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 637

[2018-09-22] 남한산성, 벌봉 - 11개월만에 찾은 벌봉길이다.

하늘이 멋진 날 마천에서 친구와 만나 남한산성을 올랐다. 남한산성 한바뀌 돌기로 했다가 오랜만에 벌봉을 가기로 했다. 가을꽃들은 웃는 산길을 간다. 11개월만에 맛보는 남한산성의 맛 벌봉에서는 백부자까지 보고 올해 자주쓴풀을 볼 날도 있으려나~ 마천동 골목 (13:32) 하늘이 참 좋..

[2018-09-19] 한양도성길(1코스 북악산구간) - 비봉능선 조망이 일품이다.

혜화문~숙정문(북대문)~백악산(북악산)~창의문(북소문) 한양도성길 제1코스 북악산구간을 걸었다. 흐린 날이지만 걷기 좋은 길에 멋진 전망이었다. 수려한 비봉능선에 마음 설레었고 서울시내와 경복궁을 내려다보며 설계자 정도전을 떠올렸다. 아름다운 서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

섬서구메뚜기(갈색형) - 갈색형, 녹색형, 혼합형이 함께 있네~

가래가 무성히 자라는 수로에 섬서구메뚜기들이 많이 보인다. 뜻밖에도 갈색형 섬서구메뚜기의 짝짓기 몸집이 작은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타 오랜 시간 짝짓기를 하는데 마치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섬서구메뚜기는 녹색형, 갈색형, 혼합형이 있는데 이 3종을 가래 ..

[2018-09-09] 관악산 탐구산행 -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초등학교 방학 때의 탐구생활을 떠올리며 어떤 즐거움이 기다릴까 설렘으로 달려갔다. 뭉게구름이 멋진 날의 관악산 초반의 빡센 오름에 숨을 몰아쉬고 계곡에서 느긋하게 발을 담근 후 이른 점심을 먹었다. 다시 올라다가 내려선 계곡이 출발점이란다. 바위들를 밟고 오르니 물이 보이..

아시아실잠자리 - 아름다운 랑데부에 눈이 아리다.

가을이 되니 모든 생물들이 바쁘다. 식물은 씨를 맺고 곤충들도 알을 낳아야한다. 사마귀풀 밭에 아시아실잠자리가 랑데부에 한창이다. 시샘한 다른 아시아실잠자리 수컷이 그 랑데부를 방해하고 있다. 나도 아시아실잠자리의 랑데부를 열심히 촬영한다. 까마중 줄기에 앉은 아시아실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