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 642

2020년을 되돌아 본다 - 무르익는 제2의 삶, 몸의 삐걱거림

코로나가 강타한 2020년 김포행 비행기를 두번이나 취소했다. 아예 제사를 제주에서 지냈다. 코로나가 망친 일이 어디 그 뿐이랴 통기타 수강기회를 놓쳤다. 캐나다·미국 가족여행 계획이 무산되었다. 제주살이의 장점을 크게 느껴 제주살이를 연장했다. 제주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도 많이 늘었다. 제주살이의 즐거움 속에 아픔도 많았다. 비문증 진단, 목디스크 재발에 마음이 많이 위축되었다. 자동차 접촉사고, 카메라 및 관련 장비 고장에 애로가 많았다. 특기할 만한 사항도 추가했다. 내 이름으로 처음 책을 출판했다. 산방산, 산벌른내를 오르고, 석곡, 지네발란을 보았다. 1. 한라산 일출로 3대 명산 일출 완성 드어어 한라산 일출을 보았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 설악산 대청봉 일출에 ..

[알프스야생화 8] 참황새풀(commom cottongrass) - 알프스 자락에 황새 무리가 앉은 것 같다.

몽블랑트레킹 3일차, 봄옴므산장에서 푸르푸고개를 넘으니 이태리다. 바하흐로 꽃의 나라에 입성한 듯 수많은 야생화들이 반긴다. 그 중 목화솜을 닮은 듯, 황새를 닮은 듯, 황새풀도 많이 보았다. 휴식시간, 간식을 먹고 양떼들을 가까이 보려고 작은 언덕에 올랐다. 축축한 습지에 황새..

[알프스야생화 7] 산마늘 (Alpine broad-leaf allium) - 명이나물 군락을 알프스 풍경버전으로 감상했다.

몽블랑트레킹 5일차, 엘레나산장에서 페레고개를 넘어 스위스로 접어들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본 풍경처럼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하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 풍경 속의 최대의 선물은 산마늘 군락이었다. 몇년전 울릉도 알봉둘레길에서 꽃이 핀 산마늘 꽃을 몇개 보고 무척 좋아..

[알프스야생화 6] 솔다넬라 (Alpine Snowbell) - 복수초처럼 눈을 뚫고 꽃대를 올린다

보라색의 꽃이 처녀치마를 닮은 듯도 하다. 눈을 뚫고 꽃대를 올리는 것은 복수초를 닮았다. 그래선지 왠지 친근해 보였던 알프스 야생화 눈덮인 알프스의 극한상황에서의 생존력이 뛰어나다. 특히,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발므고개 못미쳐에서 빙하를 배경으로 꽃대를 올린 솔..

[알프스야생화 5] 거미바위솔 (Cobweb House-leek) - 알프스야생화의 매력을 듬뿍 느꼈다.

알프스에 살고있는 거미바위솔이 꽃을 피웠다. 빨간 꽃대를 올려 늠름하게 설산을 바라본다. 몽블랑트레킹에서 보는 거미바위솔의 모습이 장관이다. 그 모습을 촬영하며 한국의 다육이를 떠올린다. 자연에서는 이렇게 멋진 야생화인데 온실이나 화분에서는 초라하기만 했다. 자연의 위..

[알프스야생화 4] 북극이끼장구채 (Moss Campion) - 암매를 보는 심정으로 핑크빛 꽃방석에 취하다.

바위 이끼에 왠 꽃? 아직 보지 못한 암매도 저런 모습일까? 북극에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북극이끼장구채 몽블랑트레킹 프랑스, 이태리 코스에서 많이 보았다. 군락으로 빽빽히 핀 핑크빛 꽃방석 그 강인한 생명력에 힘을 얻어 트레킹을 이어간다. 북극이끼장구채 (Moss Campion) 학명 Silence a..

[알프스야생화 3] 마르타곤 (Martagon Lilly) - 설산과 어울린 전입가경의 풍경

처음에는 1촉 이어서 여러 촉, 또 군락 전입가경의 마르타곤 풍경에 신이 났다. 원예용 백합의 원조라는 마르타곤 꽃잎의 말린 모양이 터어키 사람들의 모자를 닮아 Turk's Cap Lily로도 불린다. 설경을 배경으로 촬영하며 신나는 트레킹이었다. 트레킹 3일차 마르타곤을 처음 알았다. 트레킹 ..

[알프스야생화 2] 키드니 베치 (kidney vetch) - 어마어마한 군락으로 황홀함을 선물했다.

삼지닥나무 꽃같은 모습의 키드니 베치 등산로에서 수없이 보았고, 군락도 두번이나 보여주면서 나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군락도 이런 군락이 있을까? 계곡 평지를 점령하는가 하면 산봉오리 사면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 영어명은 키드니 베치 (kidney vetch) 콩과 식물의 일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