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다녀 오겠습니다.

 
5년 만에 여행을 떠납니다.
몽골의 초원, 사막, 호수를 둘러보고
꽃을 찾고, 은하수를 촬영할 계획입니다.
 
 
 

여행 기간 16박17일 (6.26~7.12)

 
 

여행준비 1 / 삼각대 수리 (2024-06-21)

제주 산양곶자왈의 돌틈에서 쪽잔고사리를 찍다가 삼각대 바킹이 빠졌는데
그 바람에 삼각대 4단이 3단으로 밀려들어가서 빠지지를 않았다.
그래서 몇 년을 불편함 속에서 3단으로 버텼다.
 
몽고 여행을 앞두고
서울 명동의 맨프로토 AS서비스 센터(서울 중구 수표로 22-12 세기빌딩 3층)에 가서
삼각대 수리를 마치니 앓던 이가 빠지듯 시원하다.
 
몽고여행에서 은하수를 촬영하려면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타이머 릴리즈, 디카 보조 배터리를 구입했다.
그리고 디카배터리와 핸드폰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했다.
 
 

여행준비 2 / 체력 관리 (2024-06-23)

 
이번 몽고 여행은 아내와 함께한다.
제주의 피로를 풀 겸 여행 5일 전 수원에 왔다.
그런데 아내는 보름 전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과로로 몸살이다.
 
그래서 대전현충원에 갈 계획을 취소하고
여유 시간으로 강원도의 가리왕산을 갔다.
모처럼의 육지 탐사의 어려움을 실감한다.
 
수원에서 6시 출발하여 복정역에서 07시 30분에 미팅하고
가리왕산의 장구목입구에 도착하니 10시였다.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야생화, 양치식물, 이끼 탐사를 시작했다.
 
제주살이 전에 육지에서 보았던 꽃들의 이름이 가물가물 떠오르지 않는다.
긴 제주살이로 인하였다는 핑계가 무색할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졌다. 
체력관리, 두뇌관리 만만치 않은 시니어의 시간이다.
 

참좁쌀풀

 
 

우드풀

 
 
 

초롱꽃

 
 

참새발고사리

 
 

털가시잎이끼

 

나무이끼

 

구실바위취

 
오고 가는 왕복 길에서 보낸 시간은 9시간인데
식물 탐사 시간은 그 보다 짧은 7시간이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자연의 맛을 보니 힐링의 하루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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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중 블로그를 쉽니다.
7월 중순, 몽고 여행기로 블로그에서 뵙겠습니다.
방문객 님들의 건강한 시간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