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424

병아리풀 - 삐약 삐약 병아리, 가을 햇살에 볕쪼여요.

병아리풀이 보고 싶어 추석연휴 첫날 남한산성에 올랐다. 일찍 버스를 타고 오르는 길, 맑게 갠 하늘이 설레임을 북돋은다. 넘 작은 풀꽃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다. 산성길의 모습을 그리며 병아리가 살고 있을만한 곳을 살핀다. 눈에 익은 풍경이 들어오고 쬐그만 병아..

해오라비난초 - 염천 무더위 속에서 느낀 최대의 희열

해오라비난초를 본다는 신념으로 산을 오른다. 염천 무더위에 솔밭은 메말랐고, 흐르는 땀은 주체할 수 없다. 이 더위 속에서 들꽃을 찾아 간다는 것이 어쩌면 미친 짓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해오라비난초가 아닌가. 땀을 뚝뚝 흘리더라고 그 예쁜 모습을 보고 멋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