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꽃 - 찌든 마음 깨끗하게 정화되길 양지꽃 가족인데 피나는데 바르면 딱지가 잘 진다하여 딱지꽃으로 불린다. 마음의 상흔도 딱지가 앉아 치유되길 바라면서 땅에 머리를 박고 한낮의 열기를 받아들였다. 굵은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모여나고 60㎝ 가량 자란다. 뿌리에서 바로 나오는 잎은 땅 위에 퍼져 자라며 줄기에..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8.15
큰제비고깔 - 꽃도 하늘도, 그래도.... 큰제비고깔을 보러 남한산성에 올랐다. 7월 한달간의 쉼없는 격무에 시달린 체력의 점검도 겸해서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니 매미소리, 쓰르라미 소리에 귀가 즐겁고 시원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함을 알려준다. 남한산성 동쪽의 큰제비고깔은 싱싱한 꽃송이를 보여주는데 서쪽의 큰제비고..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8.13
으름난초 - 꿈같은 현실의 몽롱함이여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 그러나 약속은 빗나가고 즉석 결정으로 달려갔다. 아~ 으름난초여! 이렇게 내앞에 나타날 줄이야 꿈같은 현실의 몽롱함이여.... 멸종위기식물2급 해걸이를 한다는 너는 다음엔 또 어디에 나타날거니? 그 전에 으름같은 빨간 열매 꼭 보여주렴~ see you later.... . (사..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8.09
호자덩굴 - 순백의 귀염둥이 어두운 숲속의 귀염둥이 작디 작은 꽃잎에 털이 보송보송 뷰퍼이더 안에서 더욱 멋진 모습 숲속의 보물 찾듯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가운데 절정이 지나 이삭줍듯 먼저 찾은 꽃객의 도움으로... 빨간 열매는 몇번 보았는데 정작 꽃은 이제야 본다. 전철, 시내버스, 시외버스, 시내버스, 시..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7.01
꼬리말발도리 - 꼬리조팝같은 흰색 또다른 목표, 꼬리말발도리 능선에서 꽃봉오리를 보았는데 하산길에서 주걱댕강나무를 본 후 활짝 핀 꼬리말발도리까지 보았다. 앗싸~ 120%의 산행 휘날레이다. 4-5월에 피는 꽃은 햇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린다. 경상도 및 함경도(원산)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멸종위기종이..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24
주걱댕강나무 - 이게 꿈이냐? 생시냐? 가슴이 철썩 흔들린다.아~ 드디어 보았다.이름하여 주걱댕강나무 산행 전 목표를 세우고산행 내내 두리번거렸다.꼬리말발도리가 아직 꽃봉오리니아직 꽃이 피지 않았으리스스로 위안을 주었었다. 그런데 하산길에서 홀연히가방을 벗어놓고 마주 본다.꽃 속의 망태버섯 무늬를.... 이렇게 멋진 모습을 오직이 산에서만 볼 수 있다.첫 산행에 이렇게 꽃을 보다니멧돼지새끼를 본 것이 돼지꿈이었던가? 가슴의 흥분을 가라앉힌다.바람에 살랑이는 주걱댕강나무여기서도 저기서도 오후의 햇빛 속에서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동영상까지 찍으면서... (2014-05-06) ..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22
할미꽃 - 저렇게도 사는구나, 이렇게도 살게 되는구나 양산 천성한 하늘에 할미꽃이 피었다. 아니 할미꽃이 머리를 풀어헤쳤다. 그래도 좋다. 푸른 하늘이 있기에... 사는게 별거드냐? 내 삶이 최고라 생각하고 그냥 산다. 그냥~~~~~ (사진 : 2014-05-06 천성산) [할미꽃] 저렇게도 살고 있구나! 이렇게도 살게되는구나! 삶이란 시름에서 나온 말 어제..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15
비목나무 꽃 - 우연히 발견한 횡재 [비목나무] 엇? 저것은? 비목의 꽃이 아닌가? 첫눈에 알아보았다. 처음 보는 비목나무의 꽃을.... 연황색의 꽃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기를 바람에 뿌려 나무 아래를 지나는 꽃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걸까? 비목나무는 녹나무과의 자웅이수이다. 봄에는 연황색 꽃의 향기가 일품이고 가을에..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6.07
금괭이눈 - 계곡의 노랑 점박이 청태산 계곡의 아름다움은 괭이눈 무리도 한몫 한다. 열매가 고양이의 동그란 눈을 닮아 괭이눈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그 중 ​꽃 주변의 잎도 노랗게 물드는 금괭이눈이 단연 돋보인다. 이것은 꽃이 너무 작아 곤충들이 볼 수 없을까봐 일부러 잎을 노랗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4.27
모데미풀 - 모뎀으로 연결된 그리움 예년보다 빨리 온 봄 생태계가 난리다. 작년보다 열흘 빨리 청태산으로 달리는 길 모데미풀은 싱싱할까? 모뎀으로 연결된 그리움 모데미풀의 귀여운 모습 설레이는 마음이 조급하다. 6개월만의 꽃탐사 이번에도 못갈까봐 마음도 졸였었지... 청태산의 선선한 기운 모데미풀은 상해 있었.. ♪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