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여행기

[2018.11.22~12.08] 라오스 & 윈난 투어 (1) 라오스 -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므앙응오이, 솝잠, 농키아우, 루앙남타

풀잎피리 2018. 12. 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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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을 다녀온 후 6년

그렇게도 가고싶었던 중국 윈난에서 라오스까지의 투어

이번에 그 반대방향으로 아내와 함께 한 시간이었다.


제주살이를 하러 제주에 내려간 기간

투어를 위해 가을에 올라왔는데

투어를 끝내고 내려가니 벌써 겨울


그 긴 여행의 맛은

이번에 사온 꽃차의 향기처럼

우리고 우릴 수록 더욱 진한 향기가 난다.


라오스인이나 중국의 소수민족이나

순수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참 좋았다.

여행 다녀온 후 열흘이 지나서야 PC에서 사진을 보니

순간 순간이 아름다웠던 여정이 넘실댄다.









[여행 루트].

비엔티안(2박 11/22,23)  - 부다파크, 소금마을, 수투파, 탓루앙사원, 메콩강변 산책

방비엥 (2박 11/24,25) - 동굴튜빙, 카약,  짚라인, 불루라군,

루앙프라방 (2박 11/26,27) - 푸시 사원 일몰, 메콩강뱃놀이, 꽝시폭포

므앙응오이 (1박 11/28) - PHANOY 전망대, 솝잠마을

농키아우 (1박 11/29) - 낭논산 전망대, 탁발, 라오스기념일 축제

루앙남타 (1박 11/30) - 거리산책, SAMAKHY SAY 사찰

징홍 (1박 12/01) - 시상반나 야시장

웬양 (2박 12/02,03) - 다랑이논 일몰, 일출, 하니족마을

젠쉐이 (1박 12/04) - 제비동굴, 주가화원

푸저헤이 (1박 12/05) - 칭롱산 전망대, 선인동촌마을

미르 (1박 12/06) - 인공호수, 미르온천 발마사지, 노천탕

쿤밍 (무박 12/07) - 석림, 쿤밍폭포공원, 쿤밍거리산책







1. 라오스 비엔티안 (11/22, 23, 24)


이번에는 뭣이 기다릴까?

능동적으로 찾아야지

순간을 즐겁게 만들 수 있도록~


이렇게 출발한 여행

라오스 첫번째는 비엔티안에서

일출부터 일몰까지 아름답게 전개되었다.









출발의 설렘








비엔티안 일출







밝아오는 비엔티안






메콩강 건너는 태국







부타파크 전망대





부다파크 전망대에서 본 풍경











소금마을






탓 루앙 축제의 흔적







탓 루앙 사원과 와불






수투파





수투파에 올라가서 본 전망










메콩강변 야생화







2. 라오스 방비엥 (11/24, 25, 26)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향했다. 
기대하던 풍경은 아니다.
흙먼지 속에서 나무들도 차들도 꼴이 아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60년대 비포장길 옆의
삶보다도 더 열악한 조건 같았다. 
 
목이 켕기는 느낌으로
방비엥에 도착하니 숨통이 트인다.
조금 나은 조건으로도.... 


방비엥 액티비티
동굴튜빙, 짚라인, 카약, 블루라군
좋다 좋아 





방비엥 가는 길가의 상점






방비엥 숙소 옆의 아름다운 풍경






방비엥의 석양







방비엥의 아침 식사






코끼리 동굴






나비 한마리 시선을 끄네~






동굴 튜빙







물을 마시는 나비들






짚라인






카약














불루라빙 다이빙







평양 식당








들쑥술







저녁식사








라스트 메뉴






3. 라오스 루왕프라방 (11/26, 27, 28) 


방비엥에서 루왕프라방으로 가는 날

모처럼 똥꼬바지를 입었다.

그런데 몸살과 설사가 나기 시작했다.


몸살은 불루라군 다이빙 후 너무 추운 여파 같았고

설사는 전날 평양식당에서 먹은 해산물 요리 같았다.

팀 전원이 설사를 했기 때문이다.


푸시사원 일몰 때는 정신이 몽롱했다.

그래도 일몰은 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버텼다.

똥꼬바지 입을 날 똥 싸는거 아냐?


밤새 설사를 계속하고

이튿날 루앙프라방 산책과 꽝시폭포 관광도

컨디션 난조에 헤메었다.


원래 저녁은 신다 카오리를 먹으려고 했는데

팀원 전원의 설사 후유증으로

점심을 먹었던 한국식당으로 다시가서 버섯찌게를 먹었다.


루앙프라방을 떠나는 날까지 ㅠㅠ

10회나 설사를 했다.

여행에서 이렇게 아파서 고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여행자 중 한분의 닉이

하꾸나 마타타(Hakuna matata)
스와질리어로  "문제 없다"란 뜻이란다.
제발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다가 들린 마을 풍경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설렌다.






똥꼬바지










루앙프라방 풍경






박물관







푸시 사원 내부







푸시 사원에서 본 루앙프라방 파노라마





루앙프라방 전경






몸살, 설사의 고통 속에서도






루앙프라방의 일몰을 본다.






시내를 걷는데 구역질이 났다.

밤새 지옥을 헤멨다.





이튿날 아침, 숙소 앞의 모형차






잎이 특이한 나무







거리 산책






사원 산책










메콩강 뱃놀이
























꽝시폭포






드론







루앙프라방의 탁발은 세속화되었다.






4. 라오스 므앙응오이 Muang Ngoi (11/28, 29)



루앙프라방에서 4시간을 달려
농키아우 숙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배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므앙응오이에 도착했다. 
 
