! 왜 이제서야! 급히 달려가서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점심을 먹었다. 그러고 친구들은 공항으로 가고 우리 부부는 이왕 제주시에 왔으니 용두암으로 갔다. 제주살이 4년만에 용두암과 용연계곡을 보았다. 그것도 떡본 김에 제사 지내듯 말이야 혹시 용이 욕했을라나? (2022-02-18)

♪ 제주살이 2022.02.20

[제주오름 181] 새신오름 - 넓은 분화구는 온통 농경지와 묘지, 초지로 덮였다.

새신오름의 입구에 닿으니 넓은 유채밭이 반겨준다. 유채밭을 배경으로 산방산, 군산, 모슬봉 등이 멋지게 다가온다. 등산로를 올라 능선을 넘으니 넓은 분화구가 펼쳐지며 한라산이 보인다. 넓은 분화구는 묘지, 농경지, 초지로 이루워졌다. 새신오름은 새가 깃들여 사는 산이란 뜻으로, 한자 이름 조소악(鳥巢岳)이다. 분화구를 한바퀴 돌고 정상적인 산책로를 갔다. 새신오름 산책로는 데크로 된 숲길로 정상 근처를 지나 내려가는 코스이다. 그래서 분화구는 거치지 않는다. 산책로 곁의 숲속에 새신오름 정상을 확인하고 하산했다. (2022-01-19) 새신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산양6길 (청수리) 규모 / 표고 148m 비고 118m 형태 원형 오름 정상에는 마을에서 암메(암메창)라 부르는 넓은 분화..

[제주오름 180] 새끼오름 - 아빠(따라비오름)의 막내 자식(새끼오름)

아빠(따라비오름)와 좀 떨어진 곳에 막내(새끼오름)가 있다. 따라비오름은 정상이 억새 능선인데, 새끼오름은 온통 삼나무 숲이라 전망도 없다. 아빠는 머리가 벗겨졌는데 막내는 검은 머리가 덥수룩한 모습을 상상한다. 아빠, 엄마, 장자와 막내 4개 오름이 서귀포시 표선면에 모여있다. 그런데 엄마(모지오름), 맏아들(장자오름), 막내(새끼오름)는 성읍리에 있고 아빠(따라비오름)만 혼자 가시리에 위치한다. 가족과 떨어져 이웃 동네로 돈벌러 간 아빠를 떠올려본다. 힘든 일에 머리가 빠지고 늙어가는 모습의 설음을 보는 듯하다. 부계사회가 모계사회로 변화하는 현실도 생각하면서 새끼오름을 올랐다. (2022-01-18) 새끼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196의1번지 규모 / 표고 301m 비고..

[제주오름 179] 장자오름 - 엄마(모지오름)의 큰아들(장자오름)

크고 유명한 오름을 다닐 때는 작은 오름들이 보이지 않았다. 오미크론이 위세를 떨치고 있어 사람들이 잘 가지않는 작은 오름들을 간다. 작은 오름들은 그 나름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모지오름(엄마) 곁에 아주 낮은 장자오름(큰아들)이 있다. 긴 능선을 가진 장자오름은 큰 나무가 없어 전망이 아주 좋았다. 모지오름과 장자오름을 한컷에 담으려고 아주 길게 트레킹 노선을 잡았다. (2022-01-18) 파노라마 풍경 (동영상) 장자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768번지 규모 / 표고 216m 비고 31m 둘레 1,059m 형태 원추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