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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숙취가 온통 땀으로 배출되는 등산길
보랏빛 층꽃이 반갑게 인사한다.
엇~ 네 이름이 뭐니?
혹시 층층이 아니니?
휴대폰으로 검색하니 층꽃나무란다.
뭐? 나무라고?.....
아파트의 보금자리처럼
층층이 멋진 방을 꾸몄다.
벌과 나비들은 그 층의 손님으로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9월의 향기를 좀 달라고....
땀을 많이 닦아 수건은 축축해졌다.
그래도 층꽃나무의 인사들을 받으며 산을 오르고 능선을 탄다.
새로운 들꽃을 보면서 걷는 산행길, 힘이 난다.
Black Bottom / Omar & the Howlers
(사진 : 2012-09-23 고창 선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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