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397

[제주야생화 226] 멕시코돌나물 - 노랑 별밭을 만든 귀화 식물

중산간도로가 지나는 마을의 큰 나무 곁이 노랗다. 별처럼 생긴 5개의 화피가 수없이 펴져 노랑 별밭을 만들었다. 멕시코 밤하늘의 별들이 날아왔을까? 멕시코돌나물은 2001년 국내에 소개된 멕시코 원산의 돌나물이다. 멕시코돌나물의 꽃은 제주도에서 흔히 보이는 말똥비름의 꽃을 닮았다. 꽃대가 올라와 낙지다리처럼 갈라져 다닥다닥 노랑 꽃을 피운다. 멕시코돌나물 학명 Sedum mexicanum Britton 분류 돌나물과(Crassulaceae) 돌나물속(Sedum) 제주도, 안면도, 남해안, 인천 등지에서 발견된다.

[제주야생화 225] 말똥비름 - 잎겨드랑이에 달린 살눈(珠芽)이 말똥 같다.

말똥비름은 돌나물과의 두해살이풀로 돌나물과 많이 비교된다.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돌나물과 달리 말똥비름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제주에는 말똥비름이 흔하고 돌나물 꽃과 비슷한 노랑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있다. 말똥비름은 잎겨드랑이에 살눈(珠芽)이 달려있는데 말똥과 닮아 말똥비름이란 이름이 붙었다. 말똥비름은 열매를 맺지 않고 살눈으로 번식한다. 쑥쑥 자라고 있다. 말똥비름 살눈(珠芽) 말똥비름의 잎은 주걱형이고 잎겨드랑이에 2쌍의 잎이 달린 살눈이 붙어 있다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맺지 않고 살눈으로 번식한다. 말똥비름 꽃 원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꽃가루가 없어 번식하지 못한다. 두해살이풀로 연약하면서 식물체 전체가 다육질이다. 밑에서 옆으로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지만..

[제주야생화 모둠 5] 난초 3종 - 나리난초, 옥잠난초, 금새우난초

봄에서 성큼 여름이 다가오니 난초의 계절이 온 듯하다. 나리난초, 옥잠난초가 아름다운 꽃을 피웠고 금새우란도 그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다. 숲이 주는 행복과 힐링이 코로나세상에 위안을 준다. 삼나무 숲에서 자라는 나리난초와 옥잠난초 빛이 들어오는 순간의 감탄~ 나리난초 옥잠난초 금새우란

[제주야생화 224] 한라새둥지란 - 뿌리가 새의 둥지를 닮은 희귀 난초

한라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새둥지란을 닮았다. 뿌리는 위를 향해 많이 모여 나는데 새의 둥지 모양이란다. 썩은 생물에서 양분을 취하는 부생란이다. 축축한 음지의 흙에서 올라오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드물게 볼 수 있는 희귀난초이며 국생종에는 아직 미등록되었다. 한라새둥지란 학명 Neottia hypocastanoptica 분류 난초과(Orchidaceae) 홍산무엽란속(Neottia) 남부지방의 활엽수림 아래에서 자란다.

[제주야생화 223] 가락지나물 - 노랑색 군락으로 봄을 알린다.

양지꽃을 닮은 가락지나물 잎이 손바닥 모양이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줄기에서 뿌리를 내어 군락으로 자란다.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아름다움 봄의 환희로 여름이 가까워도 절정이다. 그 군락의 모습에 취한 풍경들 가락지나물 꽃 가락지나물 잎 가락지나물 덩굴에 난 뿌리 가락지나물 자생 모습 가락지나물 군락의 아름다움 가락지나물 학명 Potentilla anemonefolia Lehm. 분류 장미과(Rosaceae) 양지꽃속(Potentilla)

[제주야생화 222] 가는네잎갈퀴 - 순백색의 꼬마 귀염둥이

습지의 사는 가는네잎갈퀴 작은 꽃들이 눈송이를 이뤘다. 접사해보니 순백의 꼬마 귀염둥이다. 가는네잎갈퀴 꽃 꽃잎은 3∼4개로 갈라지나 대부분 3갈래이며, 간혹 2갈래도 있다. 가는네잎갈퀴 잎 잎은 4장이 돌려나는데 그 중에서 2개는 턱잎이다. 가는네잎갈퀴 열매 둥글고 털이 없으며 2개씩 합쳐져 있다. 가는네잎갈퀴 학명 Galium trifidum L. 분류 꼭두서니과(Rubiaceae) 갈퀴덩굴속(Galium) 여러해살이 풀로 산과 들의 습지에서 자란다. 3개씩의 수술과 화관열편이 있는 것이 본종의 특색이다.

[제주야생화 221] 후추등 - 꽃과 열매가 특이한 후추과의 상록덩굴식물

꽃과 열매가 특이한 후추등의 아름다움 절벽이나 나무줄기에 덩굴을 뻗고 산다.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후추등은 서남아시아 자생 후추나무와 비슷한 덩굴이라는 뜻이며 열매는 후추와 흡사한 매운맛과 향이 난다. 바람등칡이라고도 한다. 암꽃 후추등은 암수딴그루이다. 암꽃 접사 수꽃 수꽃이 더 길다. 수꽃 접사 수꽃 암꽃 비교 수꽃 암꽃 비교 접사 후추등 줄기 후추등 잎 후추등 열매 후추등 학명 Piper kadsura (Choisy) Ohwi 분류 후추과(Piperaceae) 후추속(Piper) 상록 활엽 덩굴식물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 분포한다. 국내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의 해안가에서 자란다.

[제주야생화 220] 말오줌때 - 가을의 정열적인 열매는 봄의 작은 미색의 꽃에서

수년전 안면도 꽃탐사 때 처음 본 빨간 열매가 말오줌때였다.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무였다. 제주에 와서 흔하고 흔한 말오줌때의 빨간열매 제주살이 초창기에 열매를 찍어놓고 봄에 청수곶자왈에서 말오줌때 푯말을 보고 꽃을 찍었다. 가을에 포슽하려고 검..

[제주야생화 219] 좀개자리 - 작디작은 꽃에서 도깨비방망이 같은 열매가 달린다.

작디작은 꽃 도깨비방망이 같은 무시무시한 열매 좀개자리가 송악산 해안 풀밭에 둥지를 틀었다. 개자리에 비해 작은데 털이 많다. 열매는 나선상으로 말리고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있다. 줄기는 많은 가지를 치며 아래 부분이 옆으로 눕는다. 좀개자리 사는 모습 바닥에서 줄기를 사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