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여행기

[2018.11.22~12.08] 라오스 & 윈난투어 (3) 중국 - 푸저헤이(普者黑), 미르(弥勒)온천, 석림(石林), 쿤밍폭포공원

풀잎피리 2018. 12.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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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 윈난 투어 15박17일이

중반을 넘어서니 너무 빨리 지나갔다.

마치 중년을 넘어선 인생처럼~


한 포슽으로 끝내려는 윈난 투어를

두개의 포슽으로도 벅찬 느낌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말이 많아지는 것처럼~


그것은 어쩌면 아쉬움이며

다시 갈 기회가 희박한 애뜻한 마음일 것이다.

그 마음의 단상을 늘어놓는다.


푸저헤이의 아름다움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풍경을

석림을 이리 저리  찾아도 그 돌기둥을 못본 아쉬움을

인공으로 만든 미르호수와 쿤밍폭포에서 느낀 엄청남을~



 


녹색 부분이 이번 포슽 내용입니다.





11. 중국 윈난성 푸저헤이 (12/05,06) 



젠쉐이에서 290km를 달려
윈난의 작은 계림으로 불리는 푸저헤이(普者黑)에 도착했다.

푸저헤이(普者黑)는 이족(彛族)의 말로 '새우와 물고기가 넘쳐나는 호수'라는 의미이다.  
 
칭롱산(青龙山)에 올라 푸제헤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했다.

두군데 전망대에서 푸저헤이 동서남북을 본다.
하롱베이를 연상할 만치 아름다운 봉우리들이다. 
 
호수에는 연꽃의 고개숙인 꽃대가 수없이 많았고

연근을 채취하는 원주민들이 보였다. 

저녁은 연근요리가 2가지나 나왔다.
 
이족들이 많이 사는 선인동촌(仙人洞村)에

숙소를 정하고 마을을 산책했다. 
전통마을도 관광바람이 불어 대부분 숙박업소와 식당으로 바뀌고 있다.


푸저헤이의 아름다움을 보는 아침 산책시간은 꿀타임이다.
뭉게구름과 반영의 멋이 그만이다.

거기다가 우렁이 잡은 여인의 모습까지... 
 
그 아름다움을 뒤로하는 마음
스치는 차창밖의 풍경도 소중하다.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마음.... 






젠쉐이를 떠난다.






고속도로 휴게소 부페 (35원)






산의 굴곡들이 기대를 키운다.






화단의 꽃이 참 예쁘다.






옥수수대를 쌓아놓았다.






푸저헤이 도착 (14:18)






달리는 차창 밖도 멋진 풍경







연근을 채취하는 사람들







푸저헤이 안내도

칭롱산에 올라 전망을 보고, 선인동촌에서 숙박했다.






칭롱산 입구
























칭롱산 2군데 전망대에서 본 풍경

아름다운 풍경에 넋이 나가는 기분이었다.







칭롱산에 참 잘 올라갔다 왔다~






숙소 도착










거리 산책














이족의 화려한 복장






연근 요리







이튿날 아침, 숙소 주인이 물청소를 하고 있다.










쌀국수 준비












명은 각자 취향대로 선택하였다.

쌀국수가 점점 맛나진다.






엄청난 원목 탁자







숙소 방안의 빗장






푸저헤이 거리











연꽃대







풍경에 감탄

아름답다~ 푸저헤이







우렁이 채취하는 여인






연꽃대가 보이는 마을풍경






엇! 저 행렬은?


























무슨 축제가 있는 것 같다.

민족의상들이 돋보인다.






덕분에 멋진 풍경을 본다.






아름다운 푸저헤이

안녕~




12. 중국 윈난성 미르 (12/06,07) 


온천의 도시 미르(弥勒)
거대한 인공호수를 한바퀴 돌며
자연과 친화된 스케일에 놀란다. 
 
중국은 도시를 건설할 때
호수를 제일 먼저 조성한다고 한다.
우리와 다른 모습이다. 
 