차가 없는 골목길의 아름다움
상냥한 사람들과 발랄한 어린이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멋진 풍경


강변 숙소의 아름다운 석양

맛난 음식과 백주에 취한 흥겨운 시간

별을 찍는다고 흔들흔들


이 아름다운 므앙응오이의 밤을

공감한 관광객과 기념샷도 찍었다.

오지마을의 멋스럼이여~


이어진 술좌석에서 삶의 애환을 듣는다.

술을 너무 마셔 아픈 속을 메만지며....

이 아픔으로 밤새도록 고생했다.






버스정류장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 농키아우로 향한다.







농키아우 가는 길






농키아우 풍경






농키아우에서 보트를 타고 므앙응오이로 향한다.







므앙응오이 도착





므앙응오이 중앙통






PHANOY 전망대 티켓을 끊고 입산을 기록했다.






험한 바위길과 넝쿨길이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므앙응오이 전경






하산길에 만난 바나나 마른 잎에서 달팽이를 채취하는 원주민들





므앙응오이 사원






천진난만한 아이들





술에 취한 아름다운 밤






술취한 자세로 별을 찍는데 흔들흔들



 


므앙응오이의 아름다움을 공감한 관광객

셀카봉까지 고장나 숙소에 가서 DSLR을 가져왔는데

너무 어두워 사진이 흔들렸고, 할수 없이 핸폰 손각대를 빌렸다.







므앙응오이의 아침






므앙응오이 중앙통에 부페가 차려졌다.







짐을 가지고  배를 타러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전세낸 배를 타고 더 오지마을로 향했다.





5. 라오스 솝잠 Sop Jam (11/29)


므앙응오이에서 배를 타고
더 오지인 솝잠마을로 갔다.

구굴 지도에도 표시가 없다.

차도 없고 들어가는 길도 없어

오직 배에 의존한다.


베트남을 지원했던 몽족이 피신해 살고있단다. 


돼지도 놓아 먹이고

수제 직물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직물 짜는 모습을 보고, 스카프도 샀다.


초등학교 교정과 교실을 둘러보았다.

123학년, 456학년 두반이다. 

오지 마을의 학생들의 맑은 모습을 본다.











솝잠으로 가는 보트에서 환호한 풍경







속잠마을로 올라간다.







풀어 놓은 돼지






오지 중의 오지 솝잠마을 풍경






















솝잠마을의 면직물 가게들









솝잠 초등학교







초등학교 고학년 교실







미끄럼틀






이 작은 학교도 캐나다 원조로 지어졌다.







솝잠마을 집안의 모습







솝잠마을 풍경







파래를 다듬는 몽족







전세낸 배를 타고 농키아우로 가려고 선착장으로 가고있다.




 

6. 라오스 농키아우 Nong Khiaw (11/29, 30)


배를 타고 농키아우에 와서

강물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낭논산 2곳의 전망대에 올랐다.

칼같은 바위사이의 등산로가 꽤나 위험했다.


하산길에 반갑게 만난 입술망초

땀에 젖은 몸에 힘을 실어준다.

3시간의 모처럼의 산행이었다.


이튿날 아침의 농키아우의 아름다운 풍경.

전통적인 경건한 탁발은 감동이었다.

라오스 기념일 축제에서 소수민족들의 아름다운 의상을 본 것은 행운이었다.





농키아우 선상식당






낭논산 매표소





제2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





제2전망대 모습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제2전망대







제1전망대 기념샷





입술망초





농키아우의 아침 풍경











탁발

















라오스 기념일 축제장






7. 라오스 루앙남타 (11/30, 12/01) 


농키아우를 출발해

뭉게구름 아래서 6시간을 이동하여

생태관광의 메카라는 루앙남타로 갔다.


그러나 우리는 밀림생태관광 목적이 아니라

중국으로 넘어가는 길목의 도시일 뿐이다.

아쉬움에 거리를 걷고

SAMAKHY SAY 사원도 올라가 루앙남타를 조망하였다.


이튿날은 라오스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들어갔다.

라오스 국경 마을 보탱은 중국자본의 공사판이었다.

중국으로 넘어가니 딴 세상 같았다.





농경지의 물소들








뭉게구름에 멋진 날의 드라이브 도중

산상 마을의 한 식당에 들렸다.







맛난 점심을 먹었다.







루앙남타의 숙소 도착







루앙남타 거리 산책







사원에서 본 루앙남타 전경






WAT SAMAKHY SAY







작업하는 승려들







부유한 모습의 루앙남타







목장이 된 공설운동장





 

시장통 야외 테이블에서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먹는데

고양이가 음식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중국으로 넘어가는 라오스의 국도







어느 시장 마당의 모습







라오스 면세점









라오스 국경도시 보탱은 중국 자본에 의한 공사 현장의 흙먼지가 하늘을 덮고 있다.







라오스 출입국관리소







출입국관리소 내부







라오스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고 뒤돌아보았다.







중국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여 모한에 오니 딴세상 같았다.

그런데 트렁크를 실은 차가 오지 않는다.

차량의 트렁크는 개인이 가져가서 세관 검사대를 통과해야 한단다. ㅠㅠ

그런데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한 우리는 다시 넘어갈 수 없으므로

마부님 혼자 킹킹......





라오스 여행의 아쉬운 점

므앙응오이 동굴탐험 1일

루앙남타의 밀림트레킹 2일이 추가되었다면

환상의 라오스 여행이었을텐데~


중국 윈남여행 편은 다음 포슽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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