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 661

[알프스야생화 1] 알펜로제(Alpenrose) - 몽블랑트레킹에서 나의 발걸음을 격려해준 꽃

샤모니에서 시작한 몽블랑트레킹 첫날 블레방을 향하면서 가이드가 알펜로제를 소개한다. 락블랑으로 가는 트레킹에서 알펜로제를 처음 보았다. 올해는 한라산 산철쭉의 작황이 시원치 않아 아쉬웠던 차에 몽블랑트레킹에서 보는 알펜로제 군락이 눈이 부시다. 이후 힘든 트레킹에서 ..

[2019.07.12~07.21] 몽블랑트레킹 - 프랑스~이태리~스위스에 걸친 몽블랑 한바퀴, 환희와 감탄의 꽃길

몽블랑트레킹 나에게 날아온 기회에 이렇게 무력할 수가 안타깝게 한라산을 바라보고 발과 팔에 침을 맞으면서 한숨을 쉬고 뜻밖에도 목디스크 판정도 받았다. 아픈 다리를 질질끌며 오름을 오르고 넘어지고 다쳐 또다시 절망하며 아내의 염려 소리를 수없이 들었다. 과연 걸을 수 있을..

구실잣밤나무 - 홍도의 추억, 어청도의 환희, 제주의 기쁨, 맛난 구실잣밤밥

어청도 2박3일 여행 중 2일차 저녁의 아름다운 운해에 넋을 잃었다. 그 안개 때문에 3일차 출항이 미정이다. 이튿날 아침, 결항이 아니길 기다리며 아침 산책길 밤꽃 향기가 코를 찌른다. 어느 집 정원에 밤나무가 무수히 꽃을 피웠다. 가까이 다가본 나무를 본다. 어? 잎이 전혀 틀리다. 기..

[2018.11.22~12.08] 라오스 & 윈난투어 (3) 중국 - 푸저헤이(普者黑), 미르(弥勒)온천, 석림(石林), 쿤밍폭포공원

라오스 & 윈난 투어 15박17일이 중반을 넘어서니 너무 빨리 지나갔다. 마치 중년을 넘어선 인생처럼~ 한 포슽으로 끝내려는 윈난 투어를 두개의 포슽으로도 벅찬 느낌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말이 많아지는 것처럼~ 그것은 어쩌면 아쉬움이며 다시 갈 기회가 희박한 애뜻한 마음일 것이다. ..

[2018.11.22~12.08] 라오스 & 윈난투어 (2) 중국 - 징홍 야시장, 웬양 다랑이논, 젠쉐이 제비동굴과 주가화원

라오스 국경을 넘어 중국 윈난성으로 들어왔다.라오스와는 상반된 나라의 모습을 본다.도로는 훤히 뚫리고, 거리의 상인까지 위쳇으로 큐알코드로 거래하는 모습이 신기했으나한편으론 자국 언론에 영향을 준다는 외국인의 인터넷 개인 공간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상반된 현상을 목도하며 과연 중국의 패권정책이 성공할까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렇게 온라인과 차단된 7일 동안의 중국 윈난성 남부여행소수민족들의 땀과 애환이 섞인 삶의 현장과 해맑은 미소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광의 모습현대도시의 어마어마한 인공 호수와 인공폭포보고싶었던 윈난성 남부의 얼굴을 찬찬히 보는 기회였다.      중국 윈난성 일정이번 포슽은 징홍에서 젠쉐이까지입니다. 8. 중국 윈난성 징홍 (12/01,02)  중국 윈난성 국경도시 모한에서 징홍을 향한..

[2018.11.22~12.08] 라오스 & 윈난 투어 (1) 라오스 -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므앙응오이, 솝잠, 농키아우, 루앙남타

차마고도 트레킹을 다녀온 후 6년 그렇게도 가고싶었던 중국 윈난에서 라오스까지의 투어 이번에 그 반대방향으로 아내와 함께 한 시간이었다. 제주살이를 하러 제주에 내려간 기간 투어를 위해 가을에 올라왔는데 투어를 끝내고 내려가니 벌써 겨울 그 긴 여행의 맛은 이번에 사온 꽃차..

스펑나무와 이엥나무 - 스펑나무는 캄보디아 사원을 휘감고, 이엥나무는 스펑나무에 기생한다

캄보디아 시엠립 정글에 산재한 앙코르 사원들은 스펑나무 뿌리로 휘감겨 있는 것이 많았다. 거대한 나무뿌리가 사원 건물과 담장에 파고들어 건물등과 일체가 된 것이다. 이 스펑나무가 사원을 파괴하는 한편 스펑나무 뿌리가 사원의 붕괴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스펑나무 뿌..

캄보디아 가시나무 - 간음한 사람은 죽은 후 그 영혼이 가시나무로 올라가는 고문을 당한다.

캄보디아 여행을 가면서 앙코르와트 회랑의 부조와 실제의 가시나무를 꼭 보고싶은 목표를 정했다. 우리 가족의 4일간 개인 가이드에게 가시나무를 이야기하니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듣고 기대에 찼다. 여행 4일차 드디어 앙코르와트 탐방이다. 이른 새벽 앙코르와트의 여명에 감동하고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