발마사지로 몸을 푼 후
노천탕에 몸을 담궜다.
일반탕, 인삼탕, 우유탕...





고속도로 휴게소

휴지통은 적은데 화장실은 크다.

불필요한 듯한 건물앞 가림대도....





차창밖 풍경





고속도로 휴게소 부페









차창밖으로 수없이 많이 보았던 노랑꽃

멀리서 보면 봄날의 개나리 같은 야생화

고속도로 휴게소 뒷뜰에서 가까이 보았다.






꽃이 화려한 나무도....







미르 도착




호텔 도착






인공호수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빨래하는 여인






미르인공호수














































인공호수 한바퀴 산책하는데 1시간 20분이 걸렸다.





숙소 로비
















미르 온천








발 맛사지 후 노천탕에 몸을 담꿨다.

일반탕 ⇒ 인삼탕 ⇒ 우유탕 (우유 + 장미꽃잎) 순서로








저녁식사

마지막 밤이 아쉬웠을까?

마음이 흔들렸다.




13. 중국 윈난성 석림, 쿤밍 (12/07) 



15박17일의 라오스 & 윈난 여행

16일 동안 계속해서 맑은 날씨였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모처럼 짙게 흐렸다.


미르에서 출발해 석림에 닿았다..

카르스트 지형의 석림(石林)
뾰족뾰족 솟은 돌숲을 산책했다. 
 
바다가 융기되어 해저의 석회암들이
뭍으로 드러난 후 풍화와 침식으로
지금의 모양을 갖추었다고 한다. 
 
2시간의 흥분과 설렘
돌틈에 숨은 경이의 비경
장엄한 풍경에 빠졌다. 
 
쿤밍(昆明)의 차(茶)시장에서
장미꽃봉오리차를 산 후
인공으로 된 쿤밍폭포공원 돌아보았다. 
 
폭포 밑을 통과할 땐 옷이 젖었고
굉음의 폭포소리를 실감했다.
중국다운 거대함에 놀랐다.





저 우측의 돌기둥을 꼭봐야지~

그러나 초행길의 2시간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마주친 이족 가이드에게도 물어봐도 모른다는 표정 ㅠㅠ






석림 입장






































































2시간의 석림 산책

아쉬움이 참 많다.





쿤밍도착 (15:17)





전통 차시장





장미꽃차 1kg 구입





한자를 마부님 앱으로 풀이해 봤다.






쿤밍에서 제일 큰 병원





쿤밍폭포공원 (16:43)




























정말 엄청난 인공폭포이다.






동영상





인공폭포 위 인공호수





저 멀리 폭포가 보인다.



















말은 좋다.

외국인의 블로그, 카페, 트윗, 페이스북도 막아놓으면서...






















쿤밍폭포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여행의 마지막 만찬 (18:30)





차도 가로수도






쿤밍거리






신기한 과일

이름을 알고보니 불수감(佛手柑, Buddha's hand)

정말 부처님 손처럼 생겼다.






땅콩 찌는 모습






태권도장






쿤밍공항 지하주차장






대합실의 승려들






항공권에도 출입국관리소 도장을 찍었다.





동탄행 공항버스에서 본 여명 (2018-12-08 07:31)





기다리고, 고민하고, 기대했던

라오스 & 윈난투어 15박17일

아내와 함께한 가장 긴 여정이었다.

방비엥의 불루라군에서 다이빙
웬양 다랑이논 일몰 감상
2가지 목표를 이룬 뿌듯한 여행~ 
 
해외여행 중 처음으로 몸살, 설사로 고생했고

중국 국경을 넘어올 때는 차에서 트렁크를 내리지않아 쇼도 했다.

아기자기한 사연을 만든 자동차 드라이브


포슽 하며 느끼는 우릴 수록 진한 꽃차같은 시간들이여~

그 여운으로

다음 목표는 동티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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