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 655

[2018-07-31] 설악산 꽃산행 - 가는다리장구채, 봉래꼬리풀, 솔체꽃, 솔나리, 산오이풀, 바람꽃

7월의 마지막날 21시간을 투자하여 만든 설악산 꽃산행 새벽 3시30분에 동탄을 출발하여 24:30분에 동탄에 도착한 강행군이었다. 새벽 3시간의 달려가는 설렘 장수대에서 대승령까지 2시간의 힘든 시간 대승령에서 1408봉까지 이 암봉 저 암봉을 오르며 눌루랄라 꽃에 빠진 즐거움 뜨겁게 달궈진 바위에서 들꽃들이 목말라하고 있다. 그러나 물병 2개도 모자란 꽃객의 물을 나눠줄 수 없다. 대신 더운 열기를 얼굴로 껴안으면서 이름을 불러주고 예쁘게 촬영하는 마음을 가지며 꽃들을 위로했다. 고산의 야생화에 흠뻑 빠진 후 시계를 보니 16:30분 장수대로 다시 되돌아가는 시간도 부족하다. 물도 떨어지고, 새벽부터 걸친 무리 탓일까? 발다닥에 쥐가 나며 걸음을 붙잡는다. 작년 여름의 안산 꽃산행이 떠오른다. 하루에..

청닭의난초 - 남한산성의 청닭의난초 뇌리에 각인되었다.

석개재의 기대는 솔나리의 멋진 풍경을 그렸다. 그러나 솔나리는 이미 져가고 있고, 풍경은 받쳐주지 못한다. 대신 청닭의난초가 있단다. 딱 한 그루의 청닭의난초가 수풀속에서 웃고 있다. 그 모습을 보자 6년전의 난한산성으로 달려간다. 뭉게구름의 풍경버전으로 찍은 멋진 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