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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기오름을 갔다오는 길
하늘의 구름이 심상찮다.
집에 거의 다와서 기어코 방향을 틀었다.
시간상 법환포구로 달리는데
순간적으로 하늘 전체가 붉어졌다.
마음이 급해진다.
법환포구에 닿으니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감상한다.
그러나 포구 방파제가 앞을 막는다.ㅠㅠ
안타깝지만 자리를 이동할 시간이 없다.
떨어지는 해를 보며 아름다움에 몰입하는 시간
설렘과 흥분이 온 몸을 감싼다.
한라산 일출도 못봤는데
3일에 멋진 일몰을 보여준다.
내가 자리만 잘 잡았어도 오여사를 볼 수 있었을텐데...
(2019-01-03)
산행이 끝났을 때의 하늘
군산과 산방산
고근산이 보이는데 하늘이 붉은 기운이 짙어진다.
해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포환포구 도착
정말 아름다운 일몰이다.
옥탑방에서 올림픽경기장과 산방산을 보았다.
활홀한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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