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83]
한라수목원 옆에 있는 상여오름
넓은 초원 능선에 전망이 좋다.
광이오름을 거쳐 수목원으로 내려왔다.
한라수목원 옆에 작은 오름이 있다.
오름의 모습이 상여를 닮았다고 상여오름이다.
상여는 망자의 시신을 장지까지 운구하는 기구이다.
그러니만치 상여오름은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다.
상여오름 남쪽 사면에 여러 기의 묘역이 자리 잡았는데
이곳을 들머리로 쉽게 올라갔다.
정상은 풀밭으로 되어있어 전망이 좋다.
구름이 짙어 한라산은 보이지 않았지만
제주 시내는 깨끗하게 보였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풀밭은 야생화들의 세상이다.
고삼, 익모초를 풍경으로 찍었다.
반대편으로 하산하며 철조망을 넘고 광이오름으로 향했다.
광이오름은 여러 번 왔었고 걷지 않았던 길을 찾아
둘레길을 걷다가 오름관리단체 표지판을 보고 올랐다.
그런데 의외로 길이 끊어지고 가시덤불을 헤친 후에야
광이오름 산책로를 만났다.
정상에 오른 후 한라수목원으로 하산했다.
(2024-08-21)
상여오름
위치 / 제주시 연동 산 60번지 일대
규모 / 표고 245m, 비고 60m, 둘레 1496m 형태 원추형
오름 투어 / 2024-08-21 (10:53~12:57)
오름 평가 / 비추천 (길과 안내도가 없음)
상여형국의 지세라 하여 생이오름[생이=상여], 또는 상여오름이라 부른다.
오름 중턱까지는 숲으로 덮였고 서남쪽 사면은 오름 중턱까지 감귤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부는 아담하고 널따란 풀밭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동북쪽 사면에는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되어 있으며, 여러 기의 묘가 있다.
스트롬볼리안 분출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로 침식되어 원추형의 모양으로 되어 있다.
북사면은 한라수목원, 교목원, 감귤원에 맞닿아 있다.
광이 오름의 남서쪽에 이웃하고 북쪽에는 남짓은오름이 있는데,
이 상여오름까지 3개의 봉우리가 연 이어져 있다.
국도 99번 도로인 신비로를 지나 한라수목원 입구에서 300m정도 걸어간 뒤 남쪽으로 난 길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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