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살이 80

[제주여행] 광치기해변 빛내림 - 이끼 바위에 반한 새벽의 흔적들

광치기해변 일출을 보자는 약속으로 달린다. 구름이 잔뜩 낀 새벽이라 별로 기대는 안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상 어떤 멋이 있을까? 광치기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다. 하지만 하늘은 야속하기만 하다. 일출시간이 훨신 시나서야 구름 속에서 방긋 웃는다. 그 순간 빛..

[제주탐사] 창고천 맛보기 - 자금우, 백량금, 수정목, 말오줌때, 간세인형

하늘의 먹구름이 춤을 추고 강풍이 불어 제주도도 엄청 추운 날 제주올레안내센터에서 올레가이드북과 간세인형을 샀다. 시간이 애매하여 안덕면의 창고천 일부를 탐사했다. 바람이 심하여 몸이 떨렸고 손이 무척 시렸다. 그 강풍 속에서 만난 풍성한 야생의 세계 자금우와 백량금이 한..

[제주생활] 봄 같은 제주 - 강정마을, 올레7코스, 법환마을, 들국화, 광대나물, 수선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데 올레길을 우회하며 좀 걷자. 감국과 산국의 향기를 맡으며 지난 봄의 제주탐사도 떠올린다. 서건도, 범섬, 문섬, 섭섬 배경 꽃들도 담으며 유유자적의 시간 잔뜩 흐린 날씨에도 땀이 난다. 해녀학교는 문이 닫혀있고 허탈한 발걸음에 수선화가 웃는다. 앗! 제주..

[제주여행] 1100고지 습지 - 구름이 멋진 날, 팥배나무, 좀꽝꽝나무, 곰솔, 윤노리나무, 줄사철나무

딸이 제주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날도 잔뜩 흐렸다. 늦게 일어나 스벅에 가서 커피 한 잔 했다. 아점을 간단히 먹고 제주공항으로 향한다. 한라산에 뭉게구름이 멋지게 일어나고 있다. 딸은 공항에 내리면서 날이 좋으니 해변에 들렸다 가란다. 나는 1100고지 쪽으로 차를 몰았다. 드..

[제주여행] 금능해변 - 비양도, 한라산샌드위치, 커피라떼, 바위이끼

딸과 함께하는 제주여행 3일차 많은 시간을 한림공원에서 보낸 후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금능해변을 찾아 커피 한잔 했다. 서귀포 집에 돌아와 주차를 한 후 돼지고지집에 찾아가덨니 다른팀에서 전세냈다. 할 수 없이 집앞의 돼지고기집으로 갔다. 오겹살을 한라산 소주와 함께 맛나게 ..

[제주여행] 한림공원 국화축제 - 구골목서, 말오줌때, 납매열매, 실거리나무,

딸과 함께 제주투어 3일차 날씨가 계속 좋지는 않다. 늦게 일어나 늦으막에 한림공원에 갔다. 한림공원에서 국화 축제를 보았다. 나오는 길에 다 나온 줄 알고 쇼핑도 했는데 아니었다. 아열대식물원에 들려 나오지도 못하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다른 일정도 있는데 한림공원에서 다 소..

[제주여행] 함덕해변, 서우봉산책로 - 추억의 칼국수맛, 노랑코스모스

3년전 가족여행을 왔을 때 함덕해변을 거닐었고 서우봉 둘레길에서 유채꽃에 환호했었다. 딸과 함께 제주여행 3년전 맛있게 먹었던 버드나무집 칼국수를 먹자고 한다. 여행코스를 조천으로 잡고 버드나무집에서 기다린 끝에 해물칼국수를 맛본 후 함덕해변을 걸었다. 서우봉 중턱